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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현대미술
· ISBN : 979118793813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0-12-03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 p. 13
김인영-------------- p. 19
이재원-------------- p. 45
윤제원-------------- p. 71
정해민-------------- p. 97
요한한-------------- p. 125
정고요나------------ p. 147
강현욱-------------- p. 169
김병주-------------- p. 191
참고문헌------------ p. 214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상’이라는 단어는 사실과는 반대의 의미로 쓰이는 가상(假想), 진짜가 아닌 가짜의 형상이라는 뜻의 가상(假像), 거짓의 현상을 의미하는 가상(假象)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대체로 우리는 ‘가상’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가상 현실(virtual reality)과 같은 ‘virtual’의 의미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된다. 컴퓨터를 활용하여 사이버 세계를 만들어내는 이러한 가상도 분명 현실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많이 쓰이지만, 가상이라 하면 대체로 진짜 현실이 아닌 가짜의 무언가를 지칭하곤 한다. 그리고 이때 우리는 가상이라는 개념을 현실의 물리적 공간에서는 다루어지지 않는, 단지 디지털상에서만 실재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필자는 관념, 상상 같은 비물질적 요소들도 가상의 형태로 드러날 수 있다고 보았고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그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 시작하며
작가는 현재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리토폴로지’ 방식을 통해 실험한 것이 이미지를 비틀고, 펼치고, 접고, 편 것이었다면 이제 가상의 이미지를 현실로 꺼내오면서 펼치고 접었던 이미지를 다시 입체로 구성하게 된다. 작가가 현재 작업 중에 있는 <리토폴로지(retopology)> 시리즈는 가상이 실재화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다시 말해 작가가 지속적으로 관념과 육체에 대해 고민하던 바를 ‘체화’라는 방식을 통해 이해하고자 하는 것이다. 잠재되어 있던 데이터들은 다시 물질로 구성되고 이 물질은 현실 세계에서 작가가 육체를 통해 체화하여 지각하게 된다.
- 이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