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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근현대사

동유럽 근현대사

(제국 지배에서 민족국가로)

오승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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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근현대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유럽 근현대사 (제국 지배에서 민족국가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유럽사 > 동유럽사
· ISBN : 9791186293997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8-02-01

책 소개

동유럽 근현대사를 핵심과 주요 흐름으로 간명하게 정리했다. 굴곡진 근현대사의 전초가 된 오스만제국 및 합스부르크제국 지배(19세기 이전)에서부터 시작해, 19세기 서유럽 열강들의 간섭과 침략 등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가를 차근차근 풀어낸다.

목차

동유럽 지도

서문: 낯선 동유럽 역사
1. 동유럽 역사라는 공백
2. ‘후진’ 동유럽?

선행연구: 서구 중심 역사관 극복으로서의 포스트식민주의
1. 서구 보편적 역사주의의 문제점
2. 포스트식민주의 역사 서술과 서발턴 동유럽
3. 민족주의와 동유럽: 민족국가와 종족성의 관계

1장. 제국의 각축장이 된 문명의 교차로(6~19세기)
1. 동유럽은 어디인가?
2. 동.서 기독교의 각축 사이에서(6~15세기)
- 동.서 기독교의 개종 경쟁과 키릴문자의 탄생
3. 가톨릭 제국과 이슬람 제국의 대결(16~19세기)
- 합스부르크 제국의 중동부 유럽 지배
- 절대주의 제국의 통치와 중동부 유럽의 보수화
- 오스만 제국의 발칸 유럽 지배
- 민족­종교 공동체 통치
4. 제국 지배의 지속적인 영향

2장. 열강의 4파전과 민족 투쟁(19세기)
1. 열강들의 각축과 동유럽 민족운동의 태동
2. ‘동방 문제’와 발칸 민족운동의 성공
- 동방문제
- 4파전
3. 중동부 유럽의 1848년 혁명과 실패
- 귀족 민족운동의 한계
- 실패한 1848년 혁명
4. 제국 지배의 유산과 민족국가

3장. 혼돈의 첫 번째 민족국가 건설과 ‘3중’의 2차 세계대전(1919~1944)
1. 1차 세계대전 종전과 무기력한 독립
2. 베르사유 협정의 결함과 만성적 민족 갈등
3. 먹구름 드리운 출발
- 영토 분쟁
-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민족들의 공동 국가
4. 폭풍우의 도래: 나치 독일과 ‘패자 민족’의 결탁
- 독일의 재부상과 뮌헨 협정
- ‘패자 민족’의 복수전이 일으킨 3중의 전쟁

4장. 무기력한 좌회전: 사회주의­민족국가 건설과 붕괴(1945~1993)
1. 사회주의, 민족주의, 국제주의
2. 사회주의­민족주의와 사회주의­국제주의의 충돌
- 스탈린주의 통치(1945~1953)
- 탈스탈린화를 향하여(1956~1968)
- 탈스탈린주의 개혁 시도
- 스탈린주의 고수
3. 사회주의 정체기(1968~1989): 실패로 끝난 사회주의 사회계약
4. 유고슬라비아와 체코슬로바키아의 분열

