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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남녀관계
· ISBN : 9791187604495
· 쪽수 : 33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관계 사전』의 올바른 사용법
1. 사랑과 전쟁
01. Q 무서운 집착에 너덜너덜해졌네요
02. Q 상상하던 연애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03. Q 나 때문에 화난다는 남친, 무섭고 떨려요
04. Q 죽이고 싶다가도 포기하기는 싫고, 저 어쩌죠?
05. Q 남친 주위 여자들을 참을 수 없어요
06. Q 만나자마자 덤비는 남친, 달라도 너무 달라
07. Q 몸 대주는 것 같다는 여친 때문에 힘들어요
08. Q 여친의 충격 고백에 할 말이…
09. Q 보고 싶다는 문자, 하루라도 없으면 못 견뎌요
10. Q 연인처럼 행세하는 그 여자, 떼어놓고 싶어요
11. Q 이 남자의 사랑에 의문이 듭니다
12. Q 달라진 남친 때문에 속이 문드러져요
13. Q 소홀한 남친 때문에 나쁜 생각만 들어요
14. Q 연락은 뜸하고 만나면 잠자리만…
15. Q 일방적인 아내의 무시와 간섭에 지칩니다
16. Q 남편이 미워 섹스도 너무 싫어요
17. Q 배려 없는 섹스에 비참해져요
2. 잘못된 만남
01. Q 섹스만 원했던 전 남친, 바보같이 그립네요
02. Q 왜 저만 여자친구를 지켜줘야 합니까?
03. Q 가슴 때문에 괜히 미안해요
04. Q 어디까지 할지… 정말 소름 끼쳐요
05. Q 더 많이 경험하고 싶은데, 잘못인가요?
06. Q 외도라도 해야 할까요?
07. Q 하는 건 좋은데 모텔은 싫다니, 답답해요
08. Q 전 남친의 전화에 흔들립니다
09. Q 쉬운 여자가 된 것 같아 힘들어요
10. Q 잘빠진 유부남만 보면 성관계를 상상해요
11. Q 조건이 좋지 않은 남친과의 결혼이 꺼려져요
12. Q 두 남자 중 누구와 결혼해야 행복할까요?
13. Q 유부남 오빠가 절 갖고 놀다 버린 것 같아요
14. Q 나쁜 짓이지만 자꾸 유부남에게 끌려요
15. Q 그는 유부남인데… 섹스를 거절할 수 없어요
3. 과거와 상처
01. Q 결혼도 못하고 죽는 건 아닐까요?
02. Q 돌싱인 걸 숨기고 만났어요
03. Q 저를 피하기만 하는 여친 때문에 엉망입니다
04. Q 섹스리스에 지쳐 바람이 났어요
05. Q 남자와의 성관계가 두렵고 무서워요
06. Q 외도한 남편을 붙잡았지만 숨이 막혀요
07. Q 이별 후 매일매일 분하고 억울해요
08. Q 반복적인 남편의 바람, 버려지기 싫은데…
09. Q 성적 만족을 주는 남자를 만났어요
10. Q 남편이 준 상처, 다른 남자들로 극복한 줄 알았는데…
11. Q 맞바람 피웠지만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아요
12. Q 섹스리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13. Q 내 인생을 망가뜨린 남편, 용서할 수 없어요
14. Q 조건만 보고 결혼한 남편, 모든 게 거짓이었네요
15. Q 성추행 당한 후 매일 죽고만 싶어요
16. Q 성매매 경험을 알고 나니 더럽게 느껴져요
17. Q 겉은 남자, 속은 여자인 것 같아 미치겠어요
4. 선택과 변화
01. Q 매일 밤 자위로 시험에 집중하기 힘들어요
02. Q 결혼 문제로 불효녀가 될 판입니다
03. Q 과거 일로 들들 볶는 애인, 지긋지긋해요
04. Q 그가 아니면 누구와도 섹스를 못할 거 같아요
05. Q 일방적인 관계에 지쳐 절교하고 싶어요
06. Q 남친을 만족시키려 노력했는데…
07. Q 성적 감흥이 사라졌어요
08. Q 이제 평생 결혼하지 못할 거 같아 불안해요
09. Q 첫 이별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10. Q 첫 경험을 했던 전 남친과 재회하고 싶어요
11. Q 싸움 거는 아내, 못 참겠어요
12. Q 섹스 대신 야동만 보는 남편, 우울합니다
13. Q 왜 남편은 밤마다 그냥 잠들까요?
14. Q 성매매 업소를 검색한 남편, 의심을 멈출 수 없어요
15. Q 이혼하자는 남편, 마음을 되돌리고 싶어요
16. Q 능력 있는 다른 남편들이 너무 부러워요
17. Q 이혼, 꿈이면 좋겠어요
5. 사랑의 자격
01. Q 신체적 결함, 거부당할까 두려워요
