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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큰글자도서]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새로운 길을 낸 여성들의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한 세계)

이유진 (지은이)
나무연필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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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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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 (새로운 길을 낸 여성들의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한 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8789039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2-06-01

목차

프롤로그 _지적인 여자 무리의 탄생

1장 어떤 여자들에 대하여: 지성은 여성의 것
세상을 활보한 여자들, 그 용기에 대하여 _나혜석, 하야시 후미코, 버지니아 울프
연단에 오를 권리를 위해 싸우다가 단두대에 오른 여자 _올랭프 드 구주
악명 높은 고령의 여성 대법관, 시대의 아이콘 되다 _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부조리한 세계를 기꺼이 마주하되 아둔하리 만큼 원칙적인 삶 _시몬 베유
냉소적이고 열렬했으며 죽을 때까지 야망을 놓지 않았던 지식인 _수전 손택
‘아버지의 왕국’을 고발하며 피와 빵과 시를 노래한 작가 _에이드리언 리치
위대한 여성 피아니스트,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낳은 후손 _클라라 슈만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는 역사가 우리에게도 있다 _거다 러너
강간 이데올로기에 맞서는 여성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_수전 브라운밀러
공공의 선을 위해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_마사 누스바움
당대 현장의 그림자, 그 삶의 진면목을 탐구한 과학자 _바버라 에런라이크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그렇다고 과거로 돌아가진 않을 거야 _록산 게이
죽어가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본 죽음의 여의사 _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2장 어떤 여자들을 위하여: 말, 몸, 피, 신, 그리고 페미니즘
읽기와 쓰기, 몸과 마음을 관통하다
걷기, 움직이고 사색하고 저항하는 발걸음
분노, 그 미칠 듯한 데서 구원할 사람은 나 자신뿐
말싸움, 공식을 배우고 기술을 익혀라
혐오 표현, 그 해석과 저항을 위한 여러 갈래 길들
사랑, 사고파는 영역으로 침투한 감정 혹은 노동
여성의 몸, 한국 사회 담론전의 최전선
질병, 그것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찾아서
투병, 겪는 이와 돌보는 이를 위한 약상자
월경, 생물학을 넘어선 문화정치학의 전쟁터
마음의 그림자, 잘 다뤄내야 할 중년의 과제
여신, 여성성을 뛰어넘어 우주와 맞닿은 세계
신학, 그 남성 중심적 권위에 맞선 여성들
불교, 상호연관성의 교리로 페미니즘과 만나다

에필로그 _꿈, 그리고 흔들리는 것들의 연대
주석

저자소개

이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묻고 듣고 읽고 쓰는 사람. 주중의 기자, 주말의 연구자를 지향한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여성학과 문화학을 공부하면서 몸과 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기자로 일하면서 인구, 건강, 젠더, 출판 관련 정책과 담론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경험하고 지켜봤다. 《한겨레》 편집국 문화부, 사회부, 편집부, 한겨레21부를 거치고 책지성팀 팀장, 토요판 부장으로도 일했다. 《지성이 금지된 곳에서 깨어날 때》라는 책을 썼으며 본인이 깨어날 때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엄마도 아프다》라는 책을 여러 연구자들과 함께 썼지만, 자신의 엄마가 내준 숙제는 아직도 풀고 있다. 책 전문가들과 함께 ‘마음 처방전’이 되는 책을 소개하는 《종이약국》을 쓰기도 했다. 약이 되고 독이 되는 책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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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울프는 런던의 길 이곳저곳에서 기적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이것이야말로 삶의 생동감 넘치는 순간임을 알아챈다. 그러나 동시에 평범한 산책길에서도 터무니없는 비애를 발견하곤 했다. (……) 근대화된 거리 여기저기를 신나게 모험하던 신여성이 세속적 성공을 원하는 한편, 그와 동시에 죽지 못한 삶을 애달파하는 것, 그래서 쾌활하게 이성적으로 주위를 관찰하고 일상을 조직하다가도 갑작스럽게 우울과 무력감에 시달리는 것. 이것은 누군가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여성 생애의 어떤 결정적인 국면이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점점 보수화된다는 말을 거스르듯, 그(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나태함을 거부하고 ‘시대의 기후’를 예민하게 읽으려는 고투를 거듭했다. 분노나 앙심, 질투 같은 감정은 표출하지 않았고 ‘맨스플레인’에는 귀를 닫았다. ‘옛날 사람’이기도 했거니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도 개인을 모욕하면 안 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무언가 결정하는 자리라면 여성도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완전무결하며 순수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못 박았다. 여성이 결백한 존재로 머물러야 한다면 부조리한 사회에서 성공의 기회를 노릴 수 없으며 ‘사회 지도층’의 가치를 내면화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여긴 까닭이다.


유대인이었던 거다 러너는 자신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방법으로써 역사를 중요하게 여겼다. 개인이나 집단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존재에 의미를 부여할 때 과거사를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점을 그는 알고 있었다. 역사는 개인이나 집단의 미래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 또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반나치 운동을 벌이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던 그는 “역사 만들기에는 병리학적 치료 기능이라 이를 만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면 어린 시절 폭행 피해나 부정적인 경험도 무시할 수 있게 되듯, 역사에는 성장과 치료의 개념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여성에게도 역사가 있으며, 여성이 역사에서 사라진 건 가부장제라는 억압 때문이라는 점을 보여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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