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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슬픔

제국의 슬픔

(최고의 석학 이중톈이 말하는 중국 전제주의 정치와 인간 탐구)

이중텐 (지은이), 강경이 (옮긴이)
라의눈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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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슬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국의 슬픔 (최고의 석학 이중톈이 말하는 중국 전제주의 정치와 인간 탐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91186039397
· 쪽수 : 456쪽
· 출판일 : 2015-08-17

책 소개

중국 전제주의 지배하의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알력과 음모, 비리들이 낱낱이 공개되는 한편, 정치 활동의 주체였던 정치인, 지식인들의 이중적 삶과 애환, 갈등, 숙명을 이중톈 특유의 날카로운 필체로 거침없이 그려낸 책. 흥미로운 역사적 사건들을 '슬픔'이란 키워드로 정리했다.

목차

저자 서문 역사는 늘 사람의 기억 속에 존재한다

제1장 밝은 달이 언제 도랑을 비춘 적이 있던가
중앙 집권을 주장한 조조의 죽음/삭번이란 무엇인가/조조의 공로와 과실/조조는 누구인가/역사의 과오/조조의 과오

제2장 부패를 도운 변법의 아이러니
변법의 절박함/시국이 영웅을 만든다/팽팽한 신경전/초심과 어긋나 버린 개혁/성패는 도덕성과 무관하다/변법이 남긴 교훈

제3장 송강의 한계와 비극
송강에게 하고 싶은 조언/송강의 어리석음/조개의 유언에 담긴 수수께끼/수도를 치지 않은 이유

제4장 황당한 정의
간신 엄숭/폭군 가정제/교활한 서계/화근은 누구인가

제5장 살아 있는 정신의 힘
미약한 이들의 미약하지 않은 힘/누구를 위해 절개를 지키나/이치를 향한 집착/건륭제의 자승자박/예를 잃으면 초야에서 찾는다/투박함과 서생 기질

제6장 아편의 전쟁과 전쟁의 아편
출세를 꿈꾸는 패전병/강요된 거짓말/거짓말의 고수/거짓말과 강경 노선/알고는 있지만 말할 수 없는 것/두 얼굴의 가면/아편 복용, 그 끝은 어디인가

제7장 비전형적 부패
비전형적 부패의 전형적 사례/좋지 않은 규칙도 규칙이다/선한 사람도 악행과 비리에 물드는 사회/높은 봉록≠청렴한 관리/감시 시스템도 무용지물/제도는 만능이 아니다/부패는 불치병이 아니다

제8장 좋은 제도와 나쁜 제도
전제 정치 제도/중앙 기관/ 지방 행정/관리의 선발/문제의 소재

제9장 나아갈 것인가, 머물 것인가
입세와 출세/학자와 지식인/치세와 난세/벼슬에 대한 초월과 미련/신분과 천하/사대부와 학자/보국과 보신/군신과 사제/출구와 대책

제10장 천 년의 꿈
예전에 소유했던 것/유협의 맥이 끊어지다/무엇을 향한 꿈인가/검의 비밀/협객과 사대부/백가의 퇴장으로 꿈이 물거품 되다

역자 후기 제국의 ‘뒷골목’ 거닐기

저자소개

이중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국 대륙 최고의 역사 고전 해설가. 1947년 후난성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1981년 우한武漢대학을 졸업하고, 우한대학, 샤먼廈門대학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현대적 시각으로 역사와 고전을 풀어내 중국인의 자화상을 그리는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로 문학, 예술, 심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저술에 힘쓰고 있다. 2006년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CCTV의 「백가강단」이라는 인문 강연 프로그램에서 ‘한나라 시대의 풍운아들’을 강연하고 같은 해 『삼국지 강의』를 펴내면서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을 유행시킬 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11년 그간 펴낸 책들이 16권에 달하는 『이중톈 문집』으로 묶였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는 『삼국지 강의』(전2권) 『독성기』 『품인록』 『제국의 슬픔』 『백가쟁명』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톈 국가를 말하다』 『이중톈 미학강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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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중국 문학번역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어와 한국어 사이를 오가며 글을 매만지고 탐색하는 일이 늘 즐거운 번역가이자 연구자이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언어 없는 생활』 『제국의 슬픔』 『이사, 천하의 경영자』 『상하이 상인의 경영전략: 상략』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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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삭번책’을 주장하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조조(晁錯)
한나라 초기, 조조는 중앙집권을 강화하고 지방 세력인 ‘번국(藩國)’의 세력 확장을 막기 위해 ‘삭번책(削藩策)’을 주장했다. 봉건제에 익숙해져 있던 당시 ‘중앙집권제’를 주장한 조조는 탁월한 선견지명을 가진 선각자였다. 하지만 고집불통에다가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인 조조의 주장에 아무도 동조하지 않았고 이에 반발한 번국의 대대적인 반란이 이어지자, 한 경제와 대신들은 반란을 무마한다는 명목으로 눈엣가시인 조조를 처형하기에 이른다. 당시의 지배 이데올로기와 대립한 조조의 주장은 시대를 앞서간 행동이었으나 개인적인 성격적 결함과 제도의 올가미에 갇혀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었다.
여담으로 그는 관복 차림으로 죽음을 맞았는데, 이는 그가 떳떳하게 죽은 것이 아니라 조정으로 급히 오라는 황제의 명을 받고 가는 도중 얼떨결에 형장으로 끌려갔기 때문이다.

부패를 막으려다 오히려 부패를 부추긴 왕안석(王安石)의 변법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송나라를 부흥하기 위해 왕안석은 개혁의 필요성과 포부를 밝힌 ‘만언서(萬言書)’를 내놓았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송 신종은 그의 의견을 수렴하여 ‘희녕변법(熙寧變法)’을 추진했다. 백성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부국강병을 이루려는 왕안석의 개혁은 상당히 합리적이고 실행 가능성도 충분했다. 하지만 왕안석의 변법은 점진적 개혁을 주장한, 사마광(司馬光)을 주축으로 한 ‘구파’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리고 더욱 치명적이었던 것은 변법의 허점을 노린 탐관오리들이 이를 백성 수탈의 구실로 악용해 백성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졌다는 것이다. 본래 취지와는 달리 실질적인 수혜자가 되어야 할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짐에 따라 변법은 결국 폐지되고 말았다.
변법의 실패는 적절한 제도적 기반과 문화 환경이 수반되지 않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오늘날과 같은 입법기구가 없었던 전제주의 아래, 기득권의 이익에 저촉되는 개혁안에 찬성할 이가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

아편전쟁의 패배는 관리들의 ‘허위보고’ 문화 때문이었다?
영국과의 아편전쟁은 실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었다. 하지만 전쟁 초기 도광제(道光帝)는 전세가 청나라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줄 알고 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일선 관리들이 전쟁의 결과를 사실대로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중지를 모아 적들을 물리쳐야 할 관리들이 전장의 사실을 감추려고만 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건 ‘반드시 오랑캐를 소탕해야 한다’는 황제의 명령 때문이었다.
전제주의 시대 아래, 사람들에게는 할 수 있는 말과 해서는 안 되는 말의 경계가 명확했다. 대청 제국은 위대한 천자의 나라이고, 영국은 작은 섬의 이민족 오랑캐라는 인식이 팽배하던 당시, 오랑캐의 힘이 너무 막강해 맞설 수 없다는 소리를 했다가는 바로 매국노로 낙인찍힐 수밖에 없었다.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누가 감히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들은 차라리 ‘거짓말이라는 아편’에 중독되는 길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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