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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예배/기도/묵상(QT)
· ISBN : 9791187942269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8-06-15
책 소개
목차
1부. 광야에서
(1) 광야, 길 위의 학교
(2) 광야를 걷게 하는 힘
(3) 거룩과 성결, 중심가치
(4) 광야는 우리 안에 있다
2부. 삶을 배우다
(1)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
(2) 은혜로 산다
(3) 새로운 내일을 위해서
(4) 하나님의 정치
저자소개
책속에서
간혹 영적인 준비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오직 기도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현실적인 준비는 거의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사람은 기도를 현실에서 도피하는 도구로 삼은 것이다. 이와 같은 ‘과도한 은혜파’는 인구 조사를 할 때 오직 레위 지파의 인구만 조사하려는 사람이다. 그러나 민수기는 군대를 위한 인구 조사를 먼저 기록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반대로 현실적인 준비는 열심히 하지만 정작 기도는 별로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 없이 모든 것을 자기 힘으로 하려는 사람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은 해도 실제로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군대를 조직하기 위한 인구 조사는 하지만 제사장을 조직하기 위한 레위 지파 인구 조사는 하지 않는 사람이다. 어느 한쪽만 가지고는 결코 광야를 행진해 갈 수 없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두 가지 준비를 균형 있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의 삶은 가나안에서의 안식을 향해 나아가는 참된 인생의 순례가 될 것이다.
우리는 광야로 길을 나설 때마다 유월절을 기억해야 한다. 인생 광야에서 약속된 땅을 향하여 그 길을 나아가게 하는 내적인 힘은 바로 유월절의 은혜를 기억하는 것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설령 광야를 걷다가 쓰러진다고 해도, 유월절의 은혜를 통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죄를 지었어도,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 정결해지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든 일이 있을 때 유월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이 내게 다시 도전할 힘을 주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예수님 십자가의 약속을 생각하면서 마음에서 툭툭 털어 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 이처럼 유월절에 담긴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는 광야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