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토록 우아한 제로 웨이스트 여행

이토록 우아한 제로 웨이스트 여행

(1년 반, 12,500km, 유라시아 자전거 유람기)

신혜정 (지은이)
사우
18,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920원 -10% 0원
940원
15,9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000원 -10% 650원 11,050원 >

책 이미지

이토록 우아한 제로 웨이스트 여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토록 우아한 제로 웨이스트 여행 (1년 반, 12,500km, 유라시아 자전거 유람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733289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3-09-05

책 소개

저질 체력의 30대 여자, 1년 반 동안 홀로 유라시아 15,000km를 자전거로 누비다. 우아하고 궁상맞고 웃기고 짠한 제로 웨이스트 여행자의 천일야화.

목차

좀 긴 프롤로그_ 다시 길바닥으로

1부 자전거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느림보, 차라리 걷는 게 낫지 않을까(중국)

■ 여행의 출발, 오후까진 수월했지
■ 내비가 날더러 강을 건너라 하네
■ 거대함의 비결
■ 황주를 마시러 황산에 오르다
■ 자전거 인생 최대의 오르막
■ 이 사우나에는 출구가 없다
■ 16년 차 쓰레기 수집가의 수레
■ 마음이 불가사의하게 큰 사람
■ 왕년의 세계 최대 쓰레기장에 가보니
■ 한 식당 안 다른 세상
■ 광저우에서 호강 한번 하기 겁나 힘들다
■ 자전거 여행자의 두 문장
■ 그렇게 받아놓고

2부 여행을 나왔는데 왜 안 행복하지?(베트남, 라오스, 태국)

■ 다리 하나 건너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걸어갔다
■ 마른하늘에 오토바이가 와서 박았다
■ 내가 뭘 했다고 이렇게 주나
■ 산 넘고 물 건너 라오스로
■ 자전거 타기 너무 싫다
■ 자전거 타기가 제일 쉬웠어요
■ 다시 돌아왔다, 여행으로

3부 나를 살리는 건 사람들 그리고 (태국, 미얀마)

■ 공동체가 나를 살렸다
■ 꿈은 이루어진다, 쓰레기 재활용장에서 일하기
■ 동행을 만났다
■ 미얀마로 가는 길에는 산이 두 개(죽었다고 복창한다)
■ 여러모로 아름다운, 밍글라바 미얀마!
■ 비포장 지옥길 위에서도 사람들은 아름답고
■ 오늘 잘 곳은 어디인가
■ 그때도 바간, 지금도 바간
■ 자전거의 반란 그리고 뻗어오는 구원의 손길들

4부. 다이내믹 서역은 저를 시험에 들게 하옵고(인도, 파키스탄)

■ 고철 지프차가 태워준다며 섰다
■ 마니푸르의 삼일야화
■ 환장할 인도의 노플라스틱
■ 레벨업의 성지, 인도
■ 도둑놈 많다는 비하르주에서의 하루
■ 뉴델리 블루스
■ 라다크 오지마을, 여기까지 올 필요는 없었다
■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보내는 편지
■ 쓰레기 트럭을 히치하이킹하다
■ 호텔 스타인은 어디인가
■ 시크교 동행과 시크사원 밥을 먹었다
■ 저를 시험에 들게 하는 인간들이 너무 많사옵고
■ 암리차르의 성스러운 황금사원에서 오이를 깠다
■ 라마단 기간 파키스탄에 뛰어들었다
■ 중국 비자 찾아 삼만리
■ 왜 파키스탄에 그리스 유적이?

