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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248834
· 쪽수 : 348쪽
· 출판일 : 2019-04-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인간에게 던지는 가장 미래적인 질문
1부. 미래는 이미 와 있다
01. 어떻게 미래를 맞이할 것인가
예측 불능 시대 | 미래를 위한 인문학 | 인간 이후의 인간 | 포스트휴먼 주체 | 그리고 문학만이 할 수 있는 일
2부. 포스트휴먼 시대의 새로운 타자
02. 인공지능은 어떻게 도래했는가
가장 인간적인 컴퓨터 |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 | 인공지능의 선구자 튜링의 비극적 삶 | 튜링의 생각하는 기계 | 기계가 생각할 수 있을까 | 인간 같은 기계, 기계 같은 인간 | “너무 많이 알았던 사람”
03. 충직한 노예 로봇이 필요하십니까: 《이백 살을 맞은 사나이》
로봇 시민, 소피아 | 인간보다 뛰어난 완벽한 하인 | ‘불량’으로 인간이 된 로봇 |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 | 기계는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가 | 기계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 | 당신의 뇌는 머리 밖에도 있다
04. 인공지능은 인간의 적일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아서 클라크를 따라 우주로 | 사악한 인공지능, 할 9000 |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 | 우리와 닮은 듯 다른 존재, 외계인은 어디에?
05. 인공지능과 함께 춤을: 《소프트웨어 객체의 생애 주기》
외로워지는 사람들 | 사랑을 쏟는 만큼 소중해지는 존재 | 현실적인 인공지능 | 인공지능과 관계 맺기 | 사이버스페이스 시대의 러브스토리 | 기술보다 중요한 무언가 | 정보시대의 새로운 종, 인공지능
3부. 새로운 인간, 새로운 성
06. 과학에 여성의 자리는 있는가: 《허랜드》
여성이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과학? | 여자들만의 나라, 허랜드 | 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
07. 미래의 성, 미래의 젠더: 《어둠의 왼손》
페미니스트 SF의 젠더 실험 | 《어둠의 왼손》의 양성적 세계 | 젠더와 섹스는 어떻게 다른가 | 두 개의 성, 그리고 더 많은 성 | 차이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 너와 나의 차이를 넘어서
08. 디스토피아에서 여성으로 살아남으려면: 《시녀 이야기》
트럼프 시대의 〈핸드메이즈 테일〉 | 자연=여성 vs 과학기술=남성? | 기술은 여성의 적일까 | 성녀도 창녀도 애 낳는 기계도 아닌
09. 복제 인간도 우리와 같은 인간일까: 《나를 보내지 마》
도플갱어와 복제 인간 | 복제 인간들의 삶과 죽음 | 슈퍼휴먼을 만들 수 있다면 |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
4부. 종말을 예감하다
10. 특이점 시대의 종말론: 《유년기의 끝》
종말을 꿈꾸는 사람들 | 의식의 진화를 통한 초인류의 탄생 | 물질의 제약을 초월하려는 트랜스휴머니즘의 꿈 | 특이점의 신화
11. 과학이 만든 새로운 위험들: 《화이트 노이즈》
보이지 않는 죽음 | 위험사회에서 살아가기 | 초과물의 역습 | 새로운 기술, 새로운 죽음 | 내가 환경이고 환경이 나라는 인식
12. 인간 없는 세상의 풍경: 《인간 종말 리포트》
우리 주변의 동물들 | 인간 역사의 0시 | 포스트-휴먼? 포스트-애니멀? | 인간 없는 세상 | 인간이 사라진 세상의 새로운 주인 | 종말 이후의 세계를 살아가기
5부. ‘우리’가 살아남는 법
13. 영원한 시간의 순환 속에서: 《클라우드 아틀라스》
인류세의 연대기 | 문명의 역사 | 꼬리를 물고 순환하는 이야기들, 다시 태어나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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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변화는 살아 있는 존재의 속성이다.

우리는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로봇을 상상하고 주변의 단순한 기계들이 감정과 의도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처럼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양전자두뇌는 고사하고 머리가 아예 없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청소를 하는 로봇청소기를 기특해하고 줄에 걸려서 헛돌면 짜증을 낸다. 인간은 자기 의도나 생각을 다른 인간, 심지어 사물들에도 투사하고 의인화하는 경향이 있다. 로봇이 노예 취급에 불만을 품고 반란을 일으킨다거나 인간을 지배하고 싶어 할지 모른다는 상상도 인간의 욕망을 아무 생각 없는 기계에게 투사한 것일 뿐이다. 역지사지의 미덕을 기계에까지 발휘할 필요는 없다.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동일한 것을 원할 거라는 인간중심주의적 사고는 로봇에 대한 오해와 착각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_ 2부 ’기계와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