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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원재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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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7949305
· 쪽수 : 223쪽
· 출판일 : 2018-12-20

책 소개

시인 원재훈은 등단 20년이 넘어 소설가로 재등단하며 문단의 주목을 끄는 장편소설을 잇달아 발표해왔다. 그의 소설은 잘 벼려진 문장과 서사적 구조에 시인다운 시적 함축성이 돋보인다. 그런 그가 이번에 들고 온 작품은 손바닥소설이다.

목차

1부 태엽 감는 쥐
태엽 감는 쥐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다
헐크와 배트맨
만국의 늙은이여, 대동단결하라
나만 생각해야겠다
느낌이 온다
이쑤시개
민들레 씨앗
도끼와 토끼
지금 몇 시지
마법사
외출
모텔 여자 추락사건
시와 소녀

2부 소원을 들어주는 집
양귀비꽃
상사화
남천
호박꽃
나팔꽃
들국화
눈꽃

3부 고양이 상처
마포대교를 건너는 법
오카리나 할머니의 단풍 든 마음
여치길 편지
대남방송
엄마의 눈물
붉은 달
휠체어를 밀면서
실록 포쇄형지안
화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심야 개표장에서
나비가 날아오른다
야시장
팔 부러진 부처
내가 아이를 안은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나를 안아준 것이다
까치의 공격
인도양에서의 구걸
잠깐, 눈을 감았다 뜨니 삼십 년이 흘렀다

고양이 상처

저자소개

원재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소설가. 1988년 「세계의 문학」(민음사)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시집 『그리운 102』(문학과 지성사), 『딸기』(문학동네), 장편소설 『망치』(작가세계) 외 다수의 책을 냈다. 푸른숲, 웅진출판, 서울문화사 등에서 편집자로 근무했고, 출판기획집단 〈문사철〉에서 작가로 일하면서, 다수의 기획과 『한국여지승람』(3권)의 역사책을 2023년까지 3년간 집필 출판했다. 방송, 강연 등을 통해 ‘시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서관에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청소년을 위한 ‘유언’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몽골의 엄마들은 아이들이 떼를 쓰면서 억지를 부리면 아이에게 너의 손바닥을 쫙 펴서 한번 깨물어 보라고 한다. 아이는 엄마의 말대로 손바닥을 깨물려고 한다. 당신도 한번 따라해 보라. 있는 힘껏 쫙 편 손바닥을 지금 깨물어 보라. 하여간, 손바닥을 깨물지 못한 아이의 등을 다독거리면서 엄마가 아이를 위로해 준다.


점점 각박해지는 우리 개 사회에 ‘사람’만큼 친근한 동물이 또 얼마나 있단 말인가. 요즘에는 사람이 죽으면 자기 가족을 잃어버린 것처럼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개들이 있는 정도이니까 말이다. 이제 사람은 더 이상 가축이 아니다. 우리 개와 동격인 것이다. 아마 사람고기를 먹는 개들의 야만적인 행동은 수년 안에 사라질 것이다. 뭐 먹을 것이 없다고 그토록 다정한 사람고기를 먹는단 말인가.


이쑤시개를 마당에 꽂고 일어나 가만히 들여다본다. 이쑤시개 하나가 쑥 사이에서 자라난 아름드리 거목과 같이 보였다. 저 작은 것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날 나눈 이야기 중에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도는 말이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먼저 세상을 떠난 지인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한 시인의 이야기를 하면서 선배는 ‘참 다정하고 착했던’ 그가 보고 싶다면서 이런 말을 했다.
“그런데 말이요. 그에게 갈 길이 없네. 갈 길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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