5부 높은 데는 안 간다고 했잖아요(중국 신장,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 이틀 연속 경찰차를 탄 사연
■ 텀블러에 담아줘요, 제발
■ 내 손을 접어주기
■ 다 컸어, 파미르도 혼자 가고
■ 파미르에서 만난 인생 최고의 역풍
■ 세계여행자의 로망 파미르고원에서 하는 상상

6부 이슬람의 손님 대접에 정신을 차릴 수 없다(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 추석 대보름에 자연인과 캠핑
■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만난 자전거 장인
■ 이란, 반전과 재반전의 나라
■ 인간의 등불
■ 샌드위치를 천 주머니에 받아 오지 못했다

7부 나의 엘도라도는 누군가의 지겨운 일상(튀르키예)

■ 트럭에서 만난 천국과 지옥
■ 튀르키예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오르락내리락하다 하루 해가 지는 지겨움
■ 이스탄불에 왔다

에필로그: 보리수 한 그루의 숲

저자소개

신혜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집순이지만 한 번씩은 집을 떠나보고 싶어한다. 눕는 게 취미지만 십 년에 한 번쯤은 몸고생을 하고 싶어한다. 사람이 자연에 조화롭게 사는 사회를 꿈꾼다. 기후 대응 NGO <푸른아시아>에서 7년여 일했다. 열심을 내던 일에서 시나브로 매너리즘이 찾아왔다. 2018년, 어떻게 살지를 바닥에서 다시 묻기 위해 자전거와 함께 중국으로 가는 배에 올랐다. 1년 반 동안 튀르키예까지 12,500킬로미터를 페달질하며, 이 광활한 유라시아 대륙에서 사람도 문화도 환경도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았다.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여행을 목표로 했다. 더위와 자전거로 열이 오른 몸으로 차가운 콜라 페트병을 외면해야 할 때는 눈을 질끈 감을 만큼 뼈아팠지만, 그래도 페트병 하나 만한 보람이 있었다. 그 보람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는 습관이 되었다. 여정 중 유라시아 곳곳의 쓰레기장과 재활용장을 찾아다녔다. 내가 버린 것들은 결국은 나와 연결되어 있었다. 물건을 오래 쓰고 아껴 쓰고 쓰지 않기 위한 각종 '궁상'이, 다른 말로 하면 나와 다른 존재들과 우리의 터전을 존중하는 '우아함'일 수 있겠다고 느꼈다. 여행하면서 받은 게 너무 많아서 살아 돌아오면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리 쉽진 않다. 대학을 졸업하며 다시는 공부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여행 후 대학원에 갔다. 환경교육 석사를 마치고 현재 교육학 박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다. 천주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JPIC와 NGO <국제기후종교시민네트워크>에서 기후 대응 일을 돕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자전거로 유라시아 여행을 간다고 하면 사람들은 다들 쫄바지에 근육질의 프로 사이클러를 떠올리지만, 나는 자전거가 힘든 줄을 몰라 자전거를 택한 철없는 저질 체력의 직장인이다. 유라시아 여행, 내 힘으로 천천히 가보고 싶은데 걷기에는 너무 느릴 것 같고 자전거 정도가 좋겠는데? 라는 순진한 생각이 이 여행의 첫 발상이었다.
자전거는 초등학교 때 이후로 타보지 않았다. 이번 여행을 나오기 한 달 전 테스트 삼아 국내 여행을 하면서 30여 년 평생 처음 자전거로 오르막을 올라봤다. 자전거로 오르막 오르기가 걸어서 오르막 오르기보다 빡세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 당연했다. 자전거는 홀몸이 아니라 족히 20킬로그램은 될 짐까지 매달고 있었다. 하찮은 오르막에도 목에서는 바람 새는 소리가 났다. 오르막마다 골고다 언덕인 것이다. 이 체력으로 과연 자전거 여행, 갈 수 있을까? -‘황산에서 황주를 마신 이야기’ 중에서


히옌은 내게 많이 먹으라며 밥에 계란말이를 올려준다.
“Don’t hungry. Don’t hungry(배부르게 먹어. 많이 먹어).”
히옌의 서툰 영어에 울컥한다. 오늘 처음 보는 사람 배고프지 말라는 그 마음에 오늘도 살게 된 것이 고마워서. 이렇게 큰 지구에서 먼지같이 아주 조그만 사람이, 먼지같이 아주 조그만 사람 하나 덕분에 또 살게 되는 것 같아서. 계란말이를 꿀꺽 삼켰다.-‘먼지와 같은 존재일지라도’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8733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