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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

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

(이솝의 지혜, 철학자의 생각법! 일상에서 써먹는 철학 개념)

박승억 (지은이), 박진희 (그림)
이케이북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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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 (이솝의 지혜, 철학자의 생각법! 일상에서 써먹는 철학 개념)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91186222270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0-01-03

책 소개

이솝 우화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야기를 철학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주제들을 골라 엮었다. 이를 통해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혜 사이의 간극을 좁혀보고자 한다. 철학의 주제는 크게 세 부류로 나눴다.

목차

들어가는 글 _이솝우화로 우리 삶을 철학하다

첫 번째 이야기 _슬기롭게 산다는 것은 _지성을 사용하는 방법
1. 오늘이 중요할까, 내일이 중요할까?
∙〈개미와 베짱이〉 ∙실존, 존재의 의미를 묻는 존재자
2. 들리는 모든 이야기가 다 진실은 아니다
∙〈엄마와 늑대〉 ∙베이컨의 네 가지 우상
3. 이유와 근거를 따져 지성을 사용하는 한 방법
∙〈늙은 사자와 여우〉 ∙방법적 회의
4. 때로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방앗간 주인과 아들, 그리고 당나귀〉 ∙자유와 계몽의 시대
5. 자기 자신을 직시하라
∙〈늑대와 그림자〉 ∙우리가 기하학을 배우는 이유
6. 상상력이야말로 인간의 힘이다
∙〈우유 짜는 소녀와 들통〉 ∙통 속의 뇌
7. 호모 파베르,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은
∙〈까마귀와 물병〉 ∙이중효과의 원리와 책임
8. 들어서기 전에 나갈 길을 생각하라
∙〈여우와 염소〉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9. 미래는 현재를 잘 살피는 것으로부터
∙〈점성술사〉 ∙적도

두 번째 이야기 _착하게 산다는 것은 _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삶의 문제
1. 행복이란 무엇인가?
∙〈욕심 많은 개〉 ∙금욕주의와 쾌락주의에 대한 오해
2. 나와 너는 사정이 다르다?
∙〈동물들과 전염병〉 ∙노이라트의 배
3. 네가 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
∙〈여우와 황새〉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는 말의 오해
4. 근면이 답이다
∙〈농부와 자식들〉 ∙돈이 돈을 버는 세상
5. 정당하게 일한 자만 소유할 권리가 있다
∙〈늑대와 사자〉 ∙노동하는 자의 소유권
6. 자유, 인간의 조건
∙〈늑대와 개〉 ∙선택의 자유와 죄수의 딜레마
7. 겸손과 자신감 사이
∙〈각다귀와 황소〉 ∙인간의 한계와 이를 뛰어넘는 ‘숭고의 감정’
8. 경쟁만이 답은 아니다
∙〈독수리와 갈까마귀〉 ∙피로사회와 탈진하는 사회
9.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기는 경우
∙〈북풍과 태양〉 ∙‘자연으로 돌아가라’와 《에밀》

세 번째 이야기 _더불어 잘 살기 _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가?
1. 공정한 분배란?
∙〈사자와 당나귀와 여우〉 ∙무지의 베일
2. 아무리 작은 힘이라도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다
∙〈딱정벌레와 독수리〉 ∙근대 과학의 성공과 콩도르세의 유토피아
3. 절대 권력의 속성
∙〈개구리들의 임금님〉 ∙열린사회의 적
4. 착한 사람들의 세상
∙〈시골 쥐와 도시 쥐〉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5. 집단을 위한 개인의 희생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자유, 윤리적 행위의 조건
6. 곤궁에 빠진 이를 탓해서는 안 된다
∙〈황소와 염소〉 ∙콩도르세의 역설과 민주주의의 의미
7. 당신에게는 아무것 아니어도 누군가에게는 아픔이다
∙〈아이들과 개구리〉 ∙판단중지
8. 다름은 틀림이 아니다
∙〈두 개의 항아리〉 ∙반성적 평형
9. 참여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헤라클레스와 마부〉 ∙앙가주망

저자소개

박승억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철학연구회 논문상’, ‘한국연구재단 창의연구 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첨단 기술과 인문학의 관계, 철학이 현실적인 삶의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 중이다. 「혐오의 이중성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다양성 사회의 갈등 양상에 관한 현상학적 성찰」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로 『렌즈와 컴퍼스』, 『가치 전쟁』, 『학문의 진화』, 『학문이 서로 돕는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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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미술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여러 학습지에 그림을 그렸고, 그린 책으로는 《일하며 얻는 10가지 행복》, 《스스로 도전하는 아이의 인생에는 막힘이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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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현재를 즐기라, 카르페디엠. 개봉 당시 젊은이에게 수많은 영감을 준 〈죽은 시인의 사회〉(1989년)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한 키팅 선생님은 집안의 기대 때문에 성적의 노예가 된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인생을 위한 꿈을 키우라고 격려하며 이런 말을 해줍니다. “카르페디엠(carpe diem)!”‘오늘을 잡아라!’, 즉 현재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요즘은 ‘현재를 즐기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죠.
본래는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가 망한다 하더라도 오늘 나는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카르페디엠은 그저 현재를 즐기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도리어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는 다소 비장한 의미입니다. 물론 똑같은 이유로 오늘을 즐기자고 해석할 수도 있죠.


철학에서도 이런 상황을 경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우리가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 때 실수하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해 ‘우상(idola)’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이때 우상은 본받고 싶은 훌륭한 인물이 아니라 잘못된 숭배의 대상이라는 뜻인데요. 베이컨은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이 사실은 거짓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늘 열어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잘못된 믿음을 베이컨은 우상이라고 말한 것이죠. 우화 속 배고픈 늑대처럼 내가 원하는 정보가 더 크게 보이고, 더 크게 들리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내 귀에 달콤한 정보만을 믿죠. 그래서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결정일수록 더 조심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에는 세 종류가 있다고 하는데요. 감각적 쾌락을 목표로 하는 쾌락적인 삶, 명예를 얻거나 어떤 일에서 뛰어남을 인정받는 정치적인 삶,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행복이 바로 관조하는 삶입니다. 관조(theoria)는 그리스 말로 ‘테오리아’라고 하는데, 영어 이론(theory)의 어원입니다. 관조하는 삶, 즉 세상의 진리를 탐구하는 삶이 가장 높은 수준의 행복인 이유는 이렇습니다. 육체적 감각을 만족시키려는 쾌락적인 삶은 매우 일시적입니다. 심지어 그 만족감이 사라지면 허탈하기까지 하고요. 또 명예를 추구하는 삶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의존해 늘 속박된 상태이므로 자유롭지 못합니다.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수를 통해 자신의 행복감을 확인하려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 붙잡혀 있는 셈이라는 것이죠.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이런 행복은 자족적이지 않으므로 불완전합니다. 반면 관조하는 삶은 다른 사람에 의존해 속박되어 있지도 않고, 또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인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가장 높은 수준의 행복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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