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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야기
· ISBN : 9791186910580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6-05-2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1_ 헨델의 오라토리오,은밀하면서도 단호한 예술가의 저항/김기석
추천의 글2_ 헨델의 음악 세계와 생애에 대한 통찰/박종호
머리말_ 악보 위의 선율보다 베풂과 나눔으로 더 빛난 사람
프롤로그_ 헨델, 오해와 이해 사이
헨델 당대의 비난과 오해
사후의 영웅화와 악마화
1980년대 이후의 재평가와 ‘실용적 헨델’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사이에서
극장이라는 이름의 예배당
헨델 극장 사용설명서•
헨델 당시 극장의 어제와 오늘
샐도니언 극장, 옥스퍼드에서 울린 아달랴
18세기 런던 극장의 역사
극장과 헨델의 오페라·오라토리오 검열과 면허법,
오라토리오가 태어난 틈 오늘의 헨델 극장 순례
1부_ 헨델과 메시아
「메시아」
나와 「메시아」
숫자에 가려진 「메시아」
반이신론자 제넨스
헨델과 제넨스의 긴장과 화해
세 부분으로 읽는 「메시아」
텍스트와 음악의 줄다리기
「메시아」의 심장
헨델 축제와 거대 「메시아」
「메시아」는 가장 많이 연주되지 않았다
「메시아」 사운드
「메시아」가 불러온 자선 열풍
기도실에서 시작된 오라토리오의 역사•81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기도의 극장”
헨델의 오라토리오 분류법
헨델은 “1741년 이후에야” 오라토리오를 쓴 게 아니다
헨델의 “교양인을 위한 오라토리오”
좋은 사람을 만드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헨델은 왜 오라토리오 시즌을 만들었는가
헨델의 오라토리오로 책을 내는 이유
여성 3부작으로 시작한 영어 오라토리오
2부 헨델과 여성
「에스더」
헨델의 런던 정착 초기 생활
임대 주택에서 보낸, 한평생
후원자와 친구 관계의 형성
가족사와 개인사
런던에서의 지위와 영향력
에스더 직전까지의 음악적 준비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 12. 페르시아 군인들의 합창 -우리가 이스라엘 신을 두려워하겠는가?(Shall we the God of Israel fear?) / No. 14. 제사장의 아리아 -수금을 맞추어 우상의 시대를 끝내고(Tune your harps to cheerful strains)/
No. 26. 모르드개의 아리아 -의로운 왕비여, 이 위험을 두려워 마소서(Dread Not, righteous queen, the danger)/ No. 34. 에스더와 아하수에로의 이중창 -죽어가는 내 영혼을 누가 다시 부르는가?(Who calls my parting soul from death?) / No. 42. 이스라엘의 합창 -그가 오신다, 우리의 고통을 끝내러(He comes, he comes to end our woes)/ No. 47. 아하수에로의 아리아 -그 말이 온 나라에 퍼질 때(Through the nation he shall be) /No.51.마지막합창-우리의 기쁜 노래를 하늘에 올리자(The Lord our enemy has slain)
작곡가보다 연주자, 악보보다 무대가 먼저였던 음악가•119
「드보라」
다가오는 위기
오페라 시즌에 오라토리오 공연까지
공연흥행을 망친 두 가지 요인
앤 공주에게 헌정된 「드보라」
사랑 없는 오라토리오
합창으로 빛나는 「드보라」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2.8성부합창-땅과 하늘의 불멸의 주(Immortal Lord of earth and skies) / No. 4. 드보라·바락의 이중창 -그대의 열정은 나를 어디로 이끄는가? /웃는 자유, 사랑스런 손님(Where do thy ardours raise me? / Smiling freedom, lovely guest)/ No. 29. 드보라의 아리아 -여호와의 두려운 눈앞에서(In Jehovah’s awful sight) / No. 17. 야엘의 아리아 -주님은 나의 절망을 환희로 밝혀 주시리(To joy he brightens my despair)/ No. 46. 야엘의 아리아 -내 영혼이 즐거움에 사로잡혀 있네(O the pleasure my soul is possessing) / No. 61. 야엘의 아리아 -폭군이여, 우리는 더 이상 너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Tyrant, now no