결론: 세 번째 민족국가 건설(1989~)과 극우 민족주의의 도전
1. 체제이행이라는 사기극
- 서유럽에 의한 신식민 지배
2. 우파 포퓰리즘의 부상
3. DiEM25: 유럽의 민주화와 서유럽 중심의 역사주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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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오승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통번역대학원(한-영 통역)을 졸업하고,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크로아티아 민족주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을 지냈고, 중앙대, 한성대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동유럽 근현대사』, 『포퓰리즘과 민주주의』(공저), 『서양역사 속의 빈곤과 빈민』(공저) 등이 있고, 주요 연구 논문으로 「유고슬라비아 전시강간 문제 연구: 바뀌지 않는 민족주의 집단기억」, 「밀로셰비치와 유고슬라비아 해체 전쟁」, 「The Croatian Democratic Union and the Pursuit of Divisive and Conflicting Nationalist Goals of 1990s in Croati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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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행연구: 서구 중심 역사관 극복으로서의 포스트식민주의
실제 동유럽 민족국가 건설 과정에서, 민족주의 이론이 상정하는 바와 같은 종족집단의 통합은 쉽사리 일어나지 않았다. 각 집단의 종족적 정체성은 약화되기는커녕 더욱 돌출되어, 민족통합 국가 건설을 막는 주요한 장애물이 되었다. 근대화가 진전됨에 따라 종족집단 간 이해관계는 예산이나 자원 분배를 놓고 충돌하여 좀처럼 통합되지 않았다. 또한 근대 문화의 탄생은 실제로는 핵심 민족의 문화를 표준으로 만드는 과정이었기에 많은 반발을 불러왔다. 이는 20세기에 두 번 시도되어 두 번 모두 실패로 끝난 동유럽 통합 민족국가 건설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첫 번째 시도가 있었던 시기는 전간기(1919~1939)로, 베르사유 협정 수립 이후 신생 독립국을 민족국가로 통합하고자 했다. 두 번째는 2차 세계대전 종전 후(1945~1989)로, 사회주의 체제를 근간으로 하여 동유럽 민족들은 사회주의-민족국가 건설을 추진하며 민족 통합을 시도했다(세 번째는 1989년 이후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 두 시도 모두에서 종족성의 돌출은 근대국가 통합 과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수 세기 동안 형성됐던 종족성은 각기 다른 종족집단이 하루아침에 민족국가라는 한 지붕 아래 살게 되었다고 약화되거나 사라지지 않았다.
동유럽 신생 7개국은 모두 다민족국가로 출발했고,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족집단은 핵심 민족이 독점적으로 추진하는 민족국가 건설에 반발하고 저항했다. 민족국가 건설은 주어진 국가 공동체를 ‘핵심 민족화’하는 것에 다름 아니었기 때문에 이러한 반발은 당연했다. 다양한 종족집단의 반발은 근대국가 건설을 지연시켰다. 비슷한 현상은 아시아?아프리카의 구식민지 독립국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3장. 혼돈의 첫 번째 민족 국가 건설과 ‘3중’의 2차 세계대전(1919~1944)
대내적으로도 동유럽 신생국가들의 시작은 출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 동유럽 신생국들이 다민족국가로 수립된 것은 정치 발전에 엄청난 부담을 지우는 것이었다.
다민족국가란 ‘민족과 국가 간 경계가 일치하지 않는’ 상당수의 민족이 독립의 꿈을 접어둔 채 같은 국경선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동유럽 7개국은 명색은 민족국가라고 하지만, 어느 국가든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6~9개의 타민족이 존재했다(헝가리와 불가리아는 인구의 10분의 1).
대표적인 다민족국가인 체코슬로바키아와 유고슬라비아에서는 제1민족조차 수적으로는 소수를 차지했다. 체코슬로바키아의 경우 체코인이 600만 명인 반면 소수민족은 800만 명에 이르렀다.
유고슬라비아에서는 제1민족인 세르비아인이 전체 인구의 41퍼센트로 과반수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3개 주류 민족 외에도, 15개 소수 민족이 함께 살게 되었다. 이들 소수민족은 민족자결권이 거부된 채 타민족이 주인 노릇을 하는 남의 나라에 얹혀사는 꼴이었다.
민족자결주의가 시대정신으로 표상되었던 20세기, 개별적인 민족의식과 정체성을 가진 여러 민족이 한 지붕 아래 살게 되는 다민족국가의 구조는 동유럽의 정치 발전을 저해하는 근본적인 위협 요인이었다.


3장. 혼돈의 첫 번째 민족 국가 건설과 ‘3중’의 2차 세계대전(1919~1944)
동유럽의 2차 세계대전은 중층적인 성격의 3중전으로 전개되었다.
첫째, 동유럽에서 2차 세계대전은 서유럽에서처럼 ‘추축국’의 침략에 맞선 유럽전이었다. 1942년 이후 지하 저항운동이 독일과 이탈리아 침략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지하 저항운동은 폴란드와 세르비아에서 가장 강력했다. … 대독일 항쟁에서 가장 혁혁한 공로를 세운 것은 유고슬라비아였다. 유고슬라비아 공산당이 이끄는 빨치산 운동은 독일의 발칸 전선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다.
둘째, 2차 세계대전은 동유럽의 지역적 맥락에서 보면 ‘영토 축소국’이 ‘영토 확장국’을 대상으로 설욕전을 벌이는 ‘지역전’의 성격도 띠었다.
… 이들 패자 민족은 독일의 침략전쟁에 가담하여, 주변국에 빼앗긴 영토 되찾기에 나섰다. 헝가리는 전쟁 전부터 나치 독일에 편승했고, 독일은 독일대로 헝가리의 영토 회복 열망을 이용하여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 불가리아도 헝가리와 함께 1941년 4월 독일의 침공에 가담하여, 유고슬라비아 해체와 영토 분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 이렇듯 동유럽 국가들에게 2차 세계대전은 단순히 군사적 승리만이 아닌 치열한 영토 전쟁이었다. ‘패자 민족’들이 새로운 영토를 확장하고, 인구를 재정착시켜 자민족 영토로 만들려는 폭력적인 쟁투였다.
셋째, 2차 세계대전은 ‘내전’이기도 했다. 베르사유 협정의 혜택을 받지 못해 민족국가 수립에서 배제된 ‘패자 민족’들에게 2차 세계대전은 전쟁이라는 혼란한 국면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좌절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했다. 슬로바키아와 크로아티아가 이에 속한다.
이들은 독립국가를 선포하면서 오랜 갈등관계에 있던 다수민족, 각기 체코 민족과 세르비아 민족과의 결별을 꾀했다. 물론 그것은 독일의 괴뢰정부 또는 위성국가 형태로 가능한 극히 제한적인 독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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