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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표범

인간 표범

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이종은 (옮긴이)
비(도서출판b)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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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표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인간 표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7036784
· 쪽수 : 285쪽
· 출판일 : 2024-07-23

책 소개

어느 겨울 밤, 히로코가 일하는 카페 아프로디테에 온다라는 기괴한 사내가 나타난다. 두 눈에 푸른 광채를 띠고 돌기가 돋은 거무죽죽한 혀를 날름거리던 짐승 같은 사내는 히로코를 납치하고, 이를 추적하던 연인 가미야 요시오는 온다의 소굴에 갇혀 그녀가 살해당하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목차

인간 표범 9

작가의 말 276
옮긴이의 말 278
작가 연보 280

저자소개

에도가와 란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로 칭송받는 거장. 본명은 히라이 타로(平井太郞)로, ‘에도가와 란포’는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에서 착안한 필명이다. 1894년 미에 현에서 출생한 에도가와 란포는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후 무역회사, 조선소, 헌책방, 신문 기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친 후 1923년 문예지 《신세이넨》에 단편소설 <2전짜리 동전>을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하였다. 추리에 기반을 둔 이지적인 탐정소설을 지향했던 란포는 1925년 밀실 범죄를 다룬과 후속작 <심리시험>(1925)에서 명탐정 아케치 고고로를 창조하였으며, 이 시기 작품들은 일본 추리소설의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최초의 사립탐정 캐릭터인 아케치 고고로는 범행 동기와 범죄를 저지르기까지의 심리적 추론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다카기 아키미쓰의 ‘가즈미 교스케’와 함께 일본의 3대 명탐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한편 환상, 괴기, 범죄 등의 이른바 변격(變格)소설에 대한 대중의 수요가 높아지자 란포는 이를 수용, <천장 위의 산책자>(1925), <인간 의자>(1925), <거울 지옥>(1926)와 같은 걸작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난쟁이》(1926)가 아사히신문에 연재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란포는 그러나 트릭과 논리를 지향하는 자신의 이상향과 독자를 의식하여 쓰는 작품과의 괴리에 스스로 한계를 느껴 1927년 휴필을 선언하였다. 1928년 《음울한 짐승》으로 복귀한 란포는, 이 작품이 연재되는 잡지가 3쇄까지 증쇄되는 등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1936년 소년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탐정소설 《괴인 20면상》으로 란포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국민 작가로 인정받게 되었다. 활극적 탐정소설에서 란포의 장기인 에로티시즘과 그로테스크한 면을 제거한 이 작품은 ‘뤼팽 대 홈스’를 ‘20면상 대 아케치 고고로’로 치환한 것으로, 청소년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소년탐정단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20권이 넘는 속편이 출간되었다. 태평양전쟁 이후 란포는 일본탐정작가클럽(現 일본추리작가협회)을 창설(1947), 자신의 이름을 딴 ‘에도가와 란포 상’을 통해 신인작가를 발굴하였으며, 일본 최초의 추리문학 평론지 《환영성》을 간행하는 한편 강연과 좌담회를 개최하는 등 추리소설 저변 확대와 신인작가 등용을 위해 1세대 작가, 평론가로서 전력을 쏟아부었다.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요코미조 세이시, 시마다 소지 등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문학 작가들이 란포에게 영향을 받았으며, 란포의 영향력은 장르를 넘어 만화, 영화 등 대중문화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대란포(大亂步)’로도 불리는 에도가와 란포는 미스터리 소설 대국 일본을 있게 한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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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하고, 『키노』에서 기자로 일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상이론과에서 예술전문사를 취득했고, 「90년대 한국, 그 욕망의 투사」(<아틀란티스 혹은 아메리카> 수록) 등 한국영화를 다룬 글을 썼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일번역을 전공했으며 옮긴 책으로는 <죽음의 가시>(시마오 도시오) 등이 있다. ‘아케치 고고로 사건수첩’ 전 권을 번역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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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작은 동물이 집요하게 공격하자 온다는 또 격정적으로 발을 굴렀다. 양쪽 발을 교대로 차며 두 손을 가슴 앞에 꽉 쥐었다. 가미야에게는 들리지 않겠지만 틀림없이 아까처럼 이를 갈고 있을 것이다. 그는 정말이지 형언할 수 없이 섬뜩한 광란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인간이라면 그 모습을 보고 벌벌 떨며 줄행랑치겠지만, 개였기에 도망치기는커녕 오히려 더 맹렬히 덤벼들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실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가미야는 그때 그 무시무시한 광경을 영원히 잊을 수 없었다.”


“그 후 약 30분간 가미야는 무엇을 보고 들은 걸까.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었다. 세상의 온갖 음습한 것, 참혹한 것, 외설적인 것, 모든 색채와 동작과 음향이 그의 뇌수를 표백하고, 눈을 멀게 하며, 귀를 막았다.
마침내 지나치게 흥분한 온다가 격정의 여파를 해소하지 못하고 미친 듯이 뛰어다니다가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러자 그 뒤로 인간의 형태를 잃고 반짝거리는 빛이 어지러이 흩뿌려졌다. 한 여성의 혼이 유례없는 고통 속에서 승천한 것이다. 이로써 가미야는 연인의 혼과 육체를 모두 이 세상에서 완전히 떠나보내고 말았다.”


란코는 당장이라도 죽을 것처럼 비명을 지르며 상대의 손에서 스르르 빠져나와 공처럼 굴러 흰 타일이 깔린 욕실로 들어갔다.
“우하하하……, 이젠 독 안에 든 쥐네. 알았나. 이 욕실에는 창문이 하나도 없어. 다시 말해 너는 내 주문에 걸려든 거야.”
야수의 벌거벗은 검은 육체가 네발로 기어 어슬렁어슬렁 타일 계단을 내려왔다.
어느새 란코는 욕조에 머리까지 담그고 있었다.
인간 표범은 쥐를 희롱하는 고양이처럼 바로 습격하지 않고 타일 세면장에 웅크려 고개를 숙인 채 푸른빛이 발산되는 눈으로 아주 흥미롭다는 듯이 물속의 먹이를 노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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