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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87227069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16-04-30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내면서 / 5
제1장 극단적 칼빈주의란 무엇인가? / 15
제2장 칼빈주의의 기원 / 25
제3장 전적 타락 Total Depravity / 30
제4장 무조건적인 선택 Unconditional Election / 49
제5장 제한적 속죄 Limited Atonement / 79
제6장 저항할 수 없는 은혜 Irresistible Grace / 97
제7장 성도의 견인 Perseverance of the Saints / 124
제8장 결 론 / 131
책속에서
제 3 장 전적 타락(Total Depravity)
칼빈주의의 5대 교리 가운데 첫 번째 교리는 “전적 타락,” 혹은 “전적 부패”라고 불리는 교리이다. 이 교리는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허물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에 기초를 두고 있다. 칼빈주의의 이 “전적 타락”은 인간의 타락이 그의 의지에까지 미쳐 의지가 무능력해졌다고 말하기 때문에 분명 비성경적인 이단 교리이다. 즉 죄인은 허물과 죄들 가운데서 죽었기 때문에(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이것은 에베소서 2:1-4에 근거한다), 비록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라고 명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성경을 믿는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는 대로 인간이 타락했다는 것을 믿으며, 인간이 얼마나 악한 존재인가를 알고 있다. 성경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타락한 것이다.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악하니 누가 그것을 알 수 있으리요?』(렘 17:9) 『기록된 바와 같으니 “의인은 없나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도다. 모두가 탈선하여 함께 무익하게 되었으며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없도다, 한 사람도 없도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들이 자기 혀로는 속였으며 그들의 입술 아래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들의 입은 저주와 독설로 가득 차고 그들의 발은 피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비참함이 그들의 길에 있고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했으며 그들의 눈 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도다.”라고 하였느니라』(롬 3:10-18).
그러나 칼빈주의의 “전적 타락”은 인간의 타락에 관해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그들의 “전적 타락”은 허물과 죄들 가운데 죽어 있는 인간은 너무도 타락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까지 타락했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 점은 극단적 칼빈주의자인 아더 핑크가 “죄인은 스스로 회개하거나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한 것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칼빈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전적 타락”은 인간의 타락이 그의 “의지”에까지 미쳐서 인간 스스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없을 정도로 “전적으로 무능력하게 되었다”(Total Inability)는 것을 가르치는 이단 교리인 것이다. 어떤 칼빈주의자들은 이 “전적 타락”을 아예 드러내 놓고 “전적 무능력”이라고 말한다. 칼빈주의자들의 “전적 타락”이라는 말에 속지 않으려면 그 용어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인간의 타락과 관련하여, 벌콥, 질, 댑니, 핫지, 그 외 청교도들이 한결같이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으나, 그들은 계명을 지킬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맞는 말이다. 계명은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선생일 뿐, 우리는 그것을 지킬 수 없었다. 이것은 우리가 지키지 못할 것을 아시면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주셨다는 말이 되는데, 또한 이것은 우리가 죄로 부패하여 율법을 지킬 수도 없는 희망 없는 존재라는 깨달음에까지 이르게 한다.
그런데 이와 같은 진리 앞에서 칼빈주의자들을 걸려 넘어지게 한 구절이 있다. 바로 요한일서 3:23인데, 이 구절에서 사도 요한은 “계명”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라고 했다.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하라는 것이라』(요일 3:23). 칼빈주의자들은 바로 이 구절 때문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는데, 말하자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또 하나의 계명, 즉 “행위로 지켜야 할 계명”으로 만들어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다고 가르쳐 버린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전에 주신 율법을 우리가 지킬 수 없었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한다는 그 계명 역시 지킬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시 말해 존 칼빈은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 주기는 했지만, 우리가 그리스도를 필요로 하게 될 때가 되어도,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없다고 가르치는 오류를 범하고 만 것이다. 물론 칼빈주의자들은 그들의 말을 번복하며 “아니오, 그것은 우리가 가르치는 바가 아닙니다.”라고 발뺌한 뒤 다른 성경 구절들을 인용하며 스스로를 변호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이 즐겨 사용하는 성경 구절들을 바르게 해석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그들을 논박할 성경적인 능력을 갖추도록 해주는 것이 우리가 본서를 써 나가는 목적이 될 것이다(pp.30-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