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22922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9-01-2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_ 잘 지내나요? 한때 내 전부였던 당신
현재 시제│추억아 안녕│그냥│한때 내 전부였던 당신│몇 번의 아침이 와도│마지막 눈맞춤│빗방울│보통의 하루│아직은│나만 사랑했구나│남아 있는 것│걸음을 맞춰 보면│연애를 하는데도 외로워│내가 옆에 있어요│아프더라도 안녕, 정말로 안녕│괜찮아질 거예요│엇갈림│인연│다행이야│당신 탓이 아니다│바람│더 이상 나를 궁금해하지 않아도│미련은 무거운 법이니까│늦어 버린 이별│오답 정리│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에게│사랑의 모양│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가장 무서운 것│우리에서 남으로│기억│프로필 사진│단 한 가지
#2_ 유난히 긴 하루의 끝에서
초라해지는 날│운동화 끈│고등학교 4학년│마음이 넘어졌을 때│쉽게 마음을 주지 말 것│상처를 또 받을까 봐│충분히 잘 해왔다│먹구름│어른이 된 거야│서투르고 싶지가 않아│내가 나를 사랑해 줘야 하는데│다 지나갈 테니│굳은살│알약│성장통│변하지 않아도 괜찮아│친구가 있다는 것│가장 어려운 일│향초│그놈이 그놈│그리워만 하다가│움트다│뒤돌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잠수│실컷 아팠으니│사랑의 무게
#3_ 당신이 내 운명이기를
별게 아닌 게 아니야│어디라도 내 곁에│당신에게│사실│당신의 일상에 내가 스며들기를│내가 갈 곳│이유가 있을까요│괜찮다│사랑해서 불안해│조금 늦었어도│가장 나다워지는 사랑│그리움이 될까 봐│나의 행복은 당신│이제는 무섭지가 않아│이유는│우리가 되어│이젠 내가 있으니│마음이 겹쳐진 자리│소중한 당신은 이런 사랑을 하면 좋겠다│되고 싶다│사랑을 말해 주세요│잘 자요│여전히 사랑해│서로의 서로│가장 하고 싶은 말│어쩌면 내 평생의 연인│밤│눈이 오면 좋겠다│사랑과 이별│한창│시작해도 될까│인연이라면│연인│인연이 되는 것
#4_ 아직은 나를 좀 더 그리워해 줬으면
아직도 나는│한 조각│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올까│추억│보고 싶다│늦어 버린 일이지만│모래알│해줄 수 있는 일│이게 이별이구나│꿈│조각난 마음│오늘 밤 나는│이미 늦어 버린 걸│거기에 두고 왔어요│사랑은 혼자 할 수가 없구나│그때 하지 못한 말│말라 버린 것은 살아날 수 없다│하필이면 당신에게│변명│기억│노을│차단│반성문│혼자│뒷모습까지도│물길│바란다면│소심한 성격│감추어지지 않는 것│봄│그렇게│모든 이유는 하나│당신만은│다른 행성│안녕│독감│삭제
#5_ 이렇게 조금씩 어른이 되어 가는 모양이다
새 옷│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아요│있잖아, 엄마│뒤에 있을게│착한 사람│오늘도│기다림│평범한 사람│두드러기│봄꽃처럼│나를 만나기 위해│놓쳐야 할 것들│그래도 우리는│무게추│최선을 다해│그때 그랬다면│불안감│단점│가지 않은 길│친구야│말줄임표│헝클어진 생각│믿고 싶었던 일│닮음│이렇게 사랑할 수가 있다│사랑의 끝
#6_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그런 날
당신만 모르는 것│봄날│변명과 사과│시간이 지나도│주름개선 화장품│친구의 웨딩드레스│강화유리│능숙함│벚꽃놀이│혼자 맞이하는 저녁│지하철에서│정답│진통제│0.001%│친구가 멀어진 날│되돌이표│작은 선물을 사다 주세요│예쁜 말│생각보다│다 힘들어│자존감이 낮아지려 할 때│필요한 것│확실한 건 없지만│뒤척이게 되는 밤│내일│딱 그 정도의 사이│참 잘했어요│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사랑하고 싶은 사람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곧 그것이 되겠지요.
“잘 지내요?”라는 간단한 안부 인사조차
나눌 수 없는 사이가 되겠지요.
남이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사이가 되어,
애초에 만나지 말 것을 하며 끝없는 후회를 하기도 할 것입니다.
좋았던 추억도 덮어 버릴 만큼 잔뜩 미워하다가,
그래도 보고 싶다며 베개를 끌어안고 울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랑한다 가슴 뛰게 고백했던 날들이 흐려지는 때가 오겠지요.
그래도 가끔씩 당신을 생각하겠습니다.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겠습니다.
잘 지내요.
한때 내 전부였던 당신.
―<한때 내 전부였던 당신> 전문
원래 그런 것이다.
모래는 금방 부스러지고,
물은 손에 쥐고 있어도 언젠가 모두 빠져나가기 마련이다.
어떤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 사람이 변했고 당신을 떠나갔다면
그 이유를 굳이 찾아 낼 필요가 없다.
그럴 사람이었던 것이다.
변하게 만든 사람이 내가 아닐지,
떠나가게 만든 것이 나 때문이 아닐지.
전전긍긍하며 그만 아파해도 된다.
괜한 이유를 찾아 내어 스스로를 그만 다그쳐도 된다.
나무는 한곳에 뿌리를 내리면 움직이지 않는다.
시드는 그 순간까지 해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꽃이 있다.
당연하게도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고
모든 순간을 보듬어 줄 사람이 있다.
그러니 예쁜 당신을 그만 힘들게 해도 된다.
―<당신 탓이 아니다>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