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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6361221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6-04-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대담자 서문
1부 쉽고 편하게 살지 않으리라
-설정 스님의 삶과 수행
1. 길을 찾다
2. 젊은 시절의 도전과 방황
3. 위기에서 용기를 낸 시간들
4. 덕숭산으로 돌아오다
2부 어떻게 살 것인가
1. 진정한 나로 살아왔는가
2. 지금 행복한가
3. 지혜롭고 성실했는가
4. 제자리에서 주인 된 삶을 살고 있는가
5. 어떻게 나이 들어가고 있는가
3부 수행자가 가야 할 길
1. 수행자의 자격
2. 사찰의 역할
4부 수덕사의 경허 선사(鏡虛禪師,1849∼1912)
1. 천재를 넘어선 도인
2. 스승의 뜻을 잇는 제자들
리뷰
책속에서
“내가 편하고 받는 것이 많으면 상대적으로 나로 인해서 힘들고 괴로운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자기 능력으로만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물질 하나하나가 우주와 연관이 되지 않은 것이 어디 있나요?”-1부·쉽고 편하게 살지 않으리라
“거울에 물체의 모습이 비쳤다가 사라지면 흔적이 없는데 우리는 무엇을 하고 나면 흔적이 붙어 있어요. 본디 아무것도 없는 것인데 자기가 그려 놓은 허상을 붙잡고 시비와 선악으로 나누어 생각하며 살아가는 거죠. 없는 것을 만들어 놓고 거기다 분별까지 해 가며 살아가니 얼마나 무겁고 힘들겠어요.”-2부·어떻게 살 것인가
“중생들은 과거 수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오욕에 오염된 습성을 자기 모습으로 만들었어요.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된 이 육신이라는 것이 영원한 것이 아닌데 진정한 나라고 착각하고 있죠. 오욕이 뭡니까? 재물과 명예, 이성간의 사랑, 먹는 것, 잠자는 것에 대한 욕구 아닙니까? 이러한 오욕으로 꽉 채워진 나는 진정한 나가 아닙니다.”-2부·어떻게 살 것인가
“인생은 마치 예술품을 창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생이라는 조각품을 만드는데 어떤 사람은 걸작을, 어떤 사람은 졸작을 만듭니다. 또 우리는 이 우주 공간에 단 하나의 연출자이자 그 시대, 그 역사를 사는 배우입니다. 같은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서 어떤 사람은 역사적인 인물로 살아가는데 왜 연출을 잘못해서 남한테 좋은 인상도 주지 못하고 스스로도 슬프게 살아야 합니까? 인간의 행과 불행은 자기가 만드는 겁니다. 기왕에 이 세상에 나왔으면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2부·어떻게 살 것인가
“부부 관계를 위한 사랑의 조건에는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관심’인데,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 어떤 심정인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두 번째는 ‘존중’으로, 상대방이 내 소유라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취향이나 사생활을 존중해 줘야 합니다. 세 번째는 ‘책임’인데, 상대방을 이용 가치로 생각지 말고 책임져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면서 헌신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이해’로, 항상 상대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 보는 겁니다. 다섯 번째는 주는 것입니다.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위로를 주고 좋은 말을 해 주고 물건도 주고, 무엇이든 주면 줄수록 좋습니다. 준다는 것은 내 것을 다 놓아 버리는 것입니다.”-2부·어떻게 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