more we dread thee)/ No.34.바알제사장합창-오 바알, 하늘의 군주여(O Baal, Monarch of the skies)/ No. 36. 이스라엘 합창 -영원의 주님, 교만한 자에게는 재앙을(Lord of Eternity, who hast in store) / No.56.바알제사장합창-애가로구나, 이 얼마나 가슴을 찌르는가(Doleful tidings, how ye wound) / No.65.마지막합창-기쁨의 노래 하늘 높이 올려라(Let our glad songs to heavn ascend)
앤 여왕과 헨델
「수산나」
진 광풍(The Gin Craze)
헨델의 식탐
윌리엄 호가스의 <진 레인>
새뮤얼 리처드슨의 『클러리사』
자연 정원 vs 인공정원
리처드슨·델레이니·헨델의 정원
헨델과 재판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 2. 이스라엘의 합창 -주여, 언제까지 이스라엘이 신음해야 합니까?(How long, O Lord, shall Israel groan) / No. 4. 요아킴의 아리아 -구름은 밝은 날을 뒤덮고(Clouds o’ertake the brightest day) / No. 6. 요아킴과 수산나의 이중창 -그대가 가까이 있으면(When thou art nigh) / No. 12. 수산나의 아리아 -만약 관습이 부드러운 여인에게(Would custom bid the melting fair) / No. 20. 수산나의 아콤파냐토 -내 가슴에 눌려 있는 이 무거움은 무엇일까요?(What means this weight that in my bosom lies) / No. 22. 원로 장로1 -폭군 같은 사랑이여!(Tyrannic love! I feel thy cruel dart) / No. 41. 수산나와 원로 장로2의 레치타티보 -진리를 지켜야 할 자리에 앉아(Deceitful wolves, who left in truth's defence) /No.44번수산나의 다 카포 아리아-당신들이 노리는 것이 죄 없는 피라면(If guiltless blood be your intent) / No. 52. 수산나의 아리아 -
믿음은 그 장미빛 날개를 펴고(Faith displays her rosy wing)
3부 헨델과 악당
「사울」
왜 다윗이 아니고 사울인가
악당 주인공
헨델의 슬픈 음악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1.서곡3악장-오르간 솔로 서곡(Overture 3rd mov. Organ solo) /No. 20. 심포니 -카리용 연주(Symphony: carillon Solo)/ No. 77. 트럼본의 전신 -색벗의 장송 행진곡77(Symphony: dead march)/ No. 22. 전투형 초대형 팀파니 -이스라엘의 합창(Chorus of Israelites)/ No. 1. 웅장한 서곡
No.32.다윗아리아-주여, 그 한이 없는 자비가(O Lord, whose mercies numberless)/ No.42.합창-질투여, 지옥에서 가장 먼저 태어난 이여(Envy, eldest born of hell)/ No. 56. 다윗과 미갈의 이중창 -누구보다 멋진 그대여(O Fairest of ten thousand Fair)/No. 72. 무녀의 아리아 -지하의 영들이여, 너희 권능으로(Infernal spirits, by whose power)/ No.86.합창-
힘 있는 용사여, 검을 띠라(Gird on thy sword, thou man of might)
「벨사살」
작품과 시대의 한가운데서
전쟁의 그림자와 자코바이트의 위협
헨델과 제넨스의 화해, 그리고 「벨사살」
쪽대본과 워드북, 그리고 삭제된 구절들
성서에서 고전, 그리고 설교까지
설교와 도덕 담론이 스며든 대본
악당이 주인공이 된 오라토리오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 2. 니토크리스의 아콤파냐토 -헛되고 아슬아슬한 것이 인간 제국의 운명이로다!(Vain, fluctuating state of human empire!)/ No. 37. 벨사살의 아콤파냐토 -유다의 하나님이 자랑하던 권능이 어디 있느냐?(Where is the God of Judah’s boasted power?)/ No. 60. 고레스와 니토크리스의 이중창 -위대한 승리자여, 당신 발 앞에 엎드립니다(Great victor, at your feet I
bow) / No.66.마지막합창-내가 너를 높이리라(I Will Magnify Thee, O God My King) / NO. 29. 니토크리스와 벨사살의 이중창 -오, 내 생명보다 더 소중한 아들아 그만 두어라(O dearer than my life,
forbear!)
