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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티

베러티

콜린 후버 (지은이), 민지현 (옮긴이)
미래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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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러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85851204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2-06-20

책 소개

오랜 어머니의 병간호로 재정 위기에 처한 무명 작가 로웬 애슐레이에게 어느 날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전해진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베러티 크로퍼드의 미처 끝내지 못한 소설 시리즈 마지막 3권을 대신 집필해달라는 것이었다.

저자소개

콜린 후버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0년 이후, 미국 내의 NO.1 베스트셀러 작가. 2012년 1월 아마존에서 자비출판으로 낸 책 『내가 너의 시를 노래할게(Slammed)』가 크게 히트 치며, 자비출판으로는 드물게 그해 아마존 ‘이달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출간하는 책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미국과 유럽을 사로잡은 마약 작가”라 불리며 독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남녀 간의 로맨스를 절묘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해, “사탕처럼 달콤해서 계속 음미하고 싶은 문장”, “이해할 수 없는 설정도 이해하게 만드는 필력”, “설레게 했다가 가슴 아프게 했다가,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2022년 상반기, ‘2022 아마존 베스트셀러 누적 지수 상위 TOP5’ 중에 『베러티(VERITY)』를 포함해 『리마인더스 오브 힘(Reminders of him)』,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 까지 무려 3권을 동시에 올렸다. 2022년까지 후버는 약 2천만 권의 책을 판매했고 2023년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텍사스에서 남편, 세 아들과 살고 있으며, 비영리 도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점 ‘북웜박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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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애니 짐머만의 『런던의 마음 치유 상담소』, 콜린 후버의 『베러티』, 크리스토퍼 엣지의 『앨비의 또 다른 세계를 찾아서』, 제임스 맥브라이드의 『어메이징 브루클린』, 버지니아 울프의 단편 소설을 엮은 『블루&그린』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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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가 내가 살던 버지니아였다면 상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되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가던 길을 멈추었을 것이고,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단 몇 분 만에 기자들과 카메라가 도착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곳 맨해튼에서는 행인이 차에 치이는 정도는 너무 흔한 사고여서 그저 불편한 돌발 상황일 뿐 그 이상의 무엇도 아니었다. 누군가는 길이 막혀서 불편하고, 누군가는 옷을 버려서 난감할 뿐, 너무 자주 있는 일이어서 뉴스거리도 못 되었다.
이곳 사람들의 무관심이 거슬리기는 하지만, 바로 그 점에 매료되어 나는 10년 전 이 도시로 왔다. 나 같은 사람은 인구가 밀집된 도시가 어울린다. 이 정도 규모의 도시는 내가 어떤 삶을 살든 상관하지 않는다. 나보다 더 기구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으니까.
이곳에서 나는 투명 인간이다. 미미한 존재다. 나 같은 사람에게 관심을 갖기에 맨해튼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나는 이 도시가 좋다.


무서워했다는 말은 좀 심한 표현일 수 있겠지만, 어머니는 분명 어린 내가 정상적인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학교에 다니는 것 외에는 되도록 내가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했다. 종종 몽유병 증세를 보이던 내가 어떤 일을 저지를지 몰라 늘 불안해했기 때문이다. 어머니의 그러한 피해망상적 태도는 내 안에 깊이 각인되어서 어른이 될 때까지 따라다녔고, 결국 나는 혼자 지내는 데 아주 익숙한 사람이 되었다. 아주 소수의 친구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몇 주가 지나서야 처음으로 집을 나서게 된 것이다.
몇 주 만에 처음 하는 외출은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센트럴파크나 서점 같은 곳.
이렇게 출판사 로비에서 신분증 검사를 받고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 있게 되리라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자서전을 쓰는데 가장 꺼려지는 점은 문장 하나를 쓸 때마다 각색하고 싶은 유혹이 따라붙는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영혼과 작품 사이에 켜켜이 들어서 있는 보호막을 철저하게 걷어낼 생각이 아니라면 자기 이야기를 쓰겠다는 생각 따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한 마디 한 마디가 심중에 담겨 있는 것이어야 하며, 뼈와 살을 뚫고 자유롭게 솟아나야 한다. 흉측하지만 정직하게, 피를 토하듯, 두려움이 일어도 온전히 드러내야 한다. 작자에 대한 독자의 호감을 끌어내려는 자서전은 자서전이 아니다. 영혼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 보이고도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결국 독자는 작자에 대한 불편한 거부감을 안고 멀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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