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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열한 편의 영화와 열한 명의 감독)

김호영 (지은이)
위고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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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열한 편의 영화와 열한 명의 감독)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91186602324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7-12-12

책 소개

지금 프랑스 영화의 주요 경향을 이끌고 있는 감독, 그 누구와도 차별되는 독창성으로 자기만의 영화세계를 일궈낸 감독, 탄탄한 구조와 다양한 예술적 함의로 종합예술로서의 영화의 면모를 보여준 감독 열한 명을 선정해, 이들이 온 생애를 바쳐 구축하고 있는 ‘다른 세계’를 소개한다.

목차

프롤로그 그렇다, 이 책은 이들의 영화를 위해 쓰였다

1.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_누구도 그냥 늙지 않는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2. 〈35 럼 샷〉 _아빠와 딸, 그리고 기차 이야기
클레르 드니

3. 〈킹스 앤 퀸〉 _고백하는 왕비와 왕들
아르노 데플레섕

4. 〈러스트 앤 본〉 _불완전한 몸들이 나누는 생존의 언어
자크 오디야르

5. 〈플랑드르〉 _신이 버린 세상에서 인간으로 살아가기
브뤼노 뒤몽

6. 〈인 더 하우스〉 _훔쳐보기와 글쓰기
프랑수아 오종

7. 〈인력자원부〉 _어느 노동자 가족 이야기
로랑 캉테

8. 〈생선 쿠스쿠스〉 _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알델라티프 케시시

9. 〈수면의 과학〉 _꿈꾸는 소년과 소녀가 만나다
미셸 공드리

10. 〈호수의 이방인〉 _죽음을 위한 섹스
알랭 기로디

11. 〈홀리 모터스〉 _영화, 그 성스러운 꿈의 기계
레오스 카락스

저자소개

김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8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고등사회과학연구원(EHESS)에서영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양대학교 프랑스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시간은 다른 얼굴로 되돌아온다』, 『프레임의 수사학』, 『아무튼, 로드무비』, 『영화관을 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영화이미지학』, 『프랑스 영화의 이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조르주 페렉의 『인생사용법』, 『공간의 종류들』, 『겨울 여행/어제 여행』, 『어느 미술애호가의 방』, 발자크의 『미지의 걸작』, 자크 오몽의 『영화 속의 얼굴』, 장 자크 상페의 『얼굴 빨개지는 아이』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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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화관을나오면 다시 시작되는 영화가 있다. 바르트의 표현처럼, 무력해지고 느슨해진 몸에 잉크처럼 번져오는 영화. 상영되는 동안 몰입과 거리두기 사이의 미묘한 파장을 만들어내다가 객석을 빠져나오는 순간부터 심장과 머리에 스멀스멀 밀려드는 영화. 거리를 걷거나, 사람들을 만나거나, 차를 마실 때도 머릿속 어딘가에서 꺼지지 않고쉼없이돌아가는 영화. 나는 그런 영화들을 좋아한다. 그리고 내가 ‘그런 영화’를 찾을 때마다 프랑스 영화는 늘 조용히 내게 다가왔다.
_「프롤로그」


마리아는 또 다른 자아들과의 투쟁에서 패배했을까? 모든 것을 다 잃었을까? 영화의 말미에서 그녀는 젊음을 떠나보내고 확실하게 늙음의 길로 들어서지만, 그럼으로써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되찾을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결코 가볍지 않은 고통과 혼란의 시기를 겪었지만 마침내 젊은 날의 그림자들로부터 분리되었고, 그로부터 잃어버렸던 정신의 자유를 되찾은 것이다. 영화 속 연극의 제목이기도 한 ‘말로야 스네이크’는 실스마리아 근방의 산과 호수 사이에서 뱀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형성되는 구름, 악천후가 다가옴을 알려주는 먹구름에 붙여진 이름이다. 즉, 말로야 스네이크는 인생의 과도기에 찾아오는 먹구름 같은 시간을 표상한다. 누구도 그냥 늙지는 않는다. 홍역 같은 고통과 방황의 시간을 거쳐야, 변화무쌍한 감정의 비구름 속을 통과해야 비로소 늙음을 맞이할 수 있다. 영화에서 마리아가 겪었던 시간은 그러므로 ‘말로야 스네이크의 시간’이다. 마리아는 그 먹구름 같은 시간을 통과하면서 마침내 젊음의 끝을 지나 늙음의 문턱으로 들어설 수 있었다._올리비에 아사야스,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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