프리모 레비와 장 아메리, 그리고 기억의 무게•246
극우 기억 정치와 벨사살의 특이성•249
「아달랴」
악당 주인공의 탄생: 셰익스피어에서 헨델까지
악마화와 희생양 메커니즘
악당 주인공이 여는 다른 길
「드보라」, 상처를 딛고 옥스퍼드로
런던으로 돌아온 아달랴, 코벤트 가든의 공기
옛 관객의 귀에 들렸을 아달랴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 서곡과 처녀들의 합창 -흰 옷을 입은 처녀들(The virgins, robed in white)/ No. 21. 아달랴의 분노의 아리아 -복수심이 나를 깨운다(My vengeance awakes me)/ No. 15. 바알 제사장들의 합창 -바알이여, 그녀에게 부드러운 평온을(Cheer her, O Baal, with a soft serene)/
No. 33. 요아스와 여호사밧의 이중창 -내 기운이 다하니(My spirits fail)/
No. 37. 이스라엘 처녀, 제사장, 레위인의 합창 -흐릿했던 풍경이 걷히고(The clouded scene begins to clear)/ No.60.피날레합창-알렐루야(Alleluja)
4부 헨델과 연민
「요셉과 그 형제들」
헨델, 오라토리오, 그리고 감상주의
리처드 타루스킨, 음악을 ‘문화적 사건’으로
토머스 월터 라커, 성·신체·감각의 역사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3.요셉의아리아-내 영혼아 굳건하라(Be firm, my soul) / No. 36. 시므온의 아리아 -회한, 혼란, 공포, 두려움이여!(Remorse, confusion, horror, fear) / No. 37. 요셉의 레치타티보 -농부가 인생의 달콤함을 맛보다(The Peasant Tastes the Sweets of Life)/ No. 39. 요셉의 레치타티보 -그러나 시므온이 온다(But Simeon comes) / No. 63. 벤자민의 아리오소 -오 가여워라(O Pity!)/ No. 64. 요셉, 시므온, 루우벤의 레치타티보 -그와 함께 감옥으로(To prison with him!) / No. 65. 시므온의 아리오소 -오 자비로우신 하나님(O Gracious God)/No. 67. 시므온의 레치타티보 -그러나 평화, 총리께서 돌아오신다(But peace, Zaphnath returns) / No. 68. 시므온의 아리아 -내 주여, 당신께도 한때 아버지가 계셨고(Thou Hadst, My Lord, a Father Once)/ No. 70. 요셉의 레치타티보 -더는 참을 수 없구나(I can no longer)
「삼손」
한 시즌에 터져 나온 「메시아」와 「삼손」
밀턴의 『투사 삼손』
헨델과 밀턴의 중재자
헨델의 「삼손」에 열광하는 이유
고통을 통한 구원
극찬과 경멸
헨델과 전쟁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3.합창-나팔 소리 높여 깨워라(Awake the trumpet’s lofty sound) / No.9.블레셋여성의아리아-그때 우리는 근심과 슬픔에서 벗어나리라(Then free from sorrow)/ No.12.삼손의테너아리아-개기 일식(Total eclipse)
No. 54. 삼손과 하라파의 이중창 -가거라, 겁쟁이 허풍쟁이야(Go, baffled coward, go)/ No. 69. 미가의 아리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합창 -영광스런 영웅이여, 평안하시기를(Glorious hero, may thy grave) No. 87 이스라엘 여인의 아리아 -빛나는 세라핌(Let the bright Seraphim)
5부 헨델과 운명
「테오도라」
“내 최고 작품은 「메시아」 아닌 「테오도라」”
「테오도라」 흥행을 망친 런던 대지진
대본을 크게 손댄 헨델
성경과 외경을 넘어선 과감한 선택, 『로마 순교록』
에드워드 사이드를 생각나게 하는 헨델의 “말년의 양식”
「테오도라」 흥행 실패의 또 다른 원인
순교, 국가주의와 영웅화의 불편한 동거
