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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미학/예술철학
· ISBN : 979118703669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9-01-15
책 소개
목차
제1부 아름다움과 잘못됨에 대하여
아름다움은 그 자신의 모사를 촉발한다 15
아름다움에서의 착오들: 아름다운 사물들을 가로질러 고르게 그리고 고르지 않게 현존하는 속성들 21
임의의 한 현장 안에서의 착오들 25
제2부 아름다움과 공정함에 대하여
아름다움에 반대하는 정치적 논변들은 비일관적이다 75
아름다움은 정의에 대한 우리의 관심에서 우리를 도와준다 103
“모든 사람의 상호 관계의 대칭”으로서의 공정함 111
근본적 탈중심화 129
감사의 말 145
미주 147
옮긴이 후기 155
리뷰
책속에서
자기 자신을 아름다움의 행로에 놓기 위해 자신의 위치를 계속해서 변경하려는 기꺼운 마음은 교육의 기저에 놓인 기본적 추동이다. 혜성이 하늘의 일정한 구역을 쏜살같이 지나갈 때 올바른 방향으로 바라볼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 우리는 다른 정신들(교사들)에게 자신을 맡긴다.
아름다움이 추방되었다고 말할 때, 나는 아름다운 것들 자체가 추방되었다는 의미로 말하는 게 아니다. 인문학은 아름다운 시, 이야기, 그림, 스케치, 조각, 영화, 에세이, 논쟁으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그리고 바로 이 점이 매일 우리를 인문학으로 이끄는 것이니까. 나는 훨씬 더 겸손한 의미로 말한다. 즉 이러한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대화가 추방되었으며,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대상들의 공간에 함께 거주하지만(심지어 그것들을 우리 내부에 넣어두고, 그것들을 암기하고, 하나를 팔 위쪽과 가슴 사이에 항상 끼워 넣고 다니고, 책가방 안에 가능한 한 많이 넣지만), 그것들의 아름다움을 오직 속삭임으로 말한다.
아름다운 인간의 얼굴과 형태를 바라보는 것이 그 사람들에게 해롭다고 설득이 될 수 있다고 해도, 왜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인 아름다움, 물리적이거나 형이상학적인 아름다움의 세계 전체에 등을 돌려야 하는지 분명치 않다. 기껏해야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는 쾌락만 부득이 포기해야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