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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7036715
· 쪽수 : 237쪽
· 출판일 : 2018-09-15
책 소개
목차
D자카 살인사건 7
유령 49
흑수단 71
심리시험 107
천장 위의 산책자 151
작가의 말 203
옮긴이의 말 227
작가 연보 231
리뷰
책속에서
최근 하쿠바이켄에서 알게 된 특이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름이 아케치 고고로라고 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상당히 괴짜인 데다가 머리가 좋아 보였고, 탐정소설을 좋아한다는 점이 무척 매혹적이었다. 그런데 그에게서 얼마 전에 그 헌책방 안주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 친구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두어 번 책을 샀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헌책방 안주인은 상당히 미인인 데다가 어딘지 모르게 관능적이어서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 후 히라타 씨는 종종 쓰지도의 얼굴을 보았다. 어떤 때는 극장 복도에서, 어떤 때는 석양이 지는 공원에서, 어떤 때는 여행지의 번화한 거리에서, 어떤 때는 그의 집 문 앞에서 본 적도 있었다. 마지막 경우 그는 하마터면 졸도할 뻔했다.
저도 범죄나 탐정이라면 웬만한 사람보다 관심이 많았고 ?D자카 살인사건?에서 보셨듯이 때로는 아마추어 탐정 노릇을 자처할 정도의 치기도 있었습니다. 가능하면 전업 탐정과 겨뤄보겠다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머리를 쥐어짜보기도 했지만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더군요. 아예 단서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으니까요. 경찰뿐 아니라 큰아버지에게도 직접 제보가 들어왔지만 과연 경찰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오늘까지의 성과만 보면 가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니 자연스럽게 친구인 아케치 고고로가 떠올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