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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

달래강

문청 (지은이)
여우소굴(디딤돌이야기)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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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래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85951089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4-10-27

책 소개

문청의 로맨스 소설. 오랜 인연의 끈에 얽힌 세 사람, 최강, 진달래, 마주리. 돌고 도는 시간의 회오리 안에 갇힌 세 사람의 질긴 악연을 끊어내기 위한 뜨거운 사랑, 끝없는 용기, 눈물로 얼룩진 희생. 운명의 수레바퀴는 붉은 피 넘쳐나는 달래 강을 무사히 건너갈 수 있을까?

목차

프롤로그 007
1화 다시 만나다 023
2화 다가서다 051
3화 시작하다 067
4화 결심하다 097
5화 마주 보다 125
6화 나누다 155
7화 파고들다 195
8화 불안해지다 227
9화 위험에 빠지다 257
10화 깨닫다 287
11화 돌아서다 315
12화 구하다 353
에필로그 383
작가후기 396

저자소개

문청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산꼭대기 작은 집에서 아들 같은 남편과 150퍼센트 주관적인 감정이지만 내게는 과분하게 멋진 두 아이와 말썽꾸러기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음. 늘 좋은 이야기꾼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심으며. http://blog.naver.com/jhjb76 http://cafe.naver.com/lovemelovesweet [출간작] 사랑, 붉다 사랑, 푸르다 사랑, 빛나다 사랑, 태우다 엄마 그리고 딸 다시 너를 달래강 아직, 끝나지 않은 밤 [출간 예정작] 항아리에 빠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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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혹시 당신…… 알고 있었어요? 이미 알고 있던 거예요?”
강의 말을 달래가 끊었다. 달래를 바라보는 강의 눈빛이 빗방울 닿는 호수의 표면처럼 토도독 튀고 있었다. 말을 잇지 못하는 강을 바라보며 달래도 고개를 숙이고 만다.
“그랬군요. 그렇겠죠. 이건 결국 다 알게 될 일이고. 사실 ……이니까.”
고개를 숙인 채 낮게 내뱉는 달래의 말에 강의 눈빛이 점점 더 일렁거렸다. 이 여자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 달래의 마음을 읽으려는 그 생각만으로도 강의 심장이 옥죄어 온다. 강은 여자의 말을 막아야만 했다. 여자가 말을 하도록 내버려 둘 순 없다.
만약…… 달래의 입에서 안녕이란 말이 나온다면…… 강의 심장이 파삭하고 부서져 내렸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너……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강의 목소리가 탁하게, 낮게, 위협적으로 달래에게 울려 왔다. 그렇게라도 달래의 말을 막으려는 강의 의지를 달래도 읽어 낸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 우리 모두 이제 알게 된 것. 원래는 오래된 내 꿈에 대해서 말하려고 왔는데……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이미 당신도 아는 것 같으니까…….”
“뭘! 내가 뭘! 됐어! 듣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 않아. 너 오늘 내게 약속했어. 그 약속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고. 말도 안 되는 생각 같은 거 하고 있다면…….”
제발. 아니라고 말해.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해. 달래야. 달래야. 아무것도 원하지 않을게. 그냥 아니라고만 말해 줘.
“말도 안 되는 생각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에요.”
또. 격한 강의 말을 달래가 끊어 내고 만다. 힘껏 으르렁거리려는 강의 말을 달래가 막는다. 어쩔 수 없으니까. 안 되는 거니까.
“오누이였다잖아. 당신을 그렇게 만든 것도 나라잖아. 그것만으로도 이건 안 되는 일이에요. 게다가…….”
“닥쳐. 더 이상 말하지 마. 다 필요 없어. 전생? 그깟 전생이 뭐라고! 전생에 네가 내 누이였든, 내 엄마였든 아무 상관없어. 그게 뭐! 보지도 않은, 믿지도 않는 전생 따위로 지금 날 겁주려는 거야? 안 된다는 거, 네가 더 잘 알지? 안 돼. 달래야, 안 돼. 엉뚱한 생각하는 거라면 지금 싹 다 잊어. 달래야. 사랑해. 내가 널! 지금! 사랑한다고.”
이를 악물고 내뱉는 강의 말에 결국 달래의 입에서 참고 있던 울음이 터졌다.
