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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병

고독이라는 병

(우리 시대의 영원한 스승,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

김형석 (지은이)
  |  
비전과리더십
2022-07-0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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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라는 병

책 정보

· 제목 : 고독이라는 병 (우리 시대의 영원한 스승, 김형석 교수의 명고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86245439
· 쪽수 : 248쪽

책 소개

인생을 60년 살아도 나이 드는데 이 책은 이상하리 만치 늙지 않고 더 또렷한 지혜의 빛으로 이 시대의 고독자들에게 지혜와 위로를 건넨다. 저자는 고독이라는 병에서 치유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사랑하는 것이라고 결론 내리며, 모두 용기 있게 사랑하길 당부한다.

목차

서문 4

1부 인생
인생의 길  12
직업 선생과 인간 선생  18
길과 구름과 실존  26
지금도 모르는 일  32
죽음 뒤에 오는 것  39
무엇 때문에 사는가?  44

2부 마음
값있는 불행  54
밤에 핀 목련  59
인촌의 마음  65
선생은 늙지 않아야 한다  69
삶을 즐긴다는 것  77
나와 개구리  84
나무를 심는 마음  90

3부 가치
어리석은 진리  96
생활의 유산  102
내가 싫어하는 것들  110
보이지 않는 계산  117
보람 있는 비극  126
내가 미워하는 것들  13

4부 지혜
철학 때문에 오는 고소苦笑  144
이해, 동정, 사랑  152
부자가 된 이야기  157
철학의 죄는 아닌데  164
판단 보류  174
근사한 건망증  181
무엇을 어떻게 읽을까?  189

5부 고향
고향  210
진리라는 이름의 별  215
꿈 이야기  222
생의 순화  227
자유와 사랑의 변증법  233
고독이라는 병  240

저자소개

김형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수필가. 1920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나 평안남도 대동군 송산리에서 자랐다. 평양 숭실중학교를 거쳐 제3공립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향에서 해방을 맞이했고, 1947년 탈북하여 이후 7년간 서울중앙중고등학교의 교사와 교감으로 일했다. 1954년부터 31년간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봉직하며 한국 철학계의 기초를 다지고 후학을 양성했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104세의 나이에도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철학 개론』『철학 입문』『윤리학』『역사철학』『종교의 철학적 이해』 같은 철학서 외에도 『예수』『어떻게 믿을 것인가』『우리는 무엇을 믿는가』와 같이 기독교 신앙에 대한 성찰을 담은 책, 『영원과 사랑의 대화』『백세 일기』『남아 있는 시간을 위하여』『백년을 살아보니』『고독이라는 병』 등 사소한 일상사 속에서 작은 진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현대인의 보편적 삶의 본질에 대해 성찰하는 에세이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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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땅 위의 길을 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떠나온 목적과 이유가 있다. 그러나 누구도 인생의 길을 떠난 우리에게 그 출발의 목적과 삶의 이유를 말해 준 바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길을 걸어 야 하는 것이 우리의 운명이며 인생 그 자체가 아닌가. 그래서 사람 들은 인생의 길을 여러 사람에게 물었다. 그 해답을 위해 예술이, 철학이, 종교가 나타났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여전히 묻고 있다. ‘인생의 길은 무엇이며 장차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죽음이 인생길의 끝인가’라고. ‘민족과 인류는 어떠한 방향과 이념을 가져야 하는 가’라고. 모든 인간은 이렇게 묻는 과정 중에, 또 찾아가는 도중에 자신의 인생길을 끝낸다. 나는 앞으로 어떠한 길을 택하여 인생의 참됨을 얻을 것인가. 그리스도는 일찍이 그 길을 묻는 제자들에게 ‘내가 곧 길’이라 고 말씀하셨다. 우리 인간이 그의 말씀을 참으로 이해할 수만 있다 면 얼마나 좋으랴.


우리는 때때로 이름 모를 고독에 붙잡히곤 한다. 이러한 고독은 그 어떤 사람을 만나서 풀고 싶은 고독이다. 그러나 더욱 불행한 사실은 그때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쓸쓸함이다. 찾아가고 싶은 사람들은 모두가 직업화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에게서 또 들어야 하는 정치·사회·교육·문학·학문들이 우리의 피곤 한 심정을 풀어 줄 수도 없을 뿐더러 더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직업화 되지 않은 인간, 본래의 인간, 모든 직업의식을 깊이 숨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원만해지고 풍부해진 인간이 참으로 그립다.


산책을 위한 산책은 목적지가 없고 사학자 같은 관찰도 필요 없다. 산이면 어떤 산이든 좋고, 이름을 모르는 산이면 더욱 좋다. 구태여 꽃 이름을 묻지 않고 어떤 새의 노래인지 구별하지 않는다. 그렇게 종점에 도달하면 나는 나무가 없는 잔디밭에 눕곤 한다. 지금까지는 길이 내 발을 이끌어 주었으나 이제는 하늘과 구름이 내 마음을 평화로 이끌어 간다. 그 빈 마음에 빈 하늘을 담는다. 시선은 하늘 끝까지를 바라본다. 구름은 빈 하늘에 손님인 양 움직이고 용모를 바꾸며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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