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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소설집

연암 박지원 소설집

박지원 (지은이), 간호윤 (옮긴이)
새물결플러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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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 소설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연암 박지원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8640965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07-25

책 소개

연암 박지원 소설집. 박지원의 글은 도발적이며 전복적이다. 그는 조선 사회의 허구성과 위선을 까발리고 고발하되 해학과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 그렇게 한다. 동시에 그는 이 과정에서 참된 사회, 참된 인간존재가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묻는다.

목차

개정판을 내며
여는 글

마장전
_인간들의 아첨하는 태도를 논란하니 참사내를 보는 것 같다
예덕선생전
_엄 행수가 똥을 쳐서 밥을 먹으니 그의 발은 더럽다지만 입은 깨끗한 게야
민옹전
_종로를 메운 게 모조리 황충(蝗蟲)일세!
양반전
_쯧쯧! 양반, 양반은커녕 일 전(錢) 어치도 안 되는구려
김신선전
_홍기(弘基)는 큰 은자인지라 유희 속에 몸을 숨겼구나
광문자전
_얼굴이 추해 스스로 보아도 용납할 수가 없다
우상전
_비천한 우상에게서 잃어버린 예를 구한다
역학대도전
_학문을 팔아먹는 큰 도둑놈 이야기다
봉산학자전
_참으로 잘 배웠다
호질
_이 선비놈아! 구린내가 역하구나!
허생
_문장이 몹시 비분강개하다
열녀함양박씨전 병서
_남녀의 정욕은 똑같다

