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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680961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8-09-05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에게 전하는 말 • 4
옮긴이의 말 • 8
2월은 이제 안녕 • 15
세 자매 • 29
삶과 죽음 • 32
엑셀 • 36
옵시디아나와 연못 • 43
북쪽 나라의 기이한 노파 • 54
시간과의 전쟁 • 58
사자 먹이주기 • 67
황금 지네 • 71
마법의 상자 • 79
난쟁이 왕국 • 84
난쟁이의 머리 • 92
사라진 도시 • 100
지루할 틈 없는 옵시디아나 • 105
건힐드 • 111
여신이 탄생하다 • 117
괴물과의 싸움 • 127
탑 • 134
아노리의 초라한 집 • 140
보름달 • 147
하룻밤 사이에 일 년이 • 155
저 여자의 손목을 잘라라 • 161
피 • 168
상자 개봉일 축전 • 172
낮과 밤 • 186
자매 • 194
얼어붙은 시간 • 201
아노리 • 213
에난티오드로미아 • 224
버려진 장난감 가게 • 231
달아나라, 얘야! • 239
그들이 돌아왔다! • 244
반란 • 249
옵시디아나와 아노리 • 258
시간 상자 속의 소녀 • 264
도망 • 268
충돌 • 277
도둑의 목을 매 달아라 • 283
붉은 스카프 • 287
디몬 왕이 제정신으로 돌아오다 • 290
붉은 판다 • 293
서까래 밑의 아노리 • 297
검은 왕자 • 302
성난 군중 • 308
이야기의 끝 • 313
숨겨진 보물 • 315
크롬웰을 찾아서 • 322
상자를 찾다 • 330
공장 • 336
다시 세상으로 • 341
뒤틀린 오크나무 아래서 • 350
책속에서
시간은 시절의 날개를 불사르고 저주의 굴레를 벗어 던지네.
불길 너머 파란 숲으로 날아가네.
봄이 오면 나무에 새 잎 돋아나리니….
바깥세상은 고요하기만 했다.
생명이라곤 보이지 않았고 도시에는 불빛 한 점 없었다.
오로지 파리한 푸른빛만이 정적에 싸인 집들로부터 새어나오고 있었다.
혼란스러워. 이 ‘시간’이란 게 도대체 뭘까?
강아지를 큰 개로 바꾸고, 씨앗에서 싹을 틔우고
순식간에 큰 나무로 바꾸어 놓는, 그게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그렇게 매몰차게 늙은 사람들을 바스러져 죽게 만드는 걸까?
새들은 눈부신 여름을 노래하고 있었지만 사람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