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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의 이해
· ISBN : 9791186430897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9-07-3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5
제1장 유교: 학습(學習)의 일상화 9
제2장 불교: 자비(慈悲)의 원융 69
제3장 힌두교: 포용(包容)과 다르마의 실천 119
제4장 유대교: 지혜(智慧)의 현세지향성 179
제5장 기독교: 사랑[愛]의 복음 구현 245
제6장 이슬람교: 복종(服從)과 평화(平和)의 공동체 275
저자소개
책속에서
2000년 이후, 힌두교에 관한 연구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힌두교의 '세계관'과 관련한 연구를 비롯하여 '문화와 신화', '경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있다.
첫째, 힌두교의 세계관에 관한 연구는 힌두교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인 '박띠(bhakti)', '까르마(karma)', '목샤(moksa)', '다르마(dharma)' 등에 대한 탐구가 핵심이다.
둘째, 문화와 신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연구는 문화의 다양성 때문인지 그 분량이 방대한 단행본인 경우가 많았다.
셋째, 힌두교의 주요 경전인 『베다(Veda)』, 『바가바드 기따(Bhagavad Gita)』, 『우빠니샤드(Upanishads)』를 중심으로 한 연구들이 있다. 『베다』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경전으로 종교 지식과 제례 규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힌두교의 신약성서라고도 불리는 『바가바드 기따』는 힌두인들이 애송하는 경전으로 인도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간디가 끊임없이 읽었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았고, 연구 또한 간디의 사상과 관련하여 진행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바가바드 기따』에 나타난 수양 방법인 요가에 관한 연구와 각 요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깨달음과 추구해야 할 가치가 제시되기도 하였다. 이외에 『우빠니샤드』는 베다의 해설서이자 스승과 제자가 수행자의 숲에서 나눈 대화의 내용들을 엮은 대화집으로, 논의 그 자체가 모든 종류의 수양 실천을 포함한다.
그 동안 이슬람 세계에 대한 세계인들의 행보는 이들을 악마로 규정하는 데 가까웠다. 일찍이 서구인들은 '한 손에 칼, 한 손에 『꾸란(코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이슬람의 호전성과 강압적인 종교 전파를 설명하였다. 하지만 실제 무력에 의한 이슬람 문명의 전파는 『꾸란』에서 그 어떤 흔적도 발견할 수 없다. 『꾸란』에는 오히려 '종교에는 어떠한 강요도 있을 수 없다!'라는 원칙이 선언되어 있을 뿐이다. 이슬람 문화에 대한 편견 가득한 시선은 이슬람교를 근간으로 하는 이슬람 문화가 그 동안 서구 유럽의 눈을 통해, 근래에는 유대교나 기독교 중심의 언론이나 학문 자료에 의해 알려져 온 데 주요 원인이 있다. 서구 중심에서 벗어나 이슬람의 눈으로 이슬람교와 이슬람 문화를 이해할 때, 이슬람 사회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슬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작업은 단지 다양한 문화의 공존이라는 측면에서만 고려할 사항은 아니다. 이슬람교를 바라보는 공정한 시각과 그에 관한 윤리적 문제이기도 하다. 불교나 유대교, 기독교, 힌두교 등 세계적인 종교는 상당한 정도의 보편성을 띠고 있다. 이슬람교도 마찬가지이다. 선을 추구하고 평화를 요청하며, 악으로 떨어진 인간의 삶을 회복하려고 노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