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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서양철학사
· ISBN : 9791187252177
· 쪽수 : 844쪽
· 출판일 : 2024-09-27
책 소개
목차
다시 쓰는 들어가는 글 : 또다시 숨을 쉬다
들어가는 글 : 어떻게 철학 입구로 들어설 것인가?
4 근대 철학과 미술
대륙의 합리론 : 합리성에 기초한 근대 주체 성립+합리론 미학과 바로크·로코코 미술
합리론의 존재론과 인식론 / 합리론 미학과 17세기 바로크·로코코 미술 / 합리론의 윤리 철학 / 합리론의 정치 철학
영국의 경험론 : 경험적 지각을 통한 유용성의 실현+경험론 미학과 18세기 영국 미술
경험론의 존재론과 인식론 / 경험론 미학과 18세기 영국 미술 / 경험론의 윤리 철학 / 경험론의 정치 철학
계몽 시대의 철학 : 계몽을 통한 인간과 사회의 개혁+계몽주의 미학과 신고전주의 미술
계몽주의 존재론과 인식론 / 계몽주의 미학과 신고전주의 미술 / 계몽주의의 윤리 철학 / 계몽주의의 정치 철학
독일의 관념론 : 합리론 중심의 경험론 수용과 변증법+관념론 미학과 초기 낭만 주의 미술
관념론의 존재론과 인식론 / 합리론의 존재론과 인식론 / 관념론의 윤리 철학 / 관념론의 정치 철학
5 현대 철학과 미술
생철학 : 이성에서 의지의 실현으로+생철학의 미의식과 낭만주의·인상주의 미술
생철학의 존재론과 인식론 / 생철학의 미의식과 낭만주의·인상주의 미술 / 생철학의 윤리 철학 / 생철학의 정치 철학
공리주의·실증주의·실용주의 : 사실·언어·행위 결과 탐구의 철학+실증·실용 미학과 사실주의·미래파 미술
공리주의·실증주의·실용주의 존재론과 인식론 / 실증·실용 미학과 사실주의·미래파 미술 / 공리주의·실증주의·실용주의 윤리 철학 / 공리주의·실증주의·실용주의 정치 철학
마르크스주의 : 실천 철학과 변증법적·사적 유물론+마르크스주의 미학과 리얼리즘·추상주의·구성주의 미술
마르크스주의의 존재론과 인식론 / 마르크스주의 미학과 리얼리즘·추상주의·구성주의 미술 / 마르크스주의 윤리 철학 / 마르크스주의 정치 철학
정신 분석학 : 무의식의 발견+정신 분석 미학과 초현실주의 미술
정신 분석학의 존재론과 인식론 / 정신 분석 미학과 초현실주의 미술 / 정신 분석학의 윤리 철학 / 정신 분석학의 정치 철학
실존주의 : 세계 속에 내던져진 실존+실존주의 미학과 표현주의·추상 표현주의 미술
실존주의 존재론과 인식론 / 실존주의 미학과 표현주의·추상 표현주의 미술 / 실존주의 윤리 철학 / 실존주의 정치 철학
구조주의 : 언어와 구조 안의 인간+구조주의 미학과 신조형주의·구성주의·입체주의 미술
구조주의 존재론과 인식론 / 구조주의 미학과 신조형주의·구성주의·입체주의 미술 / 구조주의 윤리 철학 / 구조주의 정치 철학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 차이 생성과 욕망의 철학+포스트모던 미학과 레디메이드·팝아트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존재론과 인식론 / 포스트모던 미학과 레디메이드·팝아트 /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윤리 철학 / 후기 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정치 철학
부록 : 인용 도서, 사진 저작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일반적으로 서양 철학을 근대 이후와 근대 이전으로 구분할 때 데카르트를 경계로 한다. 데카르트는 ‘서양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기도 한다. 물론 데카르트 한 사람이 근대 철학을 대표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동안 다양한 철학적 견해가 제기되고 인간과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중에서도 합리론은 특히나 근대적 사고 형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옹호와 수렴, 반박과 극복 과정에서 다양한 근대 철학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 후 합리론은 주류 철학의 자리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을 정도다.
영국 경험론은 근대 철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서는 서양 철학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발상을 자극했다. 데카르트가 중심인 근대 합리론은 한편으로 기존 서양 철학의 객관주의적 이성을 주관화·형식화하는 전환점으로 근대 철학의 새 장을 열었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스 이후 서양 철학의 기본 문제의식을 유지하는 면도 있었다. 적어도 서양 철학의 주류는 ‘무엇이 진리인가’라는 물음에 답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다. 여기서 영국 경험론은 물음 자체를 ‘무엇이 유용한가’로 바꿔 놓았다.
그리스 철학에서 데카르트 합리론에 이르기까지, 영혼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철학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었다. 영혼 개념을 매개로 철학자들은 세계 배후에 존재하는 절대적 존재를 증명하려 했다. 하지만 자연과 물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경험론자에게 인간의 내적 영역을 다루는 유의미한 개념은 지각·인상·관념이지 더 이상 영혼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영혼을 물질과 구분되는 실체로 규정하는 것은 더욱 인정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