02. Q 아이를 낳기로 했지만 두렵습니다
03. Q 날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섹스만 요구해요
04. Q 혼전순결 꼭 지켜야 하나요?
05. Q 나를 위하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06. Q 늘 상대방 반응에 불안하고 예민해져요
07. Q 남자 앞에만 서면 벌벌 떨어요
08. Q 결혼하고 싶은데, 모든 것이 두려워요
09. Q 부족한 저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10. Q 조건이 나쁜 남친, 결혼이 망설여져요
11. Q 불륜 상대와의 재혼, 질투와 집착이 심해져요
12. Q 모솔이지만 당장 연애하고 싶진 않아요
13. Q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괴물이 되었어요
14. Q 중년인데 섹스 경험이 없어 창피해요
15. Q 사람들 속에서 행복을 찾고 싶어요
16. Q 조급하게 결혼을 밀어붙이다 헤어졌어요
17. Q 변태도 아닌데, 가슴에 노골적으로 집착해요
18. Q 술만 먹으면 성매매 업소에 갑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린 왕자가 여우에게 그랬듯이 길들여진다는 것은, 친구를 얻는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나도 모르게 나를 잃어가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매일 4시에 찾아오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3시부터 마음속을 온통 설렘으로 가득 채우는 행복이기도 하지만 그 사람이 더 이상 오지 않는 날부터는 죽을 것 같은 절망도 선사하는 경험이니까요.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시면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길들여지면서 나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나의 기준이 달라진 것뿐이죠.
결혼이라는 것은 단순히 ‘함께 산다.’라는 의미 외에도 가족과 가족이 관계를 맺는다는 의미도 있으며, 사랑의 증거로 태어나는 새 생명을 갖는다는 의미도 있어서 가능하면 사전에 확인할 것들을 모두 확인한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은 이상이지만 결혼은 현실이며, 이혼한다는 것의 무게감은 단순히 연인이 헤어지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니까요. 다만, ‘효율성’을 추구하는 이런 가치들은 배우자가 ‘혼전순결’을 원할 때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효율성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본인의 가장 소중한 것을 주고 싶다는 가치관입니다. 또한 그 가치관 속에는 비록 결혼 후의 관계가 비효율적이어도 내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습니다.
젊은 여성분이 유부남에게 끌리는 메커니즘은 제복 판타지의 그것과 유사합니다. 제복은 보는 이에게 믿음과 안정감을 주는 요소이며 보호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 편히 기댈 수 있다는 느낌이 드는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유부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모두 흔들림 없는 탄탄한 지위를 구축했다는 이미지 때문에 보호받을 수 있다는 편안한 안정감을 느끼게 되고, 여기에 내가 챙겨 주기보다는 돌봄을 받거나 배려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져 욕망을 키우게 됩니다. 물론 금지된 것을 더욱 갈구하게 되는 인간 본능의 심리도 영향을 줍니다. 이 메커니즘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어디에도 ‘나’라는 자아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