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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뒤바뀐 몸과 머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86162002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14-12-2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86162002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14-12-20
책 소개
인도설화를 토대로 쓴 토마스 만의 소설. 훌륭한 '머리'를 지닌 한 남자와 훌륭한 '몸'을 지닌 다른 남자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인의 욕망과 갈등 그리고 선택을 통해 인간의 완전함과 불완전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책속에서
형과 더불어 같이 불에 타죽으려 했듯이 난 형과 함께 피를 흘리겠어. 다른 아무 일도 남지 않았어. 그 외에 무슨 일이 있겠어? 내가 이 동굴 밖으로 나가 그녀에게 형이 저지른 일을 알려주고 그녀가 지르는 공포의 비명 속에서 그녀의 숨은 기쁨의 환성이라도 들으랴? 더럽혀진 이름을 갖고 세상 사람들의 지탄을 받아가며 살라고? 저 나쁜 놈 난다는 친구를 배신해 친구의 아내를 탐내다가 그 친구를 죽인 살인범이라 라고 말할까. 그건 안 돼. 절대로 안 되지! 난 형을 따를 거야. 그러면 우리의 영원한 어머니 모성의 여신 자궁이 형의 피와 함께 내 피도 받아 마시리…….”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너무 성급하게 머리와 몸통을 맞붙이지 않도록 해라. 머리와 몸통이 서로 끌어당기겠지만, 흘린 피가 제 자리로 되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게 요술이나 마술처럼 일분이면 다 된다. 내 말 잘 들었지? 그럼 어서 달려가거라. 제대로 잘해야 한다. 당황하여 허둥지둥 하느라고 얼굴을 등 쪽으로 뒤통수를 앞가슴 쪽으로 갖다 붙이지 않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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