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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구씨 이야기 허씨 이야기](/img_thumb2/9791185962306.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경영자 스토리 > 국내 기업/경영자
· ISBN : 9791185962306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2-11-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창업ㆍ수성보다 더 큰 동업정신
제1장 부(富)를 일구어 내는 과감한 도전
3대 57년간 동업이 끝나는 날
돈 버는 인연은 가까이 있다
스무 살 청년 구인회의 도전
발 딛는 곳이 사업이 시작되는 곳
기회를 포착하는 매 같이 날카로운 눈
사업의 출발, 피나는 결단
커가는 경험, 확장되는 사업의 눈
주판알 튕기며 처음으로 금융을 접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준수한다
원천 경쟁력을 얻기 위한 '찾아가는 전략'
내일이면 내일의 바람이 분다
흐름을 갈아타는 성공의 법칙
돈보다는 기회를 움켜잡아라
사람이 들끓는 곳, 새로운 기회와 시련
제2장 세상을 바꾸는 기업가 열정
구씨ㆍ허씨의 운명적 만남
사소한 인연이 불러 온 대변화
생산과 유통을 수직 통합하라
혼란의 시대에 극도의 몰입을 하다
'깨지지 않는 뚜껑'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산업의 머리채를 잡고, 하나에서 열까지
누가 뭐래도 품질만은 꼭 잡는다
시도 때도 없는 창조적 혁신
혼을 다하는 경영만이 해답이다
헌신, 참여, 혁신이 들끓는 용광로 정신
구인회의 복사판, LG의 '리틀 창업자들'
개척자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
시장 석권의 열쇠, 얼리 버드가 되어라
서로 다른 산업을 엮어내는 컨버전스의 힘
하늘은 언제나 뜻 가진 자를 찾고 있다
80년대식 도움닫기 전략
제3장 기업은 오로지 사람이다
상대적이며 절대적 우위를 향한 싸움
한번 입장 바꿔 생각해 보시오
구인회식 남다른 인재 얻는 법
'열 사람의 못난 힘' 이론
새로운 도전을 향한 불타는 집념
사업은 생존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생물
양 날개 전략에서 핵심 3축 전략으로
도약을 위한 일대회전(一大會戰)
혼자 할 수 없다면 손을 잡아라
뿌리까지 야금야금 파먹는 전략
<동업정신을 키우는 골프의 룰>
럭키, 드디어 해외진출의 거보를 내딛다
격전지 한복판에 태극기를 꽂아라
빈손으로 공장 짓는 봉이 김선달식 경영법
재 뿌리는 놈 나타나야 먹음직스러운 사업
LG는 재벌정책의 수혜자인가?
LG, 21세기 지속가능경영의 조건
제4장 동업이라 불리는 예술
안살림ㆍ바깥살림 보다는 업(業)에 따라 헤쳐 모여!
성공 동업의 공통 DNA, '골드(Gold)'
기업 건전성과 성장성의 두 마리 토끼잡기
책임 다하는 동업과 깔끔한 이별의 법칙
죽어도 되는 동업과 죽어라 안 되는 동업
동업의 글로벌 확장판: 해외 제휴
동업의 시작과 끝, 그리고 셈법 통일
근수ㆍ의리ㆍ신뢰의 3균형 법칙
제5장 LGㆍGS가(家) 사람들 이야기
자식ㆍ기업ㆍ경영철학의 변천사
안팎을 이끈 맏이 리더십
맏이끼리 내려 받는 숨은 경영철학
몸에 밴 절약 정신: 돈 버는 것 만한 재미가 어디 있어?
잔돈 5환의 경영학
담장 밖으로 소리가 새나가지 않게 하라
시대를 뛰어넘는 지속가능한 경영의 원칙들
더 큰 미래를 향한 동업 정신
맺는 말
<부록>
ㆍ구인회 어록
ㆍ구자경 어록
<서로를 키우는 상생ㆍ동업의 20가지 원칙>
<반드시 실패하는 동업의 11가지 특징>
<참고문헌>
'<구씨 이야기ㆍ허씨 이야기>를 통해 알아 본 성공 동업의 길' 교육 프로그램 안내
저자소개
책속에서
1942년 봄, 다도해에 물고기들이 몰려들자 구인회는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배에 함께 올라탄다. 그런데 별일 없을 것 같던 배가 난데없이 고장을 일으키는 바람에 한 밤 내내 파도에 떠밀리며 견뎌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다들 불안해 떨며 잠 못 이룰 때 구인회는 태연하게 코를 골며 잘도 잤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서 물었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불안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볼 때 구인회는 터무니없이 태평한 사람으로만 보였다. 그가 대답했다.
"어쩌겠나? 이미 이리된 것을. 마음 편하게 먹고 뭐 재미나는 이야기나 하면서 때를 기다리세. 내일이면 또 다시 내일의 바람이 불 걸세."
아직 대기업 LG호(號)로 발전해 가기 훨씬 전의 일이었지만, 이 젊고 야심찬 창업자는 대담함을 든든한 사업 밑천으로 삼고 있었다. -(1장)
멀리 내다보면서 무리 없이 합리적으로 재산을 지킨 구인회의 부의 철학은 창업과 수성을 동시에 교묘하게 엮은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금주의 사고는 부의 증식의 가장 명확한 원칙이라는 것이 입증된다. 이런 판단이 함께 했기에 구인회는 훗날 대기업가로서 성장한다. 구인회식 갈아타기는 숫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훗날 LG를 기약하는 초석이 된다. -(1장)
구인회가 인생에서 처음으로 화장품 얘기를 들었던 해는 그의 나이 불혹인 41살일 때였다. 원숙한 사업가로서 사업 전반을 읽고 미래를 내다보는 눈이 어느 때보다 확대되었을 시기였다. 구인회는 쉽게 스쳐 지나 갈 수 있는 이야기에도 귀 기울였다. 그 순간 그의 머릿속에는 전깃불이 번쩍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치 발굴의 안목이 작용한 것이다.
LG가 훗날 대기업의 반열에 오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귀인을 꼽으라면 이때 당구장에서 만난 김준환일 것이다. 사업은 사람과의 인연이 빚어내는데, 그가 누구냐에 따라 화를 불러 오기도 하고 복을 불러오기도 한다. 복을 불러 오는 이를 가리켜 귀인(貴人)이라 부른다. 성공하는 기업가는 귀인을 만나게 되고 결정적인 시기에 그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 복'이 있어야 사업을 한다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