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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믿었던 지배

사랑이라 믿었던 지배

(병리적 인간이 당신을 선택하고 놓아주지 않는 이유)

네이딘 매컬루소 (지은이), 문가람 (옮긴이)
생각지도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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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 믿었던 지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랑이라 믿었던 지배 (병리적 인간이 당신을 선택하고 놓아주지 않는 이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7875666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6-07-24

책 소개

사랑으로 시작된 관계는 어떻게 폭력과 통제로 변해갈까. 왜 다정했던 상대의 관심은 옴짝달싹 못하게 만드는 덫으로 바뀌어갈까. 신간 『사랑이라 믿었던 지배』는 친밀한 관계 안에서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어떻게 통제하고 정서적으로 종속시키는지 그 메커니즘을 냉철하게 파헤치는 심리 교양서다.

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추천의 글 1_상처 입고도 여전히 연결되고 싶은 우리에게(홍승은)
추천의 글 2_왜 그 관계를 떠나지 못했냐고 묻지 않는 사람의 이야기(크리스틴 해먼드)

서문_친밀한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기술
들어가며_폭력이 스며든 애착 관계, 트라우마 유대

1부 사랑은 어떻게 덫이 되는가
1장 우리는 사랑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2장 그는 뒤틀린 괴물인가, 다정한 연인인가
3장 권력의 불균형과 간헐적 학대
4장 어떤 성격 특성이 위험한 관계에 취약할까

2부 빼앗긴 목소리를 되찾는 법
5장 강압적 지배가 몸과 마음에 남기는 흔적
6장 광기의 회전목마에서 내리기
7장 병리적 인간을 떠난 후에 일어나는 일들

3부 다시는 사냥당하지 않기 위하여
8장 안전하다는 감각을 되찾기
9장 미래의 병리적 인간을 피하는 법
10장 회복이란 자신을 다시 신뢰하는 과정

감사의 글
미주

저자소개

네이딘 매컬루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족·결혼 전문 상담치료사이자 가스라이팅과 트라우마 유대처럼 친밀한 관계 안에서 반복되는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는 임상심리사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아카데미 후보작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주인공 조던 벨포트의 전 아내이자, 작중 마고 로비가 연기한 인물의 실제 모델이다. 영화의 화려한 성공 이면에 가려진 폭력과 지배의 현실을 목격한 산증인이기도 하다. 스물두 살에 주식중개인 조던과 결혼해 동화 같은 삶을 꿈꿨으나, 결혼 생활은 곧 학대와 약물 중독, 통제로 얼룩진 지옥으로 변해갔다. 폭력에 길들여진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에게 결속되는 현상, 즉 ‘트라우마 유대’를 직접 경험한 그녀는 서른두 살에 아이를 데리고 목숨을 건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 결혼 생활 동안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기 위해 뒤늦게 심리치료를 공부해 상담심리학 석사학위와 신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옥 같았던 결혼 생활은 오히려 그녀를 전문 심리치료사의 길로 이끌었다. 지난 10여 년간 강압적 통제와 가정폭력을 집중 연구하며 병리적 파트너에게 학대받은 수많은 여성들을 상담해왔다. 특히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C-PTSD)와 관계 안에서 형성되는 심리적 지배 구조를 깊이 파고들며 자신만의 치료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현재는 이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은 저자의 실제 경험과 수천 건의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트라우마 유대의 실체와 회복 과정을 담아냈다. 두 번의 암을 이겨낸 생존자이기도 한 그녀는 이제 단순한 생존(survivor)을 넘어 성장과 회복의 삶(surthriver)을 살아가며, 관계의 덫에 갇힌 이들이 가해자의 지배에서 벗어나 다시 자기 삶의 주인이 되도록 돕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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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가람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교직생활 중 경험한 심리적 소진을 계기로 상담 공부를 시작했다. 공주교대 대학원에서 교육상담 석사학위를, 한국교원대에서 상담심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상담학회 전문상담사 1급, 한국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1급, 청소년상담사 1급 자격을 갖추고 있다. 10년간 초등학교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국립군산대 교수로서 상담 교육과 연구에 힘쓰는 한편, 상담실에서는 성인 내담자, 특히 소진된 교사들의 마음을 돌보며 회복의 길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 공저로 《학교상담의 이론과 실제》, 《학교폭력 예방 및 학생의 이해》가 있고 옮긴 책으로 《그건 가스라이팅이 아니다》, 《어린 사람의 상처는 무엇으로 아물까》, 《위험한 엄마》, 《생각이 인생을 바꾸는 게 아니라 행동이 인생을 바꾼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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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타깝게도 심리치료사들 중에도 트라우마 유대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트라우마 유대가 정신건강에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학대가 남긴 후유증은 극심하고 혼란스럽기 때문에, 엉뚱한 진단을 받는 일도 드물지 않다. 가령 감정 기복이 심하고 반응이 격한 여성이 있다고 하자. 이런 여성은 성격장애 환자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스토킹에 시달려 늘 주변을 살피며 불안해하는 여성은 어떨까? 피해망상 환자로 취급받는다. 하지만 이 모든 반응은 트라우마 유대를 겪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일 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다.


거듭 말하지만, 트라우마 유대란 잔인하고 통제적인 연인에게 정서적으로 깊이 결속되는 현상이다. 보통은 관계가 끝나면 학대도 함께 끝난다. 하지만 트라우마 유대 관계에서는 헤어진 뒤에도 학대가 계속되거나, 오히려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런 트라우마 유대로 고통받는 여성이 수백만 명에 달하며, 그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가정폭력은 8퍼센트나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1분에 거의 20명, 한 시간에 1,200명, 하루에 2만 8,800명, 1년이면 약 1천만 명이 가정폭력 피해자가 된다. 미국 여성 4명 중 1명은 매년 믿었던 연인에게 ‘친밀한 파트너 폭력’을 경험한다. 하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 수 없다. 의료기관들이 이제야 강압적 통제와 언어폭력을 실제 학대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학대를 겪으면 피해자 마음속에는 특별한 갈망이 생긴다.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 상처와 공포에서 벗어날 안식처가 절실해진다. 너무 힘든 상태에서는 누가 나타나도 구원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학대는 수치심과 한 덩어리다. 이런 관계에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러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숨긴다. 결국 위로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아이러니하게도 가해자뿐이다. 트라우마 유대의 가장 잔인한 지점이 여기 있다. 나를 공포에 떨게 만든 그 사람이 동시에 나를 달래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되는 것이다. 트라우마 유대는 바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을 붙잡는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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