사랑한다. 그렇다. 이 사람을 사랑한다. 전생에 우리가 뭐였든지 간에 나는 지금 이 사람을 미치도록 사랑한다. 이 사람 곁에 있을 수 있다면 그깟 눈 따위 기쁘게 뽑아 줄 수 있을 것처럼 이 사람을 사랑한다. 눈 아니라 혀, 손, 발, 심장마저도 내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 눈먼 사랑이, 내 가슴의 못들이 이 사람의 심장을 찌르게 된다면 그것만은 견딜 수 없다. 나 때문에 이 사람이 다치게 된다면…… 그건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울 테니. 이미 한 번 겪었으니 달래는 그 고통을 다시 겪을 수 없었다.
“내가 당신을 해칠 거라고, 내가 원하지 않아도 우리의 운명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고 당신 어머니가 말했어요. 그리고 당신은 어머니가 나타나기도 전에 이미 그렇게 되었죠. 이번엔 이걸로 끝이지만 다음에 다시 또 이런 일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난 견딜 수 없을 거예요. 그게 다 나 때문인 거라면…… 차라리 당신을 보지 않는 편이, 살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거로 생각해요.”
“미쳤어? 너 지금 그게 무슨 말인지 알고 하는 거니?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런 거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그리고…… 난 널 안 보고 못 살아. 너 없이는 못 산다고. 제발 달래야. 오늘 아침으로 돌아와 줘. 오늘 아침 우리 행복했잖아. 그 순간으로 돌아와. 나머지 일은 모두 잊어. 하나도 남김없이. 넌 아무 말도 듣지 않았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어. 넌 오늘 내 옆에만 있었던 거야. 달래야, 제발…….”
강의 말이 흐느끼고 있었다. 떠나려는 여자를 잡으려는 남자가 미친 듯이 허우적대고 있었다. 그 말을, 그 비명을 듣는 여자 또한 무너지고 있기는 매한가지였다. 하지만 여자는 생각한다. 당신을 아프게 하는 존재. 당신을 다치게 할 존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있어선 안 된다고. 그것이 설혹 자기 자신일지라도.
“사랑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작고 보잘것없는 것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우리가 사랑보다 더 큰 존재인지도 모르죠. 이길 수 있을지도 아니, 버틸 수 있을지도 몰라요. 나 없는 당신도. 당신 없는 나도.”
미친 거다. 이 여자는. 제정신이 아닌 거다. 지금 달래는. 그렇지 않고서야 저리 쉽게 저렇게 무서운 말을 내뱉을 수는 없을 거다. 그러니까 나는…… 달래를…… 막아야 한다. 돌려야 한다. 돌아오게 해야 한다.
“왜 이래? 이러지 마. 달래야. 날 봐. 나 좀 봐. 나 봐. 나 보라고. 달래야…….”
강이 손을 뻗어 달래의 팔을 잡았다. 아직은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강이 기를 쓰며 달래를 붙잡고 애원했다. 하지만 강이 아무리 애타게 불러도 달래의 숙인 고개는 끝내 움직이지 않는다.
안 돼. 이러면 안 돼. 이건 말이 안 돼. 달래야. 이러지 마…….
“너 피곤한가 봐. 그래…… 피곤하지? 갑작스러운 사고에, 며칠 잠도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피곤하고 스트레스가 쌓인 거야. 맞아…… 달래야…… 날 봐. 내가 여기 있잖아. 지금 네 손을 붙잡고 있는…… 사람…… 나야. 강. 최강…… 우리…… 이 손 놓지 않기로…… 했지? 기억……하지? 달래야…….”
“나…… 갈게요.”
애원하고 매달리고 다시 애원하는…… 그를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아니, 더는 이 사람 앞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있을 자신이 없어서 고개도 들지 못한 달래가 자리에서 일어선다.
하지만 달래의 손을 잡은 강의 손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절대 놓을 수 없다는 듯이. 이 손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듯이. 강의 손이 달래의 손을 꼭 움켜쥐었다. 아예 두 손으로 달래의 한 손을 거머쥐고 온 힘을 다해 달래의 손을 붙잡은 강이 다시 달래를 부른다. 손이 보여 주는 힘과는 달리 달래를 부르는 강의 목소리는 헐벗고 굶주리고 끊어질 듯 위태로웠다.
“달래야…… 나 너 없으면 죽어. 그러니까…… 나 너랑…… 안 헤어져. 못 헤어져. 알지? 그거 알지? 나 안 버릴 거지? 내일 또 올 거지? 나 보러 올 거지? 오늘 한 말 다 빈말이지? 만약 이대로 정말 돌아서면…… 아니야, 아니야. 안 그럴 거야. 그렇지? 달래야…….”
기어이 달래가 강의 손을 뿌리친다. 달래가 급하게 강에게서 몸을 돌린다. 강의 손이 허우적거리며 달래를 잡으려 든다. 달래의 손이 병실의 문에 닿고 달래가 있는 힘껏 병실의 문을 밀어 버린다. 달래를 불러 대는 강의 비명이 병실을 그득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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