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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직업교육/사회교육
· ISBN : 9791188040308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7-11-01
목차
01 HRD 프로그램 개발 모형
02 A사 직무교육 개발 과정
03 J사 전사 핵심가치 내재화 Workshop 개발/운영
04 K사의 조직개발 프로그램 개발
05 A그룹사 Self-leader 온라인과정
06 S사 신입사원 입문과정 개발 사례연구
07 A사의 점포근무자 직무보수과정 개발
08 A그룹 신입사원 연수 과정
09 L사 P직무교육체계 및 과정개발
10 A사의 영업 지점장 교육과정 개발
11 A사 기능직 사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진급 교육과정 개발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양재고등학교 민병관 교장선생님께서 사서(四書)의 하나인 중용(中庸)에 나오는 말 중에 ‘능구지미(能久知味)’라는 말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어떤 일이든 그 맛을 알려면 오랫동안 능력을 갈고 닦아야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어느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전문성을 갖추고자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그 참맛을 알고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을 알 수 있게 됩니다.
평생교육이나 HRD 분야의 프로그램개발에 오랫동안 일하면서 전문성을 갖추고 프로그램 개발의 참맛을 느끼는 것! 바로 이 책은 평생교육 또는 HRD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그 전문성을 갖추는데 있어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집필되었습니다.
그런데 평생교육 또는 HRD 프로그램개발 분야에서 위 ‘능구지미(能久知味)’를 다른 방향으로 해석했을 때 우리는 큰 실수를 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그 맛을 알기 위해 오랫동안 능력을 갈고 닦은 사람을 우리는 내용전문가(Subject Matter Expert: SME)라고 부릅니다. 내용전문가들이 그 일의 내용과 참 맛을 알기에 그들에게 프로그램 개발을 맡긴다거나 또는 내용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을 할 수 없다는 오해를 갖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생교육 또는 HRD 프로그램개발은 예술(Art)이면서 동시에 과학(Science)기반의 의사결정 과정입니다. 일의 내용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은 프로그램 개발에 매우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있어 과학적 측면의 구성요소들이 필요하며 이것이 프로그램 개발 과정을 이끌게 됩니다. 그 사이사이 내용전문가들로부터 매우 고차원의 예술적인 요소들이 가미가 된다면 더욱 아름다운 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 책은 개발전문가들이 내용전문가들과 함께 프로그램 개발과정을 다양한 차원에서 진행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998년 권대봉 교수님께서 ‘한국의 기업교육 사례연구’를 집필하신 이후 국내 HRD 분야에서 사례 관련 책은 쉽게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권대봉 교수님께서 휴먼웨어를 주창하시면서 사람과 인재 육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시고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세팅의 기업교육 사례를 담은 책이 출판된 이후 그 정신을 이어 받고자 후학들이 뜻을 모아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2017년 2학기는 권대봉 교수님께서 정년퇴임하시는 마지막 학기입니다. 앞으로 권대봉 교수님의 깊은 뜻을 받들어 많은 후학들이 더 많은 다양한 사례들을 탐구하고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여 능구지미(能久知味)의 지름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이 책은 Best 사례만을 담지는 않았습니다. 이 각 장의 사례들이 그 상황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했을 지라도 독자들이 처한 지금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더 좋은 방법과 과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장에서 좋은 점을 취하여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쉬운 점을 찾아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것도 능구지미의 좋은 예일 것입니다.
2017년 10월 10일
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