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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평전

파스칼 평전

(시대를 뛰어넘은 한 천재의 성찰과 삶)

권수경 (지은이)
이새
2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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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 평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파스칼 평전 (시대를 뛰어넘은 한 천재의 성찰과 삶)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27230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0-12-14

책 소개

파스칼의 생애를 살피고, 그가 평생에 걸쳐 탐구한 수학이나 과학에서의 다양한 업적을 알아보고 조명하고자 하는 책이다. 저자는 또한 기독교 신앙인이었던 파스칼이 독특한 논리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였음을 살펴보았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파스칼의 삶과 학문

제1장 수학자 파스칼
제2장 과학자 파스칼
제3장 신학자 파스칼
제4장 문학자 파스칼

제2부 파스칼의 내기

나가는 말

저자소개

권수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신학(M.Div.)을 공부했다. 1991년 도미하여 예일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철학신학 전공으로 신학석사(STM) 학위를, 예일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하여 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과 더불어 전임 목회도 병행하여 코네티컷 한인교회에서 4년, 그리니치 한인교회에서 17년을 담임목사로 일했다. 지금은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피예트에서 연구와 집필에 전념하면서 초청 강의 및 설교를 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조직신학, 변증학, 종교철학 등이며 특히 다른 종교 및 문화와 구분되는 기독교 복음의 유일성을 규명하는 작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목회자로서 성경의 가르침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설교와 성경공부로 성도들과 나누는 일도 계속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시드니 크레이다누스의 『구속사적 설교의 원리』, 니콜라스 월터스토프의 『아버지의 통곡』, 루이 뒤프레의 『종교에서의 상징과 신화』, 루이스 벌코프의 『조직신학』(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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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방법은 늘 같았다. 확실하지 않은 것들을 하나하나 걸러내 명백하게 옳은 것을 얻어내는 방법이었다. 그것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되고 인격이 되고 나중에는 삶이 되었다. 진리에 대한 열정에 온통 사로잡혀 한 번 씨름을 시작하면 끝장을 볼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다. 파스칼이 어려서부터 보인 특이한 점은 언제나 원리를 알고 싶어 했다는 점이다. 자연과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설명해주는 아버지에게 어린 파스칼은 항상 왜 그런지, 그렇게 되는 ‘이유’가 뭔지 묻곤 했다.


기본적인 통찰은 포퍼와 똑같다. 그래서 파스칼을 포퍼 이론의 선구자로 보기도 한다. 다만 포퍼처럼 체계적인 과학철학의 원리로 발전시킬 겨를이 없었을 뿐이다. 반증 가능성 원리를 담은 이 짧은 구절이 파스칼 당대와 오늘날의 과학계에 전하는 메시지는 크다. 적어도 과학 분야에서는 아무리 보편성을 가진 주장이라도 단 하나의 예외에 의해 무너질 수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자연의 진공 혐오가 아무리 오래된 진리라 해도 자연 상태에서 진공이 단 한 번 생기는 순간 옛 신화로 전락하고 만다는 것이 파스칼의 명확한 입장이었다.


니체는 평생 파스칼을 흠모했다. 쇼펜하우어를 통해 파스칼을 접하게 된 만큼 이 세상의 가치를 부인한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파스칼의 성찰은 니체의 철학 전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니체 본인도 “내 핏줄에는 파스칼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솔직하게 썼다. 그렇지만 한 가지가 끝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파스칼이 가진 기독교 신앙 곧 “(사람은) 어리석게 되어야 한다(il faut s’abetir)”는 원리였다. 니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긴 인간다움을 포기하라는 권고다. 확고한 지성의 소유자 파스칼이 그렇게 돼 버린 것은 원죄 교리 때문이라고 니체는 분석한다. 기독교가 파스칼로 하여금 원죄가 인간의 지성을 파괴했다고 믿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니체는 기독교를 “비인간적인 잔인함 가운데 가장 소름 끼치는 형태”라 불렀다. 정확한 판단이다. 이 원죄 교리가 사실 파스칼의 인간 이해의 핵심이었다. 파스칼이 그런 입장을 취한 이유는 간단하다. 기독교 신앙 없이는 자연도 역사도 모두 “괴물 및 혼돈”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스칼은 진리를 위해 자연과 역사와 인간을 부인해야만 했고 니체는 그런 식으로 “파스칼을 망가뜨린 기독교를 용서할 수 없다”고 분개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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