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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오브 스토리 5 - 하

랜드 오브 스토리 5 - 하

(작가의 여정)

크리스 콜퍼 (지은이), 김아림 (옮긴이)
꿈결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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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 오브 스토리 5 - 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랜드 오브 스토리 5 - 하 (작가의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8260119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8-12-10

책 소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고 미국에서만 200만 부 판매된 판타지 소설 '랜드 오브 스토리 The Land of Stories' 시리즈. 전 세계 19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국내 '미드 열풍'을 이끈 드라마 [글리Glee]의 인기 배우이자 작가 크리스 콜퍼의 상상력이 돋보인다.

목차

14장/ 우주 해충
15장/ 아버지를 만나다
16장/ 말썽꾸러기 해적들
17장/ 마음 가다듬기
18장/ 성 앤드루스 아동 병원
19장/ 지블링
20장/ 지갑 교수와 비밀 실험실
21장/ 번개의 도시
22장/ 차원의 문을 열다
23장/ 별난 친구들의 공연
24장/ 비행선 소년의 모험
25장/ <트롤벨라 여왕의 삶과 그녀의 시대>
26장/ 알렉스 혼자서
27장/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공동묘지
28장/ 도무지 알 수 없는 일

저자소개

크리스 콜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인기 배우로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다. 클로비스이스트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2009년 폭스 채널의 드라마 〈글리Glee〉 시리즈를 통해 데뷔했다. 이 드라마에서 ‘커트 험멜’ 역으로 큰 인기를 얻은 콜퍼는 2011년에 골든글러브 ‘시리즈·미니시리즈·텔레비전 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피플스초이스어워즈 ‘가장 좋아하는 TV 코미디 남자배우’로 뽑혔다. 2011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랜드 오브 스토리The Land of Stories> 시리즈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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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공부했고 같은 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 편집자로 책을 만들다가 지금은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데올로기 브레인》, 《과학이 우리를 구원한다면》, 《젊은 여성 과학자의 초상》, 《새는 바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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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윙크하는 웬디와 물고기 입술 루시는 샬럿의 욕조 안에서 옷을 입은 채 거품 목욕 중이었다. 발 냄새 지독한 피비는 변기의 탱크 위에 앉아 발을 변기 물에 담그고는 변기 물을 내리면서 발 마사지를 하듯 기분 좋은 한숨을 쉬었다. 세 명의 해적 모두 초록색 마스크팩을 한 채 로
맨스 소설을 읽고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니 샬럿의 물건에 완전히 적응한 듯 보였다.
“안녕하세요, 샬럿!” 발 냄새 지독한 피비가 말했다. “당신들은 정말로 편안하게 사는군요! 이 대단한 기술은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들어요.”
피비는 변기 옆면을 기분 좋게 쓰다듬고는 다시 물을 내렸다. 샬럿은 어이가 없어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뱉었다. 눈 아래가 지끈지끈 아파 왔다.
“변기는 그렇게 쓰는 게 아니에요, 피비.” 샬럿이 말했다.
그러자 발 냄새 지독한 피비가 깜짝 놀라며 물었다. “그럼 원래는 어떻게 쓰는 건데요?”
“사람 배설물을 넣고 내리는 거예요.” 샬럿이 대답했다.


“고마워요.” 알렉스가 말했다. “도와줄 사람들이 생겼으니 금방 일을 마칠 수 있을 거예요. 그때까지 다들 무사히 잘 지내고 계세요!”
그 말을 끝으로 쌍둥이는 빛줄기 사이로 발을 내디뎠고 곧 또 다른 세상으로 돌아갔다. 램프턴 경과 그랜트 경, 애거서, 트래블링 트레이즈먼, 루크, 코넬리우스, 빨간 망토의 할머니, 신발 여인숙의 몸집 작은 할머니, 왕족들, 왕국 주민들, 동물들은 고개를 숙인 채 잠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들 어서 빨리 쌍둥이가 동화 속 세상을 구할 군대를 꾸리는 것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던 것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남아 있는 사람들의 조용한 기도는 예상치 못한 손님 때문에 계속되지 못했다. 이 손님은 알렉스와 코너 모르게 난쟁이의 숲에서부터 두 아이의 뒤를 밟아 이 비밀 땅굴에 도착했던 터였다. 피난민들은 탄광 뒤쪽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곧 커다란 그림자가 쉿쉿대는 소리와 덜거덕거리는 소리도 들려왔다.
“저게 뭔가?” 그랜트 경이 중얼거렸다.
군인들은 칼을 뽑아 든 채 소리가 나는 곳으로 걸어갔다. 한 쌍의 붉은 눈이 어둠 속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다음 순간 피난민들은 그 자리에 선 채로 얼어붙었다. 그리고 이들이 얼어붙은 이유는 단순히 두려움 때문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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