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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공(부로)자(립하기) 프로젝트)

류시성, 송혜경, 13인의 청년백수 (지은이)
북드라망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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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청년백수 자립에 관한 한 보고서 (공(부로)자(립하기) 프로젝트)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685139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6-08-25

책 소개

청년백수가 어떻게 자립하면서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그 과정에서 온갖 고난을 겪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감이당의 백수 대상 프로그램 <나는 백수다―공(부로)자(립하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청년백수들의 자립기를 담았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백수다’ 탄생기(류시성)

청년백수 13인의 프로필

1부 백수의 존재론
작은 일상이 백수의 공부(문선재)
잘 살아보세!(백소현)
언제나 배우는 자(최원미)
솔직하게 살고 싶다(강진미)

2부 백수의 공부
공부 초짜의 수난기(고주혜)
들꿩으로 살아남기(우보름)
실험의 장, 활동(서희정)
텍스트 너머로 길을 나서다(김한라)

3부 백수의 경제학
경제적 자립을 위한 한 발(형나영)
백수들에게 집이란(황범성)
공 TWO 이야기 : 공동주거 프로젝트(김기랑)
나의 주식빚 상환기 : special thanks to 가계부(이병선)
감이당과 백수, 인간 연대 실험보고서(김진철)

4부 백수의 여행
길 위에서 야생적 백수로 거듭나기(송혜경)
배짱과 끈기의 1년, 길 위에 서다(김기랑)
여행이 끝나고(김진철)

에필로그 청년백수-공자 프로젝트 : 하나의 길, 하나의 가능성(송혜경)

저자소개

류시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지리산 자락에서 나고 자랐다. 어려서 집이 목장을 한 덕분에 소들과 함께 ‘방목’되었다. 그 영향으로 20대 내내 집 밖을 떠돌았고, 서른이 다 되어 갈 무렵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아니 공부밖에 할 게 없었다. 그때 『논어』와 『동의보감』을 만났고, 그 인연으로 고전과 한의학의 세계에 빌붙어 살아가는 중이다. 지금은 ‘감이당’에서 청년백수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갑자서당』, 『혈자리서당』, 『누드글쓰기』 등이 있으며, 풀어 엮은 책으로 『낭송 논어/맹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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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공교육에서 사교육까지 다 받았지만 이상하리만치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었다. 덜컥 고등학교 교사가 됐으나, 직업이 무지를 가려주지는 못했다.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뒤늦게 인문의역학 공부의 세계에 입문했다. 팔자에 공부운이 많은 덕인지, 별다른 재주가 없지만 공부는 계속하고 있다. ‘감이당’에서 청년백수들과 고전과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절기서당』, 함께 풀어 엮은 책으로 『낭송 동의보감 외형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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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인의 청년백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진미|고주혜|김기랑|김진철|김한라|문선재|백소현|서희정|우보름|이병선|최원미|형나영|황범성(이들에 대한 자세한 프로필은 본문 40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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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청년백수들을 길 위로!’ 집으로부터 뛰쳐나와 길로 나앉게 해서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과 다르게 만나는 방법을 배우자. 그만 투덜거리고 주거?경제 활동?공부…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생 동안 해야 하는 이것들을 스스로 책임지고 조율할 수 있도록 만들자. 아직 서툴러서 의존하고 배워야 할 부분은 당당히 의존하고, 자립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떻게든 자립적인 형태를 만들자. 이렇게 생각이 뻗어 나가자 역설적으로 길 위가 더 안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하게 됐다. 자기 생명력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곳, 그곳은 편안한 집이 아니라 길 위이니까. (본문 ?프롤로그_‘백수다’ 탄생기? 중에서)


왜 우리는 함께 살려고 했단 말인가? 정말로 돈이 없어서 같이 살 수밖에 없었던 걸까? 분명, 함께였기에 혼자였다면 살지 못할 그런 공간에서 살았다. 또한, 모든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쓸데없는 낭비를 줄여 돈도 아끼게 되었다. 하지만, 정말로 경제적인 부분이 문제였다면 굳이 같이 살 필요는 없었다. 각자의 형편에 맞춰 동네 고시원에서 지내도 됐으니까. 백수들이 함께 사는 이유는 단지 비용 절감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것은 집이라는 공간에서 새로운 실험을 감행하는 것이기도 했다. 바로 집이라는 공간의 공생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 …… 때문이다. 만약, 백수들이 함께 산 이유가 경제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우리의 집은 그저 공간을 구획화한 셰어하우스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즉, 한정된 공간을 사적 영역으로 만들어 소유하려는 욕망만 있을 뿐 집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공통의 공간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울러 함께 살아가는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을지에 대한 고민과 질문도 당연히 빠져 있을 테고 말이다. 백수들은 집이란 공간을 서로 다른 신체와 섞여 살며 관계의 자립성을 터득하는 공부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 동시에 어떤 태도로 공간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모두가 공간의 주인이 되고자 했다. (본문 ?2부 백수의 경제학_백수들에게 집이란? 중에서)


『임꺽정』에서는 특별한 장비나 돈 없이도, 몸 하나만 믿고 자유롭게 길을 떠났다면, 우리 시대는 ‘자유 여행’마저도 자본의 흐름을 타고 움직인다. 다른 말로 하면 현대인들은 여행하는 기술과 능력을 잃어버리고만 것이다. 먼 길을 걸어갈 능력, 돈 없이 먹을 것을 구하는 능력, 잘 곳을 구하기 위해 갖은 전략을 써서 부탁하는 능력, 아무 데서나 자고 아무거나 먹는 능력, 마음 약한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 위험에 대처하는 순발력과 지략, 낯선 사람을 친구로 만드는 능력 등등. 반면 『임꺽정』에는 당당히 잘 곳을 요구하고, 길을 떠나면 인생을 함께할 찐한 인연을 만들어 돌아오며, 삶을 바꾸는 데 여행이라는 기술을 활용하는 이들이 있다. 이 여행이 풍성해 보이는 이유는 단 하나다.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모두 발휘하면서 타인과 접속하기 때문. 자기 소외 따위가 일어날 리가 없다. 이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최소한의 여비이다. 자본에 잠식당한 신체 능력 되찾기! 우리 시대에는 덜어내는 것이 복을 가져온다.^^
그런 점에서 백수는 여행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었다. 일단 시간이 많다. 언제든 미련 없이 일을 그만두고 떠날 수 있도록 정신무장(?)도 되어 있다. 또 하나. 최소한의 여비만 마련할 수 있다. 우리 백수들의 여비는 1년 동안 매달 집세, 생활비, 학비를 제외한 나머지 돈을 지름신과의 사투 끝에 지켜 낸 전리품이다. 하여, 몇 푼 되지 않는다. 이보다 복될 수 없다. (본문 ?4부 백수의 여행_ 길 위에서 야생적 백수로 거듭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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