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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정치의 시대

분배정치의 시대

(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이라는 혁명적 실험)

제임스 퍼거슨 (지은이), 조문영 (옮긴이)
여문책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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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정치의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분배정치의 시대 (기본소득과 현금지급이라는 혁명적 실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87700128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7-01-16

책 소개

분배정치, 분배생계, 분배노동, 정당한 몫 등 퍼거슨 교수가 명명한 주요 용어를 중심으로 남아공, 나미비아, 브라질, 멕시코 등의 글로벌 남반구에서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새로운 복지국가 실험을 소개하는 책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6

옮긴이 서문 10

서문 - 토머스 깁슨 28

저자 서문과 감사의 글 31

서론 38

1장 물고기를 줄 것: 가부장적 생산주의에서 분배의 가치복원으로 91

2장 사회적인 것 이후?: 아프리카 사회적 보호의 미래를 역사화하기 135

3장 분배생계: 의존과 남아프리카 빈곤층의 분배노동 171

4장 현금지급의 사회적 삶: 돈, 시장, 빈곤의 상호성 215

5장 의존의 선언: 남아프리카의 노동, 인간성, 복지 251

6장 정당한 몫: 선물과 시장을 넘어선 분배 289

결론 327

참고문헌 364 | 찾아보기 390

저자소개

제임스 퍼거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탠퍼드 대학 인류학과 교수이자 인문과학부 ‘수전과 윌리엄 힌들Susan S. and William H. Hindle’ 특훈 교수다. 1985년 하버드 대학 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어바인 인류학과를 거쳐 2003년부터 스탠퍼드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남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현지조사와 이론작업을 바탕으로 빈곤, 개발, 이주, 현대성 등에 관한 인류학과 인문사회과학의 논의에 기여해왔다. 초기의 연구는 미셸 푸코의 권력·통치성 논의를 개발 현장에서 재해석한 작업으로, 국제개발원조가 관료적 권력을 확산시키면서 빈곤에 대한 질문을 기술적 문법으로 치환해온 과정을 탐구했다. 남아프리카 레소토에서 빈곤퇴치를 선언했던 개발원조가 빈민의 삶에 무지한 ‘반反정치 기계’로 살아남은 역설을 해부하고, 쇠락한 잠비아 구리산출지대 노동자들이 농촌으로의 귀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젠더와 친족관계의 폭력을 규명한 데서 보듯, 그의 연구는 줄곧 개발, 현대성, 도시화와 같은 개념들을 둘러싸고 조직되는 담론들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과 교호하는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었다. 『분배정치의 시대』에서 그는 아프리카라는 글로벌 ‘단절’과 ‘우회’의 장소가 역설적으로 복지국가와 분배정치라는 전 지구적 화두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다. 저서로 『반정치 기계The Anti-Politics Machine』(1994), 『현대성의 열망Expectations of Modernity』(1999), 『글로벌 세계의 그림자Global Shadows』(2006), 인류학 방법론에 관한 아킬 굽타Akhil Gupta와의 편저로 『문화, 권력, 장소Culture, Power, Place』(1997)와 『인류학적 장소들Anthropological Locations』(1997)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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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빈곤이란 주제를 새롭게 등장시키는 작업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The Specter of “The People”, 『빈곤 과정』을 썼다. 엮은 책으로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문턱의 청년들』 『민간중국』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분배정치의 시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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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요한 것은 새로운 현금지급 프로그램이 북반구 복지국가 시스템에 오랫동안 뿌리박힌 가정생활 구조를 통치, 감시하려는 야심과 결별했다는 것이다. 가령 남아공에서 광범위하게 실시되고 있는 아동보조금 프로그램은 1998년 이후 보조금 수혜자가 배우자나 부모에 한정된다는 조건을 요구하지 않았다. 수혜자의 결혼 여부나 파트너와의 거주 여부 역시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보조금을 받는 ‘주요 돌봄제공자primary caregiver’는 아이의 부모일 필요도, 심지어 친척일 필요도 없다. 사회복지사의 성가신 개입을 통해 도덕적인 가족규범을 적용하려는 것으로 악명 높은 전통적 북반구 제도와 달리, ‘진짜 부모’를 가려내거나 친부親父의 책임을 부과하고, ‘올바른’ 행동이나 가족형태를 강제하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는다.


오늘날 남아프리카를 분배에 관한 사고를 진작시킬 흥미로운 장소로 만드는 것은 단순히 이러저러한 구체적 정책이 아니라 새로운 사유 자체다. 아마도 이 지역의 심각한 불평등이나 극적인 정치사를 감안한다면 주요 사안들이 대담하게 제기되고 있는 현 상황에 놀라움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극도의 인종주의적 불평등 아래서 이런 사안들은 특히나 가시적이고 논쟁적일 수밖에 없다. 세계의 많은 지역이 모종의 저임금노동 형태가 저물어가는 상황과 씨름하고 있을 때, 남아프리카는 여기에 수반된 변화가 너무나 비통하고 갑작스러웠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지역에서는 떠올리지도 못했거나 개인적 사색, 낮은 수준의 비공개 정책회의 정도에 머물렀던 생각들이 여과 없이 분출하게 된 것이다.


“물고기 잡는 법”을 후렴구처럼 강조하는 이면에는 빈곤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생산의 문제이며, 그 해결책은 더 많은 사람을 생산노동에 끌어들이는 것이라는 가정이 함축되어 있다. 이 가정은 분배의 중요성(“물고기를 줄 것”)을 비웃으면서 지속적인 해결책은 물고기를 단지 먹는 게 아니라 직접 잡음으로써 배고픈 사람을 생산세계로 유인하는 것이어야 함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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