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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714297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9-08-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간과 바다
1장 길고 긴 바다 이야기
2장 상상 속 바다
3장 바다는 하나로 이어져 있다
4장 모든 바다를 헤아리다
5장 산업과 바다
6장 무한한 바닷속 세상을 꿈꾸다
7장 다가가기 쉬운 바다
에필로그: 바다는 기록보관소이자 역사다
리뷰
책속에서
39억 년 전까지 지구는 우주 물질의 폭격에 시달리고 있었고, 불과 6500만 년 전에 소행성이 지구로 충돌하면서 공룡의 시대가 끝장났다. 지구 역사 초창기에 등장했던 생명체는 무엇이건 쉽게 파괴되었을 테니 지구상에는 생명체가 생겨나기 시작한 사건들이 무수히 많이 발생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화학적으로 거의 동일하므로 이들의 뿌리는 동일한 부모의 세포 계통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지구가 변화를 거듭하던 시기의 어느 한 상서로운 순간, 특정 생명체가 출현했고 그 생명체가 지구 전체를 장악하는 세력이 되었을 법하다.
힌두교 신화는 생명체가 바다 혹은 태곳적 물에서 시작되었지만 비슈누Vishnu가 바다에 있을 때는 혼란이 따른다고 전한다. 문화지리학자 필립 스타인버그는 이러한 믿음이 바다에 대한 공포를 일으켰고, 선원들이 신속하게 무시무시한 바다를 건너고 싶어 했기 때문에 항해 기술의 혁신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한다. 그리스의 지리학자 플리니에 따르면 인도의 일부 선원들은 바다에 새를 데리고 나가 바람이나 해류로 배가 육지에서 멀어지면 새들을 풀었다. 이들을 따라 육지로 되돌아가려는 목적에서였다. 선원들은 이런 식으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를 처음 알게 되었고, 종국에는 먼 바다를 건너는 법을 습득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