흥행 실패를 알고도 선택한 주제, 순교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 13. 테오도라의 아리아 -아첨하는 세상이여, 이제 안녕( Fond, Flattering World, Adieu)/ No. 24. 테오도라 아리아 -천사들이여, 언제나 빛나는 고운 존재들이여(Angels, ever bright and fair)/ No. 36. 테오도라 아리아 -내 슬픔만큼이나 깊은 어둠 속에서(With darkness deep as is my woe) / No. 51. 테오도라와 디디무스의 이중창 -그대여, 영예로운 덕의 아들이여(To thee, thou glorious son of worth)/ No.53.합창-그분은 아름다운 젊은이를 보셨네(He saw the lovely youth)
헨델이 꼽은 최고의 오라토리오
순교가 불가능해진 21세기
「입다」
서얼(庶孼) 입다, 변방에서 심장부로
국왕도 어쩌지 못한 헨델의 소신
왕세자 서거와 헨델의 애도
헨델과 미술
헨델의 질병
헨델의 역지사지
「입다」, 헨델의 음악적 파격
성서의 「입다」
뷰캐넌과 모렐의 「입다」
작품 줄거리
음악 해설
No. 46. 이피스의 아리아 -행복하여라, 그들은(Happy they)/ No. 47. 입다의 아콤파냐토 -깊이 더 깊이(Deeper and deeper still) / No.48.합창-
주여, 주님의 뜻은 얼마나 깊고 어두운지요(How dark, O Lord, are Thy decrees)/ No. 49. 입다의 아콤파냐토 -오 태양이여, 그 미운 햇살을(Hide thou thy hated beams) / No. 51. 이피스의 레치타티보 -너희 제사장들이여(Ye sacred priests) / No. 52. 이피스의 아리아 -맑은 샘과 강물이여, 이만 안녕(Farewell, ye limpid springs and floods) / No. 53. 제사장들의 합창 -주여, 이곳에 엎드릴 때(Doubtful fear and rev’rent awe)
에필로그
화해와 나눔으로 빛나는 유언장
모여 살던 친구들
세 사람의 스미스와 헨델
악보와 재정을 담당했던 친구 제임스 헌터
예술과 돈, 악보와 노동
열렬한 후원자 델레이니 여사
10년 동안 작성한 유언장
헨델은 어떤 사람인가
헨델은 어떤 음악가인가
헨델은 어떻게 믿었나
헨델은 어떻게 일했나
참고문헌
색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살아오는 동안 “음악은 어느 자리에 있을 때 인간에게 행복을 주는가?”란 질문을 화두처럼 던졌습니다.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무엇보다 음악가는 먼저 인간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악은 그 자체로 삶의 해답이 될 수 없기에, 음악보다 삶을 대하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함을 역설한 것입니다. 헨델은 그 믿음을 삶으로 증언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작품 속에 그려낸 인물보다 더 근사하게 살다가 생을 마쳤습니다. 국민 작곡가로서 늘 왕과 귀족을 상대했지만, 언제나 ‘저 낮은 곳’에 시선을 두고 살았습니다.
무엇보다 헨델이 죽을 때까지 붙잡고 있던 장르는 오페라가 아니라 오라토리오였습니다. 1741년 「데이다미아」를 끝으로 그는 더 이상 이탈리아 오페라를작곡하지 않았고, 그 뒤 17년 동안 그의 거의 모든 음악적 아이디어는 오라토리오와 관련된 작품들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물론 헨델도 사람이니, 기분이 좋을 때는 오래 전 오페라의 아리아를 무심코 흥얼거렸을 수도 있고, 어떤 날에는 화려한 오페라 무대가 그리웠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기록과 악보가 말해 주는 것은 분명합니다. 1740년대 이후 헨델이 무대와 관객을 향해 던진 새로운 음악은 거의 모두 오라토리오의 이름으로 존재했다는 사실입니다.
헨델의 극장, 특히 말년의 오라토리오를 올리던 그 극장은, 성서의 인물들을 빌려 음악으로 “더 나은 사람”을 만들려 했던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은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중심으로, 그가 살았던 시대와 그가 믿었던 것, 그리고 우리가 오늘 그의 음악에서 무엇을 다시 들을 수 있을지를 함께 묻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