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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분배에 관한 인류학적 사유)

제임스 퍼거슨 (지은이), 이동구 (옮긴이)
여문책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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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분배에 관한 인류학적 사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류학/고고학 > 인류학
· ISBN : 9791187700067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24-07-12

책 소개

『분배정치의 시대』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스탠퍼드 대학 인류학과 제임스 퍼거슨 교수의 신작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은 단순히 기본소득을 논하는 책이 아니다. 전작에서 문제의식 제기 정도에 그친 ‘현존presence’이라는 키워드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나눔’과 ‘사회적 의무’를 고찰한, 짧지만 강렬하고 묵직한 책이다.

목차

해제: 조문영(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머리말: 팬데믹 속에서 사회가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1장 논의의 출발: 사회적 의무가 왜 필요할까? 왜 지금?

2장 현존과 사회적 의무: 나눔에 관한 에세이

인류학적으로 접근하는 사회적 의무
_ 나눔의 확장
지구 차원의 현존 정치를 향해서
결론

3장 부록: 일부 이론적인 대조와 설명

사회인류학의 전통과 ‘관대함’에 대한 분석
_ 뒤르켐
_ 데리다
_ 차터지
_ 아렌트
_ 버틀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제임스 퍼거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탠퍼드 대학 인류학과 교수이자 인문과학부 ‘수전과 윌리엄 힌들Susan S. and William H. Hindle’ 특훈 교수다. 1985년 하버드 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어바인 인류학과를 거쳐 2003년부터 스탠퍼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남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현지조사와 이론작업을 바탕으로 빈곤, 개발, 이주, 현대성 등에 관한 인류학과 인문사회과학의 논의에 기여해왔다. 초기의 연구는 미셸 푸코의 권력·통치성 논의를 개발 현장에서 재해석한 작업으로, 국제개발원조가 관료적 권력을 확산시키면서 빈곤에 대한 질문을 기술적 문법으로 치환해온 과정을 탐구했다. 남아프리카 레소토에서 빈곤퇴치를 선언했던 개발원조가 빈민의 삶에 무지한 ‘반反정치 기계’로 살아남은 역설을 해부하고, 쇠락한 잠비아 구리산출지대 노동자들이 농촌으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젠더와 친족관계의 폭력을 규명한 데서 보듯, 그의 연구는 줄곧 개발, 현대성, 도시화와 같은 개념들을 둘러싸고 조직되는 담론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교호하는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었다. 『분배정치의 시대』에서 그는 아프리카라는 글로벌 ‘단절’과 ‘우회’의 장소가 역설적으로 복지국가와 분배정치라는 전 지구적 화두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저서로 『반정치 기계The Anti-Politics Machine』(1994), 『현대성의 열망Expectations of Modernity』(1999), 『글로벌 세계의 그림자Global Shadows』(2006), 인류학 방법론에 관한 아킬 굽타Akhil Gupta와의 편저로 『문화, 권력, 장소Culture, Power, Place』(1997)와 『인류학적 장소들Anthropological Locations』(199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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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인터넷 기업에서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담당 임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마을잡지 『디어 교하』에서 기자와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외에도 물리학,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현재는 파주 문발동에서 '우리술연구소'를 운영하며 막걸리를 빚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퍼거슨의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분배에 관한 인류학적 사유』, 제프리 힐의 『자연자본?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 브렛 크리스토퍼스의 『가격은 틀렸다?자본주의가 지구를 망가뜨리는 이유』(가제, 근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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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이 스탠딩Guy Standing의 지적은 기억해둘 만하다. 그는 전체 인구 중 극히 일부인 안정적인 도시 노동 계급의 생활방식이 순식간에 (어찌 되었든 많은 사람이 인정하고 있듯) 모두의 미래로 제시되어버렸다고 말하면서 20세기를 ‘노동자의 세기the century of laboring man’로 회상한다.
스탠딩이 주장하듯, ‘노동자의 세기’가 종말을 맞이했다면, 그 이유는 절대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임금노동자가 사라진 탓이 아니라, 지구적 성장과정에서 더는 임금노동을 보편적인 해결책으로 여기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공급망과 노동시장이 세계화되면서 노동 계급의 조직력이 약해지고, 신자유주의적인 구조조정과 재정 긴축 탓에 구조적인 실업과 비정규직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의 기술발전이 임금노동의 전 분야를 대체하거나 대폭 축소하겠다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오랜 기간 이어져왔던 전환 논리는 이제 설득력이 없다.


노동자들에게 우선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 즉 우리 모두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거대한 공동 자산의 상속자들임을 지적하고자 한다. 이 관점에서 보자면, 유산은 노동에만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고, 피 흘리고, 창의력을 발휘해서 함께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따라서 가치의 원천은 사회 전체인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의 과실에 대한 정당한 권리는 노동자가 아닌, 상속자이면서 이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구성원에게 돌아가야 한다.


분배의 가장 중요한 양상 중 하나는 ‘무엇인가를 가져가려는 사람을 방해하지 않는’ 관행이라는 위드록의 주장은 적절한 지적이다. 이것이 요구에 따른 분배의 논리이며, 단순히 이웃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존재한다는 사실, 이웃이라는 상태에 정확하게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나 내가 제시하는 현존에 기반을 둔 사회적·정치적 논리는 여전히 심각하게 과소평가되고 있다. 내가 ‘성원권’이라 부르는 원칙(‘우리 중 하나’)은 시민권의 형태로 법적으로 명확하게 인정되고 있으며, 정치적 주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비판적인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현존’의 원칙(‘여기, 우리와 함께’)은 대체로 상식 수준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의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핵심적인지, ‘여기’에 존재한다는 명백하고 자명한 조건이 얼마나 확실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우리는 아직 완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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