제“연암소설 12편”후
개를 키우지 마라
닫는 글

저자소개

박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후기의 탁월한 문장가이자 실학자다. 박사유(朴師愈)와 함평(咸平) 이씨(李氏) 사이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6세에 처사 이보천(李輔天)의 딸과 결혼했다. 장인에게는 《맹자》를, 처삼촌 이양천(李亮天)에게는 《사기(史記)》를 배워 본격적인 학문을 시작했다. 처남인 이재성(李在誠)과는 평생의 문우(文友) 관계를 이어 갔다. 청년 시절엔 세상의 염량세태에 실망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고생했으며 이러한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진실한 인간형에 대해 모색한 전(傳) 아홉 편을 지어 《방경각외전(放?閣外傳)》이라는 이름으로 편찬했다. 영조 47년(1771) 마침내 과거를 보지 않기로 결심하고 서울 전의감동(典醫監洞)에 은거하면서 홍대용,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을 비롯한 많은 젊은 지식인들과 더불어 학문과 우정의 세계를 펼쳐 갔다. 정조 2년(1778) 홍국영이 세도를 잡고 벽파를 박해하자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황해도 금천군(金川郡)에 있는 연암협(燕巖峽)으로 피신해 은둔 생활을 했다. 연암이라는 호는 이 골짝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정조 4년(1780)에 삼종형(三從兄)인 박명원(朴明源)의 연행(燕行) 권유를 받고 정사의 반당 자격으로 북경에 가게 되었다. 이때 건륭 황제가 열하에서 고희연을 치르는 바람에 조선 사신 역사상 처음으로 열하에 가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연행을 통해 깨달음을 확대한 연암은 여행의 경험을 수년간 정리해 《열하일기》를 저술했다. 정조 10년(1786) 유언호의 천거로 음사(蔭仕)인 선공감(繕工監) 감역(監役)에 임명되었다. 정조 13년(1789)에는 평시서주부(平市署主簿)와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를 역임했고, 정조 15년(1791)에는 한성부 판관을 지냈다. 그해 12월 안의현감에 임명되어 다음 해부터 임지에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정조 임금이 문체를 타락시킨 장본인으로 《열하일기》를 쓴 연암을 지목하고는 남공철을 통해 순정한 글을 지어 바치라 명령했으나 실제로 응하지는 않았다. 정조 21년(1797) 61세에 면천군수로 임명되었다. 이 시절에 정조 임금에게 《과농소초(課農小抄)》를 지어 바쳐 칭송을 들었다. 1800년 양양부사로 승진했으며 이듬해 벼슬에서 물러났다. 순조 5년(1805) 10월 20일 서울 가회방(嘉會坊)의 재동(齋洞) 자택에서 깨끗하게 목욕시켜 달라는 유언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선영이 있는 장단(長湍)의 대세현(大世峴)에 장사 지냈다. 박지원의 문학 정신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옛것을 본받되 변화를 알고 새롭게 지어내되 법도를 지키라”는 의미다. 그는 문학의 참된 정신은 변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글을 쓰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비슷하게 되려는 것은 참이 아니며, ‘닮았다’고 하는 말 속엔 이미 가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연암은 억지로 점잖은 척 고상한 글을 써서는 안 되며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대상을 참되게 그려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그는 틀에 박힌 표현이나 관습적인 문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지향했다. 나아가 옛날 저곳이 아닌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중국이 아닌 조선을, 과거가 아닌 현재를 이야기할 때 진정한 문학 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연암의 학문적 성취와 사상은 《열하일기》에 집대성되어 있다. 《열하일기》에서 연암은 이용후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청나라의 선진적 문물을 받아들여 낙후된 조선의 현실을 타개하자는 주장을 펼침으로써 북학파를 대표하는 학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연암은 《열하일기》 외에도 《방경각외전》, 《과농소초》, 《한민명전의(限民名田議)》 등을 직접 편찬했다. 연암의 유고는 그의 아들 박종채에 의해서 정리되었는데 아들이 쓴 〈과정록추기〉에 의하면 연암의 유고는 문고 16권, 《열하일기》 24권, 《과농소초》 15권 등 총 55권으로 정리되었다. 《열하일기》는 오늘날 완질은 2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암의 작품은 대부분이 문(文)이며 시(詩)는 50여 편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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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하대학교 초빙교수, ≪인천신문≫ 논설위원이며 ≪복지투데이≫와 여러 매체에 글을 쓰고 있다. 그는 경기 화성, 물이 많아 이름한 ‘흥천(興泉)’ 출생으로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 거쳐 인하대학교 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예닐곱 살 때부터 명심보감을 끼고 두메산골 논둑을 걸어 큰할아버지께 갔다. 큰할아버지처럼 한자를 줄줄 읽는 꿈을 꾸었다. 12살에 서울로 올라왔을 때 꿈은 국어 선생이었다. 고전을 가르치고 배우며 현대와 고전을 아우르는 글쓰기를 평생 갈 길로 삼는다. 그의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고 있다. 고전을 읽고 쓰기에 자칭 ‘고전독작가’라 한다. 저서들은 특히 고전의 현대화에 잇대고 있다. ≪한국 고소설비평 연구≫(2002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이후, ≪기인기사≫(2008), ≪아름다운 우리 고소설≫(2010), ≪다산처럼 읽고 연암처럼 써라≫(2012년 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그림과 소설이 만났을 때≫(2014년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그리고 ≪아! 나는 조선인이다: 18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17), ≪욕망의 발견≫(2018), ≪연암 평전≫(2019), ≪아! 조선을 독(讀)하다: 19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2020)에서 ≪조선 읍호가 연구≫(2021),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2022), ≪조선소설 탐색, 금단을 향한 매혹의 질주≫(2022), ≪기인기사록≫(상)(2023), ≪코끼리 코를 찾아서≫(2023), ≪연암소설을 독하다≫(2024), ≪조선의 양심, 연암 박지원 소설집≫(2024) 등 50여 권과 이 책까지 모두 직간접으로 고전을 이용하여 현대 글쓰기와 합주를 꾀한 글들이다. ‘연구실이나 논문집에만 갇혀 있는 고전(古典)은 고리삭은 고전(苦典)일 뿐이다. 연구실에 박제된 고전문학은 마땅히 소통의 장으로 나와 현대 독자들과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 연암 선생이 그렇게 싫어한 사이비 향원(鄕愿)은 아니 되겠다는 게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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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연암의 글과 말, 행동은 하나였습니다. 행동과 실천이 따르지 않는 배움은 가치 없습니다. 공부를 하는 이들만이라도 제발 저이를 표석으로 삼아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로 공부깨나 했다고 뽐내며 가슴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이죽거리거나 야료를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여 연암의 글을 읽고 우정, 정의, 인정이라고는 말라붙은 이 시대에 다시 인정의 샘물, 정의의 샘물, 우정의 샘물이 졸졸 흘러들었으면 합니다.
_여는 글


희망은 인간의 등에 붙어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세 광인의 등 뒤에 붙은 세상을 다스리는 올바른 도리는 오히려 뚜렷하게 보인다. 지금도 우리는 사실 이런 숙맥불변인 천골들에게서 삶의 희망을 발견하는 경우가 더 많다. 세 광인 중 가장 어리석은 조탑타의 말마따나 ‘충’으로 벗을 사귀고 ‘의’로 벗을 얻어야 하는 것 아닌가?
_제題「마장전」후後


요즘은 많은 사람이 세상을 요령껏 사는 것이 큰 재주인 양 여기나 이 소설을 찬찬히 읽고는 빙충맞아 보이는 엄 행수라는 인물을 보고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한다. 『논어』 「위령공」 편에서 공자는 이런 말을 했다. “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함께 말을 하지 않으면 아까운 사람을 잃어버리고, 더불어 말할 만하지 못한데도 함께 말을 하면 말을 잃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도 말도 잃지 않는다.”(可與言而不與之言 失人 不可與言而與之言 失言 知者 不失人 亦不失言) 겉모습만 화려한 이들의 뒤꽁무니를 붙좇지 말고 주위를 찬찬히 살펴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저런 이들을 찾아 사귀어볼 일이다.
_제題「예덕선생전」후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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