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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최정원 (지은이), 유별남 (사진)
베프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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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49139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8-31

책 소개

70대 소녀 같은 어머니와 40대 결혼 못한 늙은 아들의 동거 생활은 어떨까? 두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며, 꿈꾸며, 사랑할까?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목차

프롤로그
어머니의 마음으로 자식의 마음으로 함께 물든다는 것

1부. 가끔,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나는 아버지를 연기했다
추억을 남기고 간 사람
말할 수 없는 마음을 듣다
그녀도 한때는 꽃이었다
짜장면에 한 맺힌 날
늙은 소녀의 날
한쪽 눈이 실수로 울지라도
그 된장독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라일락꽃 독살 미수사건
소주 두 병짜리 날
그녀는 아직도 소녀일까
꽃보다 말순 씨
0퍼센트의 사랑
말순 씨는 날 남편으로 착각한다
이상한 술집
마음이 기억하는 한
참기름만은 아니되오
그날의 시린 발은 무사할까
마음 열고 사랑을 해봐
작두를 대령하라
봄처녀 제 오시네
사랑이란 등대가 되는 것

2부. 나에게 아내는 오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위의 반성문
축제의 의미
치명적 음식
말순 씨, 너구리 한 마리 몰고 가세요
꿈꾸는 숲속의 소녀
살과의 전쟁
꽈배기는 다이아몬드보다 세다
가슴이 비뚤어졌다
늙은 어린이날
한라산은 오르는 게 아니라 마시는 것
캔디가 울었다
칼로 물 베기
메트로 도난 사건
보쌈가방
나에게 아내는 오지 않는다
꽃마차는 어디로
명절은 전쟁이다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말 한마디
진정한 위로
만날 술이야
희미해져 가는 시어머니의 꿈
김밥꽃
시래기 갤러리
그녀는 양말도둑
중독은 그리움을 낳는다
겨울잠 자는 곰탱이
술주정
말순 씨 코는 못 속여
술 먹은 내 마음속 한마디는 옹알이
몰라, 알 수가 없어

3부. 당신이 있어 삶이 향기롭다
우리 집엔 선녀가 산다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
꼬마 의자 네 개의 의미
초등학교 6년산 신붓감 구하기
나가요
일주일 후 나는 인간이 된다
그리움이 붉은 꽃을 피웠다
붙박이 사랑
나는 정글에 산다
산삼 한 뿌리 먹고 가세요
그녀는 매일 탑을 쌓는다
청국장 냄새를 휘날리며
사랑이었다
안타까운 마음뿐
절 떡은 괜찮아
‘노숙자’와 ‘실업자’는 한 끗발 차
부시우먼과는 못 살아
내가 회사에서 잘리면 그녀는 가장이 된다
사업하느니 그냥 놀아
소설가 말순 씨
행복한 술상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약은 항상 2인분
기네스 맥주와 숙성된 콜라
말보로를 입에 문 서부의 쌍권총
말순 씨가 술병 났다
사람 속을 아는 여자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
적과의 아침식사
보석 같은 사람
말순 씨는 상상 영양실조 중
적과의 먹방 휴가
한 지붕 두 가족
행복을 주는 도시락

저자소개

최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잡지사 기자, 출판사 편집장과 주간을 지냈다. 다수의 중앙일간지와 잡지에 칼럼을 썼고, 기자아카데미 및 공공기관에서 잡지기획, 출판기획 및 디자인 강의를 했다. 대학에서 출판기획 강의를 하고 있는 저자는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말하며 후회하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저 하늘 별사탕의 속마음을 헤아리면서 실질적인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자 하는 사람, 그래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지은 책으로는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가끔 찌질한 나는 행복하다』 등이 있다. 지금도 ‘후회!’라는 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기를 바라며 일상에서의 행복 찾기에 매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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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별남 (사진)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에서 조각으로 미술학 학사, 상명문화예술 대학원에서 포토저널리즘으로 예술학 석사를 취득했다. 2018년 갤러리 ‘류가헌’에서 제주도의 4·3사건을 소재로 한 사진전 『빗개』를 열었고, 7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EBS <세계테마기행>에 10여 회 출연했고, 사진집 『never stop』, 에세이집 『길에서 별을 만나다』,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등이 있다. 인간들이 갈망하는 세상의 조각들을 자연과 인간을 통해 작가의 역사가 녹아든 시선으로 수집하고 있으며 세계 속에서 체득한 사진을 전시회와 출판, 교육 활동을 통해 세상에 풀어 놓고 있다. 또한 많은 다큐멘터리 방송에 출연해 사진가의 영역을 한층 더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www.yoobeyl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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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 너무 깜깜해 슬프구만.”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표현이었다. 깜깜해서 슬프다니! 40년 세월 동안 남자 1호 일랑 씨와의 결혼 생활이 저 깜깜한 밤처럼 어두웠던 것일까? 아님 나와 단둘이 지내는 10여 년의 세월이 그녀의 속을 까맣게 태웠을까? 지난 삶을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자 마음이 무거워졌다.
72세, 괴로워도 슬퍼도 안 울던 소녀의 두 눈에 붉은 꽃이 피었다
- 그녀는 아직도 소녀일까 中


말순 씨의 아침 배웅법도 집에 따라 변했다. 단독주택에 살 때는 대문 밖까지 나와 지켜지지 않는 소망을 강요하며 내 모습이 안 보일 때까지 서 있었다. 빌라에 살 때는 1층까지 내려와 배웅을 했다. 그럼 아파트로 이사 와서는 어떻게 변했을까? 처음엔 나도 참 궁금했었다.
하지만 속으론 별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판이었다. 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내 가방을 들고 따라 나와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문이 열리면 가방을 건네며 지켜지지 않는 소망을 말했다. 한마디로 대꾸 없는 메아리였다.
“술 마시지 말고 언능….”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은 순간이랄까. 우리 집 전용 엘리베이터도 아니고, 위층에 사는 사람들도 출근시간이 아니겠는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애써 웃음을 참는 게 느껴졌다. (중략)
“자꾸 이러지 마. 나중에 상실감을 어떻게 감당하라고?”
“니가 결혼하든가, 아니면 내가 죽기 전까지 뭐시든 해줘야지. 죽으면 썩어 문드러질 몸인디.”
가끔,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아니, 생각한다. 나에게도 소녀 같은 아내가 있다. 72세 말순 씨!
-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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