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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공학 > 환경공학
· ISBN : 9791187511106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7-06-23
책 소개
목차
· 공부하는 나무의사|이승제
· 나무를 진단하고 설계하고 치료하다|이윤지
· 나무의사가 되다|김세윤
· 노령목 보전에 대한 단상|김철응
· 나무병원 입사와 기억에 남는 나무치료|임기석
· 내 사랑 느티나무|이규범
· 참나무시들음병 끈끈이롤트랩 방제법 개발기|박영의
· 농약과 나무병원|주병훈
· 조사 장비의 활용과 뒷이야기|이광재
· 나무병원둥이의 수목 전문가되기|이삼옥
· 나무는 아내다|김철응
저자소개
책속에서
병해나 해충도 중요하지만 나무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무의 특성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나무가 햇빛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동해에 강한지 약한지, 토양의 수분이 많아야 하는지 건조한 토양을 좋아하는지, 나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식재 설계자나 시공자도 공유하고 있어야 하는 기본 소양이다. 잘못된 식재 공간과 위치 때문에 아예 치료조차 할 수 없는 상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나무가 자랄 위치를 정하고 심고 관리하는 모든 이들이 수목 생리를 배워야 하는 이유다.
나무는 땅에 뿌리를 뻗고 자라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다. 당연히 직접 방문하여 진단을 해야만 한다. 나무 한 그루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천연기념물은 물론 각 마을의 쉼터이자 역사가 담긴 보호수, 노거수가 오랫동안 건강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환자를 고치는 의사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나무를 만나러 가게 된다.
과거를 탓하기보다는 앞으로 남아 있는 나무를 잘 관리해서 후세에게 남겨줄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역사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말처럼 나무도 과거에 사라진 원인을 잘 파악하면 앞으로의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 또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나무를 중심으로 피해 원인을 살펴보고 그에 합당한 대처 방안을 찾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