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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

박원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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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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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696303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4-15

책 소개

수필가 박원종의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는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기준으로 4부로 구성되었다. 각 부마다 20편 내외의 짧은 단상들이 실려 있다. 꽃을 중심으로 삶의 신비로움과 관계의 소중함을 담았다.

목차

1장 꽃향기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
꽃향기는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 | 꽃은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다 | 봄, 다시 찾아와 줘서 고마워 | 외투와 함께 벗어 던지고 싶다 | 숨소리 | 매화는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 도전과 응전, 복수초 | 봄날의 환희와 기쁨, 산수유 꽃 | 사랑의 묘약, 유채꽃 | 낙화 | 풀꽃 |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 꽃이 피면 비바람도 많다 | 봄이다! 시가 내게로 온다! | 봄비 | 발칸산맥의 장미 | 장미는 가시들 틈에서 꽃을 피운다 | 찔레꽃은 다시 피는데 | 꽃구경 | 마디 |  쌍골죽과 석상오동 | 하피첩 | 나폴레옹이 사랑한 꽃, 이모르뗄 | 꽃이 지는 날에 | 어디 은혜롭지 않은 생명이 있으랴 | 사는 게 힘들 때 | 풀 | 꽃은 떨어지고, 봄날은 가고 | 분홍빛 꽃 비 내리던 날

2장 영정중월
영정중월 | 강물 | 강가의 자갈 | 꽃들은 다 어디로 갔나? | 담쟁이덩굴 | 모란꽃 | 무궁화 | 선운사 동백꽃 | 상사화 | 연꽃을 닮을 수만 있다면 | 해당화 | 백일홍 | 능소화 | 부용화와 김부용 | 고요한 한낮 | 녹아 버린 아이스크림 | 여름날, 오후 3시 | 양철지붕 위로 떨어지던 빗방울 소리 | 소나기 | 눅눅한 일상, 빨래처럼 말리고 싶다 | 정전 | 백일장에서 만난, 어느 아버지의 마음 | 다락방 | 응급실에서 본 천국 | 밤이 있어 별은 더욱 아름답다 | 수돗물 | 속초 등대의 추억 | 달빛과 바람

3장 떨고 있는 나뭇잎에 묻는다
떨고 있는 나뭇잎에 묻는다 | 꽃들의 윤회 | 가을의 소리 | 모두 다 조금씩 가고 있다 | 승방의 비질 | 상수리 |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보게 되는 때 | 칠성사이다 | 신문 사진 속의 아들 | 아버지의 눈물 | 선행 릴레이 | 지하철 스크린 도어의 시 | 나이팅게일 | 달과 여인의 마음 | 별들의 장날 | 다음에는 은하 저쪽에서나 만날까

4장 속으로 우는 울음
겨울비 | 가장 좋은 향기 | 모스크바에는 왜 꽃집이 많을까 | 문풍지 울어 대던, 그 겨울이 그리워 | 속으로 우는 울음 | 삶은 이별의 연속 | 세한도 | 그해 12월 27일 | 또다시 후회하지 않으려면 | 무 같은 사람 | 인생에서 퇴직이란 없다 | 동태찌개와 아버지 | 죽은 잉꼬와 연탄재 | 보고 싶다 친구여! | 오르막길 일찍 핀 꽃 | 사랑이 있는 풍경 | 배려 | 기분 좋은 말 한마디 | 나도 마찬가진데 | 사막과 같은 세상 | 회혼 | 영원한 자유인, 황진이 | 폭설 | 눈 내리는 밤의 매화 향 | 공중 전화통 속에서의 고독

저자소개

박원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필가. 음식과 식.약재료, 사상의학 연구가. 195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건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 편집부, 건설회사 홍보기획실에서 근무했다. 1987년 《한국수필》 봄 호에 실린 「아름다운 인간」으로 수필가로 등단한 이후, ‘등대문학상’, ‘둔촌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10년부터 힐링 메시지 채널인 <내 영혼의 산책>을 운영하고 있다. 월간 《건강 다이제스트》에 1년간 음식과 건강 및 체질에 관한 글을 연재했고, 음식 전문지 월간 《HOTEL & RESTAURANT》과 월간 《여원》 같은 각종 잡지와 사보에도 음식의 약성 및 독성, 음식과 체질과의 상관관계 등에 관한 글을 꾸준히 써왔다. 더불어 음식의 약성(藥性) 및 사상의학(四象醫學) 연구가와 작가로서 저술 활동도 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상실의 힘, 시련의 축복』, 『행복한 밥상』, 『약이 되는 체질별 별미 여행』, 『내 영혼의 산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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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노랗게 변한 나뭇잎들이 가지에 간신히 매달린 채 파르르 떨고 있다. 소슬바람에 밀려 제 몸 가누지 못하고 하염없이 흔들린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좀 더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몸짓이 애처롭다.
<화엄경>에 이르기를, ‘강을 버려야 물은 바다에 이르고, 꽃을 버려야 나무는 열매를 맺는다’라고 했다. 미욱한 나는 아직도 가지 끝에 매달린 채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저 시든 나뭇잎처럼 미련과 집착 속에서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놓으면 죽을까 봐 꼭 붙잡고 놓지 않으려는 것이다. 두려워서 놓지 못하고 있는 거다.
결국 나뭇잎 하나가 제 무게를 스스로 견디지 못하고 허공에 사선을 그리며 떨어진다. 그것이 일으킨 공기 속의 잔잔한 파장은 잠시뿐이다.
미련과 집착을 버리고 땅 위에서 편히 쉬고 싶었던 것일까. 떨어져 길가에 나뒹구는 나뭇잎 하나를 붙들고 따지듯이 물어본다.
“너는 어디서 왔니? 이젠 어디로 갈 거냐?”고.
떨어진 나뭇잎들이 열어놓은 나뭇가지 사이 작은 쪽 창들 틈으로 맑고 파란 하늘이 보인다. 눈부신 아침 햇살이 보석처럼 반짝거린다. 어제는 잔뜩 찌푸린 하늘만 보였는데 말이다.
- 본문 '떨고 있는 나뭇잎에게 묻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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