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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636790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03-1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시작하는 봄에는 밭을 만들자 - 춘분
2. 맑은 하늘 아래 씨, 씨, 씨를 뿌리고 - 청명
3. 농사비를 기다리며 콩을 심자 - 곡우
4. 서리가 끝났으니 모종을 심어 볼까? - 입하
5. 초여름, 한껏 자라난 새싹 솎기 - 소만
6. 바야흐로 벌레의 계절, 여름 - 망종
7. 뙤약볕 아래 숨은 감자 찾기 - 하지
8. 여름 농사 중에 최고, 김매기 - 소서, 대서
9. 김장 농사 짓기 딱 좋은 날 - 입추, 처서
10. 가을 텃밭의 주인공, 고구마 - 백로, 추분
11. 찬 이슬 맺히는 늦가을 양파랑 마늘이랑 - 한로, 상강
12. 겨울맞이 김장은 필수! - 입동, 소설
에필로그
책속에서
청소년 농부 학교의 학생들은 등급으로 평가되지 않아요. 일을 잘하는 아이들은 저보다 조금 서툰 아이들을 도와주고,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평등한 관계를 배울 뿐이에요. “자연과 더불어 배우고 즐긴다.”라는 청소년 농부 학교의 구호에 걸맞게 우리는 텃밭에서 건강한 몸을 키우고, 좋은 생각을 가꾸며, 꿈꾸는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거죠. … 그 과정에서 여러분은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고, 생태주의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될 거예요. _ <프롤로그>에서
왜 콩을 세 알씩 심느냐고? 한 알은 땅속에 있는 생명체가, 한 알은 하늘을 나는 새가, 나머지 한 알은 심은 농부가 먹기 위해서야. 농사는 오직 사람만을 위해서 짓는 게 아니라는 의미지. _<시작하는 봄에는 밭을 만들자>에서
농사는 때를 놓치면 큰 낭패를 볼 수밖에 없어. 절기마다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농부들은 몸이 아파도 제대로 쉴 수가 없단다. 너무 피곤하니까 오늘만 좀 쉬어야지 하고 게으름을 부렸다가는 1년 농사를 망치게 돼. 그래서 우리 조상님들은 절기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했어. 너희들 철부지란 말 들어 봤지? 이 말은 계절을 모르는 사람, 즉 제때에 맞게 자기가 할 일을 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이야. _<초여름, 한껏 자라난 새싹 솎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