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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네시

피라네시

수재나 클라크 (지은이), 김해온 (옮긴이)
  |  
흐름출판
2021-10-25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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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네시

책 정보

· 제목 : 피라네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65964742
· 쪽수 : 356쪽

책 소개

휴고상, 세계 환상 문학상 등을 수상한 《조나단 스트레인지와 노렐》의 저자 수재나 클라크가 1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소설로, 환상적인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고 있는 ‘피라네시’라는 인물의 이야기다. 그는 왜 기억을 잃어버렸고, 왜 홀로 이 공간에 남겨진 걸까.

목차

1부 피라네시
2부 나머지 사람
3부 예언자
4부 16
5부 밸런타인 케털리
6부 파도
7부 매슈 로즈 소런슨

저자소개

수재나 클라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영국 노팅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아서 코난 도일, 찰스 디킨스, 제인 오스틴의 책을 즐겨 읽었다. 옥스퍼드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공부하고 몇 년간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그 후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이 년간 영어를 가르치다가, 영국 케임브리지로 돌아갔다. 1993년 판타지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콜린 그린랜드가 가르치는 글쓰기 강좌에 참여했다가, 과제로 제출한 단편 <그레이스 아듀의 숙녀들>이 콜린의 눈에 띄어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다. 2004년 발표한 첫 장편 《조너선 스트레인지와 노렐 씨》는 34개가 넘는 나라에서 출간되었고, 부커상 후보 목록에 올랐으며 휘트브레드 데뷔 소설상, <가디언> 데뷔 소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05년에는 같은 작품으로 영국도서상 올해의 데뷔 도서상, 휴고상, 세계 환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조너선 스트레인지와 노렐 씨》와 같은 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단편집 《그레이스 아듀의 숙녀들》을 출간했다. 8편의 동화로 구성된 이 단편집은 18~19세기의 스타일로 쓰였다. 그 무렵 건강이 심하게 악화되어 오랜 시간 글을 쓸 수 없었다. 긴 공백을 깨고 2020년 발표한 《피라네시》는 <뉴욕 타임스>와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코스타 도서상 올해의 소설상, 왕립 문학 학회 앙코르상, 휴고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2021년 여성소설상Women’s Prize for Fiction을 수상했다. 현재 파트너 콜린과 함께 더비셔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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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온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가, 좀 더 맞는 일을 찾으려고 번역과 글쓰기에 입문했다. 지은 책으로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노마와 훈이》 《총이의 여행》, 옮긴 책으로 《풋내기들》 《피라네시》 《몰타의 매》 《붉은 수확》 《죽음의 신비》 《시크릿》 《몰입의 재발견》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콰이어트》 《힘 있는 글쓰기》 《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 《명상 습관》 등이 있다. 색깔이 뚜렷한 책, 독특한 경험을 주는 책, 빠져들 수 있는 책 한마디로 재미있는 책을 기획해 독자들에게 전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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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살아 있는 동안 세상을 최대한 널리 탐사할 작정이다. 그러기 위해 나는 서쪽으로는 구백예순째 홀, 북쪽으로는 팔백아흔째 홀, 남쪽으로는 칠백예순여덟째 홀까지 가 보았다. 홀이든 현관이든 계단이든 통로든, 조각상이 없는 곳은 없다. 나는 특정 홀 안에서는 조각상들 크기가 대체로 동일하지만 서로 다른 홀들끼리는 조각상들 크기가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떤 홀에 있는 조각상은 인간 크기의 두세 배는 되는데 어떤 홀에서는 인간 크기와 비슷하고, 또 어떤 홀에서는 내 어깨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물에 잠긴 홀들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그러니까 십오에서 이십 미터는 되는 조각상들이 있는데 그것들은 예외다. 집 바깥에는 천체들만 있다. 해와 달과 별들.
집은 헤아릴 수 없이 아름답고, 무한히 자애롭다
_ 1부 <피라네시> 중에서


“잘 듣게. 내게 한 가지 약속해 줬으면 좋겠네.”
“물론이죠.”
“미궁에서 누군가를 혹시라도 본다면?자네가 모르는 사람 말이네?그 사람에게 말을 걸지 않을 거라고 약속해 주게. 반드시 숨어야 하네. 그 사람에게서 물러나게.”
“아, 하지만 그러면 얼마나 큰 기회를 날려 버리게 될지 생각해 보세요! 열여섯째 사람은 분명 우리한테는 없는 지식이 있을 거예요. 세상의 더 먼 곳들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을 거라고요.”
“뭐라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열여섯째 사람이라니?”
“저도 ‘열여섯째 사람’이라는 호칭이 좀 성가시다고는 생각해요. 원한다면 짧게 ‘16’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죠. 요지는 세상에 관해 우리가 모르는 정보가 16에게 있다는 거고, 따라서….”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자네는 몰라. 우리는 이 사람한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단 말이네.”
“정말 세상에 열여섯째 사람이 있는 거군요? 왜 한 번도 그 얘기를 안 하신 거죠? 굉장하군요! 축하할 일이에요!”
“아니네.”
그가 수심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야, 피라네시. 이게 자네한테 중요한 일이라는 거 나도 알고, 이런 얘기를 털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어 유감스럽네. 하지만 이건 축하할 일이 아니야. 정반대지. 이 사람, 16은 나를 해치려고 하네. 16은 내 적이야. 그러니까 자네의 적이기도 하지.”
“아!”
외마디를 내뱉고 나는 입을 다물었다.
_ 2부 <나머지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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