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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상상되지도, 계산되지도 않는 여성의 일과 시간에 대하여)

이소진 (지은이)
갈라파고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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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상상되지도, 계산되지도 않는 여성의 일과 시간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87038795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1-11-12

책 소개

참여관찰과 인터뷰를 통해 ‘보이지 않는 여자들’의 시간과 일, 삶을 생생하게 포착한 이 책은 사회와 노동시장이 여성을, 이들의 일터에서 여성됨, 나이 듦, 삶과 시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질문한다.

목차

들어가며. 엄마의 일과 시간을 이해하기

1부 계산대와 ‘워라밸’ 사이에 선 여자들

1장. 아줌마에게 ‘워라밸’은 필요 없다?―노동시간 단축과 지워진 목소리들
2장. 무엇이 노동시간 단축을 두렵게 하는가―문제는 ‘돈’이다?
3장. 생산성의 마법, H그룹의 노동시간 단축

2부 계산대는 어떻게 ‘아줌마’의 자리가 되었나?

1장. 주부 사원 구함―‘엄마’의 ‘값싼 노동’을 사는 대형마트
2장. 최저임금과 함께 아줌마들이 벌어 가는 것
3장. 아줌마의 일과 시간―가정 밖에서 상상되지 않는 ‘텅 빈 시간’ 너머

3부 계산대 앞에서 사라진 한 시간이 바꾼 것

1장. 당신이 몰랐던 계산대 앞의 일―시간과 싸우는 숙련노동
2장. 사라진 한 시간과 강화된 노동강도
3장. 휴식도 건강도 계획할 수 없는 조각난 시간

나가며. 아줌마와 ‘워라밸’ 다시 보기―임금보다 ‘시간의 통제권’으로

감사의 말

저자소개

이소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블루칼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다. 동국대 철학과에 진학했으나 간신히 졸업했다. 졸업 직전 학과 내 성폭력 사건을 마주한 것을 계기로 여성의 삶, 우리의 삶을 이해하는 언어로서 여성학을 공부하며 이화여대 여성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연세대 사회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페미니스트 노동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저서로 《시간을 빼앗긴 여자들》 《경험이 언어가 될 때》가 있으며, 현재 청년세대의 노동과 자산형성(금융)의 성별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ogi_hello@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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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엄마가 다니는 회사는 공장 지대에 있다. 허허벌판에 공장뿐인 곳. ... 통근버스로 드나들 수밖에 없는 곳. 이런 현장에서 노동시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회사가 두 시간 잔업을 공표하면 따를 수밖에 없다. 밖으로 나올 버스가 없으니까. 문재인 정부가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발표했을 때, 그에 발맞추어 대기업인 H그룹은 자사 노동자들의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에서 주 35시간으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 나는 퇴근을 하고 싶은데도 퇴근을 할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잔업을 하는 엄마를 떠올렸다. 그에 비하면 H그룹의 B대형마트는 상황이 좋아 보였다. 나의 엄마는 가지지 못했으나 그녀들에게는 선사된 한 시간의 여유. 그 한 시간은 나의 엄마처럼 압축적인 시간을 살고 있을 그녀들의 생활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들어가며. 엄마의 일과 시간을 이해하기


여성 집중 사업장 중에서도 중년여성 집중 사업장은 가장 폭력적인 환경에 놓여 있다. 급격한 산업화를 거치며 이 여성들은 노동권을 주장할 수조차 없었던, 시키는 대로 일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노동환경에 익숙해져 있고, 그래서 유순하고, 노동조합을 조직할 만큼 정치나 사회 문제에 관심을 두지 않고, 그래서 안전하다(고 여겨진다). 이 여성들은 돈을 벌어야만 하나 갈 곳이 마땅치 않고, 남성관리자에게 대들지도 못한다(고 여겨진다). 돈을 벌어야만 하는 여성들이지만, 생계부양자는 아니기에 높은 임금을 지급할 필요도 없다. 착취하기에 안성맞춤인 것이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만나 본 그녀들은 편견과 달랐다. 그녀들은 누구보다 똑똑했다. 그들은 그들을 향한 세상의 시각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내고 있을 뿐이었다.
들어가며. 엄마의 일과 시간을 이해하기


노동자들은 대형마트가 얼마나 큰 줄 아냐며 휴게실까지 걷다 보면 휴게는커녕 교대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했다. ... 소비자로서 마트를 거닐 때의 나는 무한한 시간을 가지고 공간을 탐색했지만, 노동자가 되어 20분이라는 제한 시간에 쫓기자 느껴지는 공간의 크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 거스름돈으로 줄 지폐가 부족한 날이면 화장실에 갈 틈이 없었다. 나는 늘 종종걸음을 치며 시계를 확인했다. 생애 처음으로 ‘1분’이 소중했다. 직접 일을 해 보니 무엇보다도 내가 견디기 어려웠던 것은 ‘시간’이었다. ... 매니저는 스케줄을 미리 알려 주는 법이 없었다. 스케줄은 한 번에 2~3일치가 나왔고, 그마저도 근무 하루 전날에 공지되기 일쑤였다. 1부 1장 아줌마에게 ‘워라밸’은 필요 없다?노동시간 단축과 지워진 목소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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