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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88255641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자 서문_로완 윌리엄스
저자 서문
1장 예수가 말하는 예수
2장 마가, 마태, 누가가 말하는 예수
3장 요한이 말하는 예수
4장 사도행전이 말하는 예수
5장 바울이 말하는 예수: 1부
6장 바울이 말하는 예수: 2부
7장 히브리서가 말하는 예수
8장 야고보서, 베드로서신, 요한서신, 유다서가 말하는 예수
9장 요한계시록이 말하는 예수
후기
부록 1. 신약의 각 책이 기록되었을 법한 시기와 장소
부록 2. 바울의 생애와 선교
참고문헌
주註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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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및 다른 고대 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학계에는 예수 자신의 자기 이해에 관하여 말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희소하다는 회의론을 신봉하는 전통이 두 세대 전부터 존재해 왔다.…하지만 우리는 예수의 메시지 가운데 예수가 직접 말한 것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주 많음을 보았다.…따라서 적어도 우리는 나중에 사람들이 예수에 관하여 가졌던 믿음들은 예수가 말씀하셨고 행하신 것으로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 있었던 (그리고 남아 있는) 것들에 든든히 뿌리박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예수가 말하는 예수가 복음서 기자들이 말하는 예수의 확고한 뿌리다. _ 1장 예수가 말하는 예수
예수의 사역과 가르침은 예수가 사역 하시는 동안은 물론이요 그 직후에도 곧장 글로 기록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것이 30년 내지 40년 동안 기록되지 않았다 하여 예수가 행하신 일과 가르치신 것에 관한 기록이 사라지거나 잊혔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공관복음 전승이 제시하는 증거는 사람들이 예수가 행하시고 말씀하셨다고 기억했던 것을 담아 놓은 기록이 다양한 형태와 조합으로 사람들 가운데서 회람되었으며 전해졌음을 일러 준다.???예수가 가르치시고 행하셨던 것의 특성은 다양한 형태를 띤 예수 전승에서 분명히 드러난다. “같으면서도 다르다”라는 말이야말로 공관복음 전승이 지닌 이중 특성을 잘 요약하는 표현이다. 요컨대, 예수 전승은 두 방향?예수가 당신의 첫 제자들에게 남기신 인상/영향, 그리고 예수의 사역에 관한 기억들이 새 제자들과 교회들에게 서로 다른 여러 방식으로 전달된 점?에서 분명한 인상을 남긴다.???마가, 마태, 그리고 누가가 말하는 예수는 분명 같은 예수로서 등장하지만, 바로 이 같은 예수가 서로 다른 사람들과 서로 다른 상황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초창기 교회가?예수의 사역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법으로서 용인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만 있다는 인상을 풍기면서, 그의 가르침을 바르게 보존하고 전해 줄 방법은 오직 하나만 있다는 인상을 풍기면서?한 복음서만 소중히 여기고 보관했다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고맙게도, 교회는 처음부터, 특히 예수의 사역이 제시하는 호소의 다양성을 보존하고자, 그 사역을 다양하게 들려주었다. _ 2장 마가, 마태, 누가가 말하는 예수
요한이 묘사하는 그리스도는 영지주의자에게 아주 호소력이 있었다.…실제로 요한복음에는 영지주의의 관점과 동일시할 수 있는 내용이 아주 많았다.…[그러나] 요한복음은 분명 이렇게 강조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 “육이 되었다”는 영지주의자가 참고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 영지주의자는 육과 영을 상극으로 여겼다. 육과 영의 간극은 결코 메울 수 없었다. 그러나 바로 이것, 곧 “말씀이 육이 되었다”는 것이 요한의 주장이다. 다시 말해, 말해, 요한은 성육신이 역사이며 사실임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강조한다. 요한이 예수의 죽음이 가지는 중심 의미를 제시하는 방식도 사실은 같은 취지를 강조한다. 육이 되신 로고스는 그저 육을 입은 것처럼 보인 게 아니라, 실제로 육이 되셨다. 그는 그냥 하늘로 다시 올라가신 게 아니라, 그 전에 먼저 돌아가셨다. 그는 실제로 돌아가셨다! 다시 말해, 요한은 육과 영이 결코 서로 용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원론자에게 이 복음서를 더 매력이 넘치는 책으로 만들고 싶어 하는 이들이 이 복음서를 대단히 중요한 근거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요한은 오히려 정반대로 그의 복음서를 바로 그런 영지주의식 해석의 위험에서 보존하려고 한다. 가현설이 부인하려 했던 것, 곧 영원하신 말씀이 실제로 육이 되셨으며 그의 죽음도 사실이라는 것이 바로 요한이 강조하려 했던 것이었다. _ 3장 요한이 말하는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