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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리가 가진 하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788638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9-08-1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7886389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9-08-14
책 소개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마지막 몇 달을 담담하게 다룬 《Unspoken》출판하여 호응을 얻은 루크 올넛의 작품. 둘째 아이의 임신 소식을 암 진단 이후에 알게 된 작가는 병과 아이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함께 시달리게 되는데 그 당시 느꼈던 감정과 예상되는 상실감을 다룬 작품이 바로다.
목차
1부
2부
3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루크 올넛과의 질의응답
리뷰
책속에서
드물다. 우린 전에도 그 말을 들었다. 아이에게 종양이 생기는 건 드물다고 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뇌종양 진단을 받는 것은 드물다고 했다. 이제는 종양이 악성으로 전이되는 경우도 드물다고 했다. 의사들은 그렇게 말하면 우리가 받는 충격이 덜할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마치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기이한 사고라도 되는 것처럼.
아이들은 헤어지기 전 서로를 위로하듯 정중하게 끌어안았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노인들처럼 품위 있는 모습이었다. 마틴 카탈란이 가장 마지막으로 잭을 끌어안았다. 잠시 서로를 안고 있는 동안, 잭이 마틴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그러자 마틴은 잭의 머리 한쪽을 보호하듯 손을 동그랗게 말아 쥐었다. 종양 수술을 했던 쪽이었다.
애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소파로 다가와 내 옆에 웅크리고 앉았다. 그녀는 잭한테 들리지 않게 속삭이는 소리로 말했다. “돈이 얼마나 들지 생각 안 해 봤어?”
“어디에?”
“죽음에.” 애나가 속삭였다. 나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부드럽고 절제된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잭을 최대한 편안하게 해 줄 거야. 아이가 떠나는 날까지 마음 편히 살 수 있게 최고급 호스피스에서 24시간 보살핌을 받게 해 줄 거야. 그래서 돈이 필요해, 롭. 지금 내가 신경 쓰는 건 그것 하나야. 다른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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