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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재능은 왜 죄가 되었나

여자의 재능은 왜 죄가 되었나

(칼로에서 멘디에타까지, 라틴아메리카 여성 예술가 8인)

유화열 (지은이)
미술문화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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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재능은 왜 죄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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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여자의 재능은 왜 죄가 되었나 (칼로에서 멘디에타까지, 라틴아메리카 여성 예술가 8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85954851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2-02-10

책 소개

혁명과 저항의 땅, 라틴아메리카를 살고 그린 8인의 여성 예술가들. 라틴아메리카 여성 예술가 8인을 각각 ‘투쟁’, ‘치유’, ‘혼종’이라는 키워드로 묶었으며, 각 서문에 저마다의 삶과 예술이 왜 특정 키워드와 연결되는지를 소개한다.

목차

1부. 투쟁
① 마리아 이스키에르도 - 부당함에 맞선 예술
나로서 깨어나기 | 멕시코인으로서 자각하기 | 여성으로서 우뚝 서기 |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여성의 삶 | 멕시코의 본질

② 티나 모도티 - 예술로 혁명을 꿈꾸다
이주와 변화 | 찍히는 사람에서 찍는 사람으로 | 사회적 리얼리즘 | 예술과 혁명의 교집합

2부. 치유
③ 프리다 칼로 - 고통을 직시하는 눈
자화상의 시작 | 나는 꿈을 그린 적 없다 | 숨겨진 멘토 | 고통과 분노의 초상, 엑스 보토스 | 새로운 지형도

④ 아나 멘디에타 - 대지에 깃든 피투성이 여성의 몸
유년의 두 갈래 | 뿌리 찾기 | 오해 받은 예술 | 흙 위에 새긴 기도

⑤ 리지아 클라크 - 임신과 출산, 예술이 되다
여성이라서, 여성으로서 | 어긋남의 미학 | 살아 움직이는 예술 | 미술이 지닌 치유의 힘

3부. 혼종
⑥ 아멜리아 펠라에스 - 히비스커스 꽃으로 되살아난 입체주의
쿠바다운 것 | 모더니즘 | 국경을 허문 열대의 꽃 | 베일에 싸인 삶

⑦ 아니타 말파티 - 존재마저 부정당한 브라질의 모더니스트
색의 발견 | 베를린과 뉴욕의 표현주의 | 스캔들의 중심에 서다 | 전통으로의 회귀

⑧ 타르실라 두 아마랄 - 길게 늘어진 가슴, 뒤틀린 팔다리
이중의 정체성 | 브라질에 이식한 입체주의 | 파우 브라질 | 식인주의 미술의 창시자 | 노동자의 얼굴들

저자소개

유화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늦가을 어느 날 멕시코시티로 날아가 그곳에서 7년을 살았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멕시코의 거장들이 공부한 아카데미아 데 산카를로스Academia de San Carlos에서 조각을 공부한 것이, 내가 내세우고 싶은 이력이다. 멕시코에 머물렀을 때는 그곳의 자연, 문화, 예술, 사람에 홀려 쫓아다니느라 정신 못 차렸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늘 그곳이 궁금하고 그리웠고, 닳고 닳아 반질거리는 그 거리를 또 걷고 싶었다.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되는 글쓰기를 하는 동안은 왠지 그곳의 어디쯤에 발을 살짝 걸치고 있는 것만 같았다. 프리다 칼로가 라틴아메리카 여성 예술가의 문을 활짝 열었을 때, 여자가 무슨 벽화를 그리느냐며 멕시코의 3대 벽화 거장들에게 벽화 자리를 뺏겼음에도 아무도 거들떠보지도 않는 벽에서 보란 듯이 벽화를 완성한 마리아 이스키에르도가 멋지게 등장할 것을 기대하며 혼자 들떠 있었다. 그러나 한참이 지나도 여전히 프리다 칼로만 유명할 뿐이었다. 라틴아메리카에 프리다 칼로만 있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기 위해 글을 써 나갔다. 멕시코시티와 서울에서 세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전, 그룹전을 가졌고 멕시코와 라틴아메리카 미술에 대한 논문과 저서를 발표했다. 저서로는 『태양보다 강렬한 색의 나라 멕시코』(미술문화, 2014) 『라틴현대미술 저항을 그리다』(한길사, 2011)『 태양의 나라 땅의 사람들: 정직한 페루 미술을 찾아서』(아트북스, 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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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행히 그즈음 프리다 칼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두터운 매니아층이 생기기 시작했다.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프리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프리다 덕분에 멕시코 미술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설명하기 수월했다. 프리다를 징검다리 삼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 ‘멕시코 미술’이라는, 우리에게 다소 먼 곳에 다가갈 수 있었다. (…) 그때만 해도 프리다의 뜨거운 인기가 차츰 다른 작가로도 옮겨붙으면서 멕시코 미술이 대중적인 관심을 받게 되리라 기대했다. 그것은 나의 기대이자 착각일 뿐이었다. 프리다를 향한 관심은 그 부분만 종이로 오려낸 듯 그녀에게 국한됐다. 그러면서 프리다의 스캔들, 사적인 삶이 지나칠 만큼 낱낱이 파헤쳐져서 자극적으로 소비되었고, 라틴아메리카 문화와 예술이라는 거대한 이야기보따리는 여전히 풀리지 못한 채 여전히 먼 곳으로 남아버린 부작용이 있었다. ‘프리다 말고도’ 너무 훌륭한 여성 예술가가 많은데, 왜 좀처럼 알려고 하지 않는 걸까? 그렇게 한동안 ‘프리다 말고도’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마리아가 그린 여자는 어딘지 심상치 않다. 특히 1930년대에 그린 여자는 비를 쫄딱 맞아 길바닥에서 죽어가는 한 마리 새처럼 비참하기 짝이 없다. 그림 속 여성들은 벌거벗겨진 채 땅바닥에 내팽개쳐져 있거나, 밧줄로 기둥에 묶여 있거나, 감옥에서 나가려고 버둥거린다. 이 처절한 몸짓들에서 여성이 처한 불합리한 환경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당시 대다수의 화가들은 언제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따뜻한 어머니, 혁명의 과업을 수행하는 여교사의 이미지로만 여성을 그렸다. 하지만 마리아는 도저히 인간이 살 수 없어 보이는 폐허에 여성을 내던지듯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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