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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태안

(기적의 바다)

이진이 (지은이), 양우석
비단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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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태안 (기적의 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8028153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17-12-30

책 소개

영화 [변호인]의 원작자이자 연출자로 천만 관객의 가슴을 울리는 탁월한 스토리 텔링을 보여준 양우석 감독이 약 3년여에 걸친 오랜 고민과 준비 끝에 내놓은 결과물이다. 양한 인간 군상의 희로애락과 휴머니즘, 그리고 경직된 관료사회와 재난에 취약한 국가 시스템이 보여주는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목차

1장
1-1. 면서기 한민수
1-2. 타향살이
1-3. 사랑했지만
1-4. 고향, 태안
1-5. 나는 9급 공무원이다.

2장
2-1. 재앙의 시작
2-1. 가장 잔인한 겨울의 아침
2-3. 움직여야 한다.
2-4. 혼돈에 빠진 태안
2-5. 수상한 자원봉사단
2-6. 태안은 끝났다.

3장
3-1. 기름이라도 퍼내야지
3-2. 가난한 어부의 절망
3-3. 첫 자원봉사자
3-4. 시커먼 기름이 끝이 없다.
3-5. 사랑을 잃고 희망을 가져가다.
3-6. 밀려드는 자원봉사자
3-7. 우왕자왕하는 군청과 정부, 해경
3-8. 교장 선생님, 우리 선생님
3-9. 태안으로, 태안으로
3-10. 태안 사람들의 절규를 들어라.
3-11. 죽음
3-12. 보상 작업의 시작, 그러나...
3-13. 다시 살아나는 바다

4장
4-1. 기적
4-2. 상처를 걷어내며
4-3. 태안사랑
4-4. 2008년 여름, 태안 해변을 달리다.
4-5. 또 한 번의 축제
4-6. 태안 사람들은 아프다.
4-7. 공동체의 파괴
4-8. 영웅찾기
4-9. 시카고 자원봉사대회
4-10. 가뭄, 오해

5장
5-1. 다시 이곳에서
5-2. 의혹과 균열1
5-3. 죽음의 그림자
5-4. 의혹과 균열2
5-5. 태안 사람들, 그 사이의 균열
5-6. 작은 손들의 반격
5-7. 견딘다는 것
5-8. 견딘다는 것2
5-9. 민수와 대수
5-10. 다시 부활을 꿈꾸며
5-11. 엔딩

저자소개

이진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 시사 프로그램과 다큐멘터리를 집필하는 방송 구성 작가이자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 교수입니다. 〈곡옥의 비밀〉, 〈몽골 10부작〉, 〈고려 초조대장경〉, 〈고려인 문명을 새기다〉, 〈소리 없는 전쟁, 문화재 반환〉, 〈아리랑 4부작〉, 〈모리카와의 진혼곡〉 등 역사 다큐멘터리를 집필했습니다. 방송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2006년 올해의 작가상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태안 원유 유출 사고를 취재해 르포 소설 《태안》을 썼고, 이순신 유적 답사기 《이순신을 찾아 떠난 여행》과 어린이를 위한 책 《이순신의 마음속 기록, 난중일기》를 썼습니다. 일연 스님의 발자취를 다룬 다큐멘터리 〈삼국유사, 일연의 꿈〉을 만들면서 어린이에게도 《삼국유사》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일연 스님이 전해 준 역사 속 옛이야기 삼국유사》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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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석 (기획)    정보 더보기
1969년에 태어났다. 고려대학교에서 철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MBC 프로덕션 영화기획실과 SK 인디펜던스 등에서 일했다.주요 작품으로는 2008년 웹툰 [브이(V)], 2009년 웹툰 [당신이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2010년 웹툰 [칩], 2011년 웹툰 [스틸레인]이 있다. 2013년에는 영화 [변호인], 2017년 영화 [강철비], 2020년 영화 [강철비2]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2014년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 [청룡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춘사영화상 신인감독상],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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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수는 눈을 비비고 바다를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냥 바다색이 진한 게 아니었다. 수면 위에 검은 벨벳을 씌운 것 같은 검푸른 파도가 점점 높아지며 거세게 몰려오고 있었다. 기름이었다. 아니,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정제되지 않은 원유였다. 기름범벅이 된 시커면 파도가 삼킬 듯 해변으로 밀려오고 있었던 것이다.


시장에서만 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게 아니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태안 곳곳에서 불길한 냄새가 감지되었다. 민수의 오빠 경철은 출근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아내가 차려놓은 아침 밥상에 앉아 빨리 한술 뜨고 나가려는데, 어디선가 기름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숟가락질을 멈췄다. 아홉 살 먹은 아들 서준이는 아예 코까지 막고 징징거렸다.


아무런 대책도 없이 주민들은 바다에 뜬 기름을 퍼냈다. 양동이와 바가지로 기름을 퍼서 대야에 모아서 날랐다. 그 누구도 제대로 된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 고무장갑을 낀 사람도 있고, 맨손도 보였다. 그 누구도 안전에 대해 염려하지 않은 채 기름을 걷어내야 한다는 일념만으로 정신없이 기름 퍼내기에만 열중했다. 하지만 그 시간은 길지 않았다. 금세 여기저기서 구역질을 하고 토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어지럽다더니 쓰러지는 여자들도 있었다. “아이고 이러다가 기름 퍼내기도 전에 태안 사람들부터 죽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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