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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8824437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1-15
책 소개
목차
서문 딘 오니시(의학박사) • 16
들어가는 말 온전하게 살려는 열망 • 25
1. 인생을 바꿔버린 샌드위치 • 32
2. 난 그녀가 거기 서 있는 것을 보았다 • 40
3. 두 의사, 죽음의 계곡에 들어서다 • 48
4. 신경증에서 알아감으로 • 56
5. 나를 둘러싼 세계가 무너져 내릴 때 • 68
6. 자리에 앉아 입 다물기 • 75
7. 상자에 갇힐 필요가 있을까? • 84
8. 우리 스스로 만드는 세상 • 104
9. 마음의 장난 • 117
10. 가슴이 무너지는 소리 • 125
11. 가장 아픈 환자가 때론 가장 건강한 사람이다 • 134
12.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 • 146
13. 어둠 속을 파 내려가며 • 156
14. 진정한 나 • 169
15. 하늘에서 온 동전 • 177
16. 주주의 꽃잎 • 196
17. 사랑 수프 • 209
18. 상자 밖에서 사랑하고 죽기 • 223
옮긴이 말 • 233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모두 죽는다. 이것은 생의 본질이다. 어떤 시점이 되면 삶은 끝나지만, 이 책은 그 순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그 순간에 도달하기까지의 이야기이다.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가장 기본적인 두려움, 즉 죽는다는 두려움을 치유하는 이야기이다. 오직 이 두려움을 치유한 뒤에, 그리고 그것에 수반되는 다른 두려움들―고통의 두려움, 상실의 두려움, 변화의 두려움, 충분하지 못하다는 두려움, 사랑받지 못한다는 두려움―을 치유한 뒤에야 살아갈 수 있는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들어가는 말)
쉬운 말로 하자면 식도 아래쪽에 암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 순간 나는 내 삶이 이제까지와 결코 같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난 이것이 아주 안 좋은 암이라는 걸 잘 알았다. 이 진단을 받고 살아난 환자를 본 적이 없었다.…… 그 순간 나는 불안하지도 않고 동요하지도 않았다. 내가 느낀 차분함은 뜻밖이다 못해 거의 충격적이었다. 나는 나무들을 응시하며 평화로이 앉아 있었고, 내가 왜 동요하지 않는지 궁금했다. 나는 쉰두 살이었고, 방금 사형선고를 받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1. 인생을 바꿔버린 샌드위치)
수년간 나는 “오늘은 죽기에 좋은 날”이라고 가르쳤다. 이것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전쟁터에서 가끔 쓰던 표현이다. 이것은 “오늘 나는 명예로운 일을 위해 죽는다”는 뜻이지만, 날마다 온전히 충실하게, 후회 없이, 사랑하고 봉사하며 산다면 어느 날 죽더라도 괜찮다는 뜻도 된다. 그 순간까지 내 삶은 사랑, 웃음, 멋진 음악, 배움, 가르침으로 가득했다. 내가 사랑하고 경탄하는 아내가 있고, 함께여서 자랑스러운 아이들이 있다. 나는 영성spirituality과, 나보다 훨씬 거대한 그 무엇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꼈다. 오늘 죽더라도 만족하고도 남을 만큼 이미 누렸다. (3. 두 의사, 죽음의 계곡에 들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