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86387573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4-03-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서론_ 본회퍼가 보기에 우리는 취했다
1부
진정성 시대의 역사
1 지루한 교회와 진정성 추구
2 젊음의 역사
3 대중사회의 사기극
4 히피의 등장과 젊음에 대한 집착
5 힙의 부상
6 보보스로 가득 찬 교회들—진정성의 야수들
2부
세속 시대와 바울의 만남, 젊은 정신과 사역 정신의 만남
7 세속 시대에서의 신앙 형성
8 신앙이란 무엇인가?
9 멤버십에서 신비로운 연합으로
10 형성의 음악
11 호의를 베푸시는 분인가, 은사의 제공자인가?
결론_ 사역의 집에서 일어나는 실천들
찾아보기
책속에서
“교회는 언제나 소멸 직전의 세대이기에 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말은 어째서 교회에 젊은이들이 중요한지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된다.
그러나 그런 진술은, 본회퍼가 지적하듯이, 교회의 미래를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젊은이들에게서 찾는 것이다. 본회퍼는 그 모든 대화가 진부하고 심지어 해롭다고 여겼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무의식중에, 젊은이들을 붙잡아 두고 제도적 교회를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용적인 전략들과 성령의 신적 행위를 교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종 우리는 마치 젊은이들이 우리를 구원할 것처럼 착각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이라는 것이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오시고 신앙의 선물로서 그분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수여하시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에 대한 경험이 아니라, 교회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인 것처럼 보이도록 만든다.
― ‘서론: 본회퍼가 보기에 우리는 취했다’에서
오늘 우리가 신앙 형성에 관해 말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순응, 의무, 권위의 언어를 불편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당신의 의무를 행하는 것이, 당신이 기사였든 농부였든 상관없이, 당신을 초월의 신비 속으로 이끌고 또한 그것으로부터 당신을 보호해 주었다. 테일러가 지적하듯이,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어떤 외부의 권위에 순응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포기하는 것은 영적 삶의 형태로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어느 뉴에이지 축제에서 어느 연설가가 한 말을 빌리자면, 오늘날의 명령은 ‘오직 당신 자신의 내면의 자아에 호소하는 것만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이런저런 방식으로 우리는, 우리가 지금과 같은 상태에 이른 것은 우리의 문화적이고 사회적인 삶에서 신앙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가정한다. 대개 우리의 신앙 형성 프로그램은 뺄셈에 대한 이런 해석을 불가피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뺄셈에 맞서는 경향을 갖고 있다. 우리는 싱크대의 배수구를 막기 위한 전략과 최선의 실천 방안들을 찾으면서, 젊은이들이 그들의 삶에서 교회 참여를 배제하지 않게 하기 위해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어떤 실용적인 프로그램들(청년 그룹 활동, 선교 여행, 북 스터디와 같은)이 있기를 희망한다. 또는 부모가 자녀와 신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 것을 뺄셈으로 해석하여, 추론(deduction)을 차단하고 신앙이 배수구를 통해 사라지지 않게 해줄 모델이나 워크북 또는 워크숍을 찾는다.
이런 접근법은 매력적이다. 상실의 불안에 대한 조치를 약속하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것이 배수구를 향해 질주할 때는 무엇보다 신속한 행동을 선호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믿음을 지키거나 강화하는 행동과 프로그램은 우리가 바라는 확실한 결과를 제공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의 문제는 결코 뺄셈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