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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87942733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22-11-06
책 소개
목차
머리말 9
제1부 고린도후서 개론
A. 바울과 고린도 15
B. 로마식 고린도 16
C. 고린도후서의 주된 내용과 논증 23
D. 전체적인 틀 이해를 위한 질문들 29
제2부 고린도후서 본문 해설
I. 서신의 서론(1:1-11)
1. 문안 인사(1:1-2)
2. 감사와 기대(1:3-11)
II. 방문계획과 관련된 해명 및 근심하게 한 자(1:12-2:17)
1. 바울의 자랑(1:12-14)
2. 의도했던 방문의 연기(1:15-22)
3. 방문 계획은 바뀌었어도 바울의 목적은 변함이 없음(1:23-2:4)
4. 근심하게 한 자를 용서해야 할 이유(2:5-11)
5. 바울이 여행 계획을 변경한 또 다른 이유(2:12-13)
6. 사역의 영광과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개선 행진(2:14-17)
III. 진정한 사역자의 본질과 현실(3:1-7:4)
1. 고린도 교회를 향한 바울의 사역(3:1-6)
2. 성령의 사역: 출애굽기 34:29-35에 대한 바울의 새 해석(3:7-18)
3. 진실한 사역(4:1-6)
4. 깨지기 쉬운 질그릇과 복음의 보배(4:7-15)
5. 현재와 미래, 그 속에서 덧입기를 갈망함(4:16-5:10)
6. 화목의 사역(5:11-6:2)
7. 사도의 사역이 신뢰성을 잃지 않도록 애씀(6:3-10)
8. 열린 마음과 깨끗함의 요청: 살아 있는 하나님의 성전(6:11-7:4)
IV. 마게도냐에서 디도를 만남(7:5-16)
1. 힘든 상황을 겪은 후에 디도가 가지고 온 소식으로 큰 위로를 얻음(7:5-7)
2. 바울의 편지에 있는 긴 안목에서의 긍정적 효과(7:8-13a)
3. 고린도 교인들의 반응에 대한 디도의 기쁨(7:13b-16)
V.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자들을 위한 헌금(8:1-9:15)
1. 헌금을 마무리하라는 바울의 권면(8:1-15)
2. 디도가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고린도를 방문하고자 함(8:16-9:5)
3. 헌금에 관한 대체적인 설명들과 하나님의 넉넉하심(9:6-15)
VI. 대적들의 적대적 사역과 바울의 대응(10:1-13:13)
1. 비판에 대한 응답: 함께 있으나 떠나 있으나 바울의 권위는 동일하다(10:1-11)
2. 바울과 그의 대적들: 적합한 자랑과 부적합한 자랑(10:12-18)
3. 바울이 ‘바보의 변’(11:1-4)을 쓰다: 그가 그리스도께 고린도인들을 보증했는가?
4. 계속되는 “바보의 자랑”: 바울과 지극히 크다는 사도들(11:5-15)
5. 바울이 자신의 고난에 대해 이야기함(11:16-33)
6. 바울의 환상과 계시 경험: “바보의 자랑”의 정점(12:1-13)
7. 세 번째 고린도 방문의 준비와 마지막 인사(12:14-13:4)
8. 믿음의 확증, 서신의 목적, 마지막 인사와 축도(13:5-13)
참고 문헌
색인
책속에서
고린도전서와 후서 모두를 연구해 보면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그리스도인 되기 이전에 몸담고 있던 문화의 특성들 가운데 많은 부분을 그들 의 교회 생활에 그대로 가지고 들어온 것이 분명하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새로워지고 성화되는 과정 속에 놓여 있다. 여기서는 옛 삶의 모습들도 나타나고 새 삶의 모습들도 나타난다. 어떤 작가는 이런 상황을 바깥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방 안으로 들어온 한 사람의 모습에 비유한다. 방 안의 따뜻한 열기의 영향 속에 이미 들어와 있지만, 이 사람 속에는 바깥 추운 곳에서 가지고 온 얼음이 곳곳에 남아 있을 수 있다. 따뜻한 열기가 결정적 영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운 곳의 흔적이 여전히 상존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린도후서가 바울을 하나의 사람으로, 그것도 요동치는 감정과 내적 갈등에 의해 찢긴 한 인간 존재로 그리고 있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서신은 바울을 이상화된 모습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그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그는 십자가에 못박히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신실한 종이며, 동시에 깨어지기 쉬운 한 인간 존재이다. 때로 우리는 그리스도인 지도자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결코 종이나 나무로 만들어 놓은 성자가 아니라, 살과 피를 가진 그리스도의 종일 뿐이다. 그들의 생각과 감정과 행위는 우리의 그것과 다르지 않다.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기를 원한다면 그분께서 알아서 우리를 위한 최선을 이루어주실 것이니 우리가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에드가 브라이트맨(Edgar Brightman)은 이런 논리를 세밀하게 검토한 후에 ‘최선의 것’이 꼭 정해져 있거나 추상적인 형태를 띠는 것은 아니라고 답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이 기도할 때 얻는 최선의 것은 기도하지 않을 때 얻는 최선의 것보다 더 좋다.” 브라이트맨 은 기도가 어떻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원하시는 “최선의 것”의 일부가 되는지를 보여주면서, 기도하는 공동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공동체는 온 세계를 위해 자비의 마음을 품고 탄식하며 간구한다. 바울은 “많은 사람의 기도”를 언급하고 있다. 기도가 없이는 ‘최선의 것’도 있을 수 없다. 바울은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돌려드리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