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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이 땅의 늙은 아이들을 위한 제2의 인생상륙작전!)

최정원 (지은이), 정영철(정비오) (그림)
  |  
베프북스
2017-12-22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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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책 정보

· 제목 :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이 땅의 늙은 아이들을 위한 제2의 인생상륙작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834497
· 쪽수 : 272쪽

책 소개

한없이 찌질한 순간들도 담담히 추억할 수 있는 나이가 된 늙은 아이가 써내려가는 일상 이야기. 과거도, 현재도, 미래에도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노처녀, 노총각의 일상과 생각을 덤덤하게 담은 책이다.

목차

프롤로그

1장. 가끔 주목받는 사람이고 싶다
모든 추억은 꽃으로 필까?
난 잡놈이다
늙은 아이의 반성일기
프로 불참러의 어린이날
행복의 조건
나는 추억을 연출한다
가끔 주목받는 사람이고 싶다
늙은 아이들의 제 2의 인생 상륙작전
난 매일 85번 버스를 탄다
모든 하루가 낯설다
바람에지지 않는 태양처럼
뒤늦게 알아가는 것들의 소중함
눈물의 일상학
나는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을 뿐이다
너는 빨치산이냐?
너에게 말하지 못한 단 한 가지
따듯한 팜므파탈
딴짓의 재발견!
사랑은 중독을 낳는다
때론, 내 인생을 달여라
내게 사랑은 겁나게 써
지금 난 액션 가면이 필요하다
불행과 행복 모두 축복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바바리부대
간신히, 간절함의 사이

2장. 뒤에 걸으면 보이는 것들
염치 한 마리에 소주 반병
그 풍경을 이제 나는 사랑하려 한다
뒤에 걸으면 보이는 것들
나에게 없는 단 한 가지
나만의 미리 크리스마스
모든 추억은 꽃으로 핀다
문득 두 번째 사랑이 온다면
부모가 효자를 만든다

3장. 간신히 추억
빼앗긴 내 마음에도 봄은 오는가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간신히 추억
외롭지 않게 혼자이고 싶다
이별에는 짝퉁이 없다
응답한다. 1988
당신은 행복한가?
나에겐 없는 계절, 당신
성실 목공소
니가 인생의 맛을 알아?
백수 NO 박사 VS 무속인 노 박사
그리움엔 대체품이 없다
가장 친한 친구는 내 그림자다
엄니가 쌩깠다
아무도 울지 않는 연애는 없다
우린 적군이 아니라 아군이다
포르노를 보는 아침
철드는 순간 인생은 지루해진다
미련이 곰탱이와의 속삭임
장대비가 오는 날, 난 왕이로소이다
작은 것들이 갖는 소중한 의미
슬프고 웃긴 인생 사진관

저자소개

최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과 주간을 지냈다. 다수의 중앙일간지와 잡지에 칼럼을 썼고, 기자아카데미 및 공공기관에서 잡지기획, 출판기획 및 디자인 강의를 했다. 대학에서 출판기획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말하며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저 하늘 별사탕의 속마음을 헤아리면서 실질적인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 그래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지은 책으로는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등이 있다. 지금도 ‘후회!’라는 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를 바라며 일상에서의 행복 찾기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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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정비오) (그림)    정보 더보기
항상 어린왕자의 시선으로 젊은이들의 마음을 그리려는 세상 물정 모르는 철없는 작가. 지금은 착한 양치기를 꿈꾸고 있다. 메일 : qldh0610@naver.com 페이스북 : www.facebook.com/TokkiAndMe/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tokki_and_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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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간단한 술상을 차려 거실이 아닌 방으로 들어갔다. TV를 켜니 드라마 <응답하라 1988>가 시작되었다. 드라마를 본 지 10분 안 되어 바짝 마른 우물 같은 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드라마가 끝났는데도 눈물은 그치지 않았고, 이젠 가족 중 한 사람이 죽은 것처럼 대성통곡을 했다. 그 소리를 들은 엄니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놀란 눈으로 물었다.
“왜 우는 것이여?”
“오늘 안과에 갔더니 노안이 와서 자꾸 눈물이 난대. 글구 나 갱년기가 온 것 같아. 자꾸 울고 지랄해! 그러니 걱정하지 마.”
밖으로 나간 엄니는 10분 만에 소주 한 병과 떡볶이를 해가지고 들어왔다. 잠시 내 얼굴을 쳐다보더니 한마디 하고 나갔다.
“슬기롭게 넘겨야?
몸도, 마음도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이었다. 하지만 요새는 조금씩 살아온 삶의 뒤꽁무니를 쫓고 있다. 과거를 되돌아본다는 건 나이가 들어간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피부에 와 닿았다. 우울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고 싶었다.
나이가 먹으면 눈도 침침해지고,
몸도 예전처럼 빠릿빠릿하지 못하고,
마음도 위아래로 춤추는 게 지극히 정상일 텐데,
난 한없이 그것을 좌절의 늪 속에 스스로 몸을 가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 난 잡놈이다 中


“누나, 누군가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 본 적 있어?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이 날 것 같은 느낌 알아?”
“이 나이에 설렌다는 건 기쁜 일이지만 그 사람이 그리워 눈물 난다는 건 아마 제 서러움과 부끄러움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눈물 날 정도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볼 수가 없다면 그냥 잊어!”
집으로 돌아오다가 꽃밭에 앉아 있는 꼬마 아이를 보는데 <<빨간 머리 앤>> 중 한 구절이 생각났다.
“내일이 아직 무엇 하나 실패하지 않은 하루라고 생각하면 기쁘지 않아?”

‘간신히 추억’하나만 남았을 뿐

나는 이제 너에게 없는 계절이고
너는 이제 나에게 없는 계절일 뿐.
- 간신히 추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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