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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818139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6-01-12
책 소개
목차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2반(2권)-작은 새, 너른 날갯짓
강수정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를 꿈꾸며
강우영 내 곁에 있어야 할 넌 지금 어디에
길채원 우리들의 메텔
김민지 아프로디테 민지
김소정 아름다운 것이 없다면 세상은 끔찍한 곳이겠지
김수정 세상에서 만난 모든 것을 사랑했네
김주희 망고 한 조각
김지윤 추억의 창고, 노란 앨범
남수빈 마음은 이미 사학자
남지현 지현이의 기도
박정은 괜찮아요? 괜찮아요!
박혜선 엄마, 가끔 하늘을 봐 주세요
송지나 쪽지 편지
양온유 갑판에서 다시 선실로 뛰어든 반장
오유정 오! 유정 빵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윤민지 빛과 소금처럼
윤 솔 내 눈 속에 이쁨
이혜경 초록, 오렌지, 분홍, 빨강
전하영 작은 새, 너른 날갯짓
정지아 정지아 족장님의 아름다운 생애
조서우 춤추는 손
한세영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허유림 시간 여행, 유림이의 역사 속으로
책속에서
지나한테 ‘전생에 너랑 나랑은 엄마 딸이 아니라 연인 관계였던 것 같아’라고도 말했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엄마 팔짱 끼고, 엄마 부둥켜안고 뽀뽀하고. 지나가 엄마한테 애정 표현을 많이 했지. 오빠나 아빠도 엄마 옆에 못 오게 하고 종종 ‘엄마는 내 거야’라고 말했지. 엄마한테 ‘엄마는, 내가 최고지?’ 이러면서 사랑을 확인 받고 싶어 했어.
「지나도 엄마 거. 엄마도 지나 거.
지나를 보고 있으면, 보고 있는데도, 옆에 앉아 보고 있는데도 좋아서, 같이 있는 게,
옆에 있는 게, 보고 있는 게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좋아.
지나 엄마 딸. 사랑해.」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2반(2권) 《작은 새, 너른 날갯짓》 송지나 <쪽지편지> 중에서
그 사람은 무대 한쪽 끝에 서 있었고, 커다란 화면에 그 사람 손이 강조되어 비춰졌다. 그 사람은 가수가 부르는 노래를 다양한 손짓으로 바꾸어 표현했다. 그 사람 직업이 수화통역사였다. 수화통역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지만 듣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손짓으로 통역해주는 사람이었다.
서우는 눈을 반짝 떴다. 오랫동안 서우가 꿈꿔 왔던 세상이 저 손짓에 함께 있는 것 같았다.
-416단원고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2학년 2반(2권) 《작은 새, 너른 날갯짓》 조서우 